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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31 02:53
지하철 안에서 개쪽 당했습니다 ㅠ
 글쓴이 : 찡긋
조회 : 2,071  

어제 지하철 타러 가던 도중에
 
지하철 근처 매장에서 무슨 인테리어 공사중인지
 
막 철거하고 때려부수던데 먼지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돌아가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지나쳤는데
 
갑자기 재채기가 나오는 겁니다
 
보통은 먼지 마셔도 재채기 한 두번 하고 마는데
 
이때는 이상하게도 연달아 한 열번은 한거 같았습니다
 
지하철을 타서도 재채기는 멈추지 않고 간헐적으로 계속 나오드라구요
 
대체 무슨 먼지를 마셔 버린거야.... ㅠ
 
40분 이상 지하철을 타야 했기에 자리 생기면 앉아갈 요량으로
 
출입구 쪽이 아닌 좌석 쪽에 서 있었는데
 
앞에 왠 아줌마가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더군요
 
그렇게 5분 정도 지났나
 
갑자기 코에서 뭔가가 장난 아니게 주르륵 흐르는 느낌이 들더군요
 
잽싸게 손으로 훔쳤습니다
 
첨에는 코피 터진줄 알았는데 보니까 코피가 아니라
 
어마 어마한 양의 콧물이었습니다 ㅠ 
 
근데 재수없게도 하필이면 훔친 콧물이
 
앉아 있는 아줌마 얼굴에 몇방울 떨어졌습니다
 
아줌마가 콧물 훔치고 있는 날 쳐다보더니 갑자기
 
꺅  소릴 내는겁니다
 
아... 그 아줌마 진짜....
 
콧물 몇방울 흘렸다고 비명까지 지를건 뭐람  ㅠㅠㅠㅠ
 
창피해서 지하철 서자 마자 바로 내렸네요
 
 
그나 저나 이거 알레르기 증상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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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누늬 14-01-31 02:55
   

ㅋㅋ
엔유 14-01-31 02:56
   
뭐 그 아줌마 입장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참 야속하죠 ㅠ_ㅠ
명복을 빕니다 ㅎㅎ
한놈만팬다 14-01-31 02:58
   
글 재미있게 잘쓰셔서 막 그 상황이 상상되네요 ㅎㅎㅎ
크하하하하 14-01-31 02:59
   
전 예전에 바지 지퍼가 열려있었나봐요...

근데 앞에 있던 여성분께서 "아저씨 지퍼 열렸어요"라고 또박또박 큰 목소리로 전해주셔서 참 고마웠네요.

그분 집이 어딘지 알면 찾아가서 캠프파이어라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텐데..
     
엔유 14-01-31 03:00
   
캠프파이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엔유 14-01-31 03:03
   
변태같이 왜 거길 보고 계셨어요? 하고 크고 또박또박하게 맞받아 치시질 그랬어요 ㅋㅋㅋ
          
크하하하하 14-01-31 03:05
   
처자가 고추장 먹은 투계 스타일이던데요. 배틀 붙었다간 본전도 못찾았을 듯 ㅎㅎ
     
찡긋 14-01-31 03:03
   
님도 만만찮네요
남의 불행을 적당히 배려해 주는 세상이 왔음 좋겠어요 ㅠ
          
크하하하하 14-01-31 03:05
   
힘내세요 ㅠ
     
리베웹 14-01-31 18:51
   
"너 보라고 일부러 열어놨어~" 하지 그랬어요. ㅎ
특급 14-01-31 03:08
   
ㅡ,.ㅡ;; 괜찮유~ 살다보면 빤스에 똥묻을 때도 있는거니까...
     
쾌도난마 14-01-31 04:57
   
이야 적절하네 ㅋㅋ
비만 14-01-31 03:47
   
상대 입장을 전혀 생각치 못하시네요. 사과는 제대로 하셨습니까?
저였다면 너무 끔찍해서 가만있지 못할 사태인데요. 제대로 사과 안하면 싸움날 일입니다.
케피 14-01-31 04:07
   
AL
얄롱 14-01-31 04:13
   
제가 아줌마같은 상황이면 상대가 사과도 제대로 안하면
반쯤 패죽였을것 같은데요. 얼굴에 콧물이라니.
십년에 한번 겪을까 말까한 봉변 같은데요.
님 쪽팔린게 문제가 아닙니다. 상대방 입장을 고려하셔야죠.
     
살찐토끼 14-01-31 04:21
   
사이코패스
     
엔유 14-01-31 04:26
   
얄롱님은 평소에 합의금 두둑히 챙기시고 다니셔야겠네요 ㅎㅎ
찡긋 14-01-31 04:20
   
당연히 사과는 했지요
저 그렇게 개념없는 놈도 아니고
댓글도 좀 웃자고 달았는데
너무들 진지하시네요 ㅠ
     
엔유 14-01-31 04:23
   
다들 삶에 여유가 없으신듯요 ㅎㅎ
너무 각박한 세상이지요..
산골대왕 14-01-31 06:29
   
아악... 새벽에 빵 타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별바라기 14-01-31 09:35
   
알레르기 비염 같으신데...
케밥 14-01-31 12:00
   
당신 콧물 얼굴에 떨어진 그 아줌마 심정은 어떨지 생각이나 해봤나. 자기가 피해줘놓고.
     
리베웹 14-01-31 18:52
   
아... 참 딱딱한 사람이신가보네.
     
찡긋 14-01-31 21:08
   
아줌마는 계속 비명 질러대고 그 와중에도 콧물은 자꾸 흐르고
닦을 휴지나 손수건도 없고
너무 대책없는 상황이라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못했네요
별기군 14-01-31 12:35
   
ㅋㅋㅋㅋㅋㅋㅋ죄송한데 너무 웃겨욬ㅋㅋㅋ
힘내세욯ㅇㅎㅎ
어떡햌ㄱㅅㅋㅋㅋㅋㅋ
Smilla 14-01-31 13:22
   
악~ 드러..ㅜ.ㅠ
 제 얼굴에 콧물 튀었으면 엄청 째려봤을 거예요~ *-_-*
아니 도대체 어떻게 콧물을 훔쳤길래 콧물이 튀는 거죠??? -_-???
으으윽... 아무리 너그럽게 생각하려 해도.. 드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죄송~ ㅠ.ㅠ
리베웹 14-01-31 18:52
   
지하철 막차타다가 머리가 문에 안 끼어봤으면 말을 말아요...
안에 있는 사람 다 쳐다보는데... 제발 다시 문이 열리기만 기도해야 되는 상황.. ㅠ
     
찡긋 14-01-31 21: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낀거는 안에 있는 사람보다
밖에서 보는 사람이 더 웃길거 같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