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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8 21:52
제가 며칠전 병원에서 공황장애 판정 3기를 받았습니다.
 글쓴이 : 베탄시스
조회 : 1,179  

3기라면 중증이라고 하네요.
3기는 심하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던데...
전 이렇게 제가 공황장애인지도 모르고 살아 왔습니다.

전 병원에 가기전 공황장애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갔는데 병원에서 판정 받고 그것도 3기로 판정 받으니 
멘탈이 나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공황장애는 사회에 해를 끼치는 정신병이 아니니 자책감을 느끼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의 80%가 공황장애가 있는데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네요...

제가 문제가 심각하게 느낀 이유가.,..
별것도 아닌것에 숨이 막히고 질식할것 같은 극한 공포감을 느끼더군요...
분명 신체는 정상인데...갑자기 숨이 막히고 질식할것 같은 공포감...
나의 행동으로 인한 상대방이 피해를 입을까봐 조심...
상대방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쓸데없이 죄책감...
나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방이 나를 비난할까봐 조심.....


이런 나의 증상을 말해주었더니 의사 선생님이 저를 공황장애 초기가 아닌 3기로 판정 하더군요....
혹시 저처럼 증세가 비슷한분은 공항장애이니 치료하세요...

공황장애가 심각할때는 이유없이 잠을 자다가 깹니다.
신경이 민감하여 잠을 연속으로 잘 못잡니다.
이유가 다 다른데 불면증을 가진 사람은 의심을 해보라고 그러더군요...

제가 지금까지 모르게 중증 공황장애 3기를 지금에서 알았듯이 불면증이나 신경이 민감한
사람들은 예방하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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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17-06-08 22:07
   
공황장애는 전조증상만 알면 그담부턴 안당해요

제가 당사자고요

첨에 당할때 병원에 실려갔음 과호흡으로 몸이 오징어 구울때처럼 오그러 들더군요

근데 그런 증상 보인다 싶을때 호흡조절만 잘하면

무조건 극복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제가 처음 공황장애 오고 두달을 집밖을 못나갔는데

술 겁나 먹고 내가 죽겠냐? 죽어도 나가서 죽자라는 마인드로 나갔는데

아주 술이 도움이 되더군요 ㅋ

그냥 세상은 잘 돌아간다는걸 느꼈고

저도 정상인이라는걸 느끼게 해줌

그 후로 증상이 한번 더 왔는데

그냥 호흡조절 한 한시간 하니까

정상으로 되더라고요

그담부턴 그런 증상 오지도 않음

벌써 10년째
스트릭랜드 17-06-08 22:14
   
공황장애 약먹으면 상당히 좋아지고

주말에 여유있으면 등산을 즐기세요

커피는 줄이고 녹차를 즐기시고

평소에도 많이 걸으세요
개짖는소리 17-06-08 22:41
   
공황장애나 불안장애는 심리적인 문제죠
어머니께서 불안장애가와서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의사분도 환자도 중요하지만 옆에서 가족이 도와줘야한다고 하더군요
정말 아기다루듯이 어머니와 6개월을 붙어 살았습니다
이장애를 가만히 나두면 심각해진다고 하더군요 다른병이 찾아와요 우울증... 위장장애.. 여러가지 병이 찾아오는데 사람이 해골이 되더라고요
보통 약을 심리치료와 약을 먹더라도 1년내지 2년 아니면 오랫동안 먹는다고 하던데 우리가족이 일치단결하여
어머님을 보살폈는데 6개월만에 정상적인 체중과 마음의병도 고쳤습니다 의사분께서도 엄청빠르게 호전되었다고 말하더군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옆에서 지켜본결과 마음의병은 스트레스를 안받는게 제일중요합니다
위에 분들이 써논거와 같이 취미생활을 하나 가지는것과 운동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주저리 주저리 써놨는데요
꼭 쾌차하세요
황미영 17-06-08 22:45
   
알람 아닌이상 잠자다 깬적이 없으니 공황일리가 없겠네..
베탄시스 17-06-08 22:56
   
공황장애를 모르는 사람은 전혀 이것이 심각한지 모르겠지만...갑자기 숨이 막히는 공포감..질식사를 스스로
연상해 내는 정신질환입니다.
신체는 정상인데 스스로 질식사 할것같은 공포감을 느끼는 현대병...그 원인은  바른생활에 집착한 사회적 스트레스.....
옆차기 17-06-08 23:00
   
세상살이가 녹록지 않네요 힘냅시다
보보슈 17-06-09 00:11
   
지나가다 저도 치료 받은적이 있어 써봅니다.
9개월 정도 약을 먹었구요 3기라고 하시는데 전 굉장히 심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신경계가 망가졌습니다.
지금은 공황장애 치료를 하지 않지만 망가진 신경계쪽은 평생 약 먹어야 합니다. 지금도  그것때문에 고생합니다.

 자기도 모릅니다. 전 상상도 못했습니다. 진단 받기 전에는... 스스로 정신병(?)에 걸렸다는거에 대한 인정하는데 꽤 힘들었구요. 9개월 약먹다 뭐 심해서 약없이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는데. 차도가 있지 않아..
짐 싸들고 아무런 자극이 없는 조용한 곳을 찾아 3개월정도 있었습니다. 1개월 정도 약먹으니 어느 정도 약없이 버틸수 있게 되더군요. 2개월 더 있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결론은 일단 당분간 주위 환경을 바꾸세요. 자신은 스트레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제로는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보슈 17-06-09 00:19
   
아... 병원에 완치 판정할때까지는 약은 꼭 드세요. 만성이되면 더 고생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위 환경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을 모르고 약만 먹다 환경적 요소를 바꾸니 빠르게 좋아진 경우 입니다.
민달팽이 17-06-09 00:16
   
힘내세요
불짬뽕 17-06-09 13:35
   
제가 다니던 병원 의사가 홧병 = 공황장애 라고 말해주더군요.

스트레스 덜받는게 중요합니다. 극복이니 치료니 생각하지말고 걍 그러려니... 하세요.

평소에는 '아.. 내 몸이 좀 예민해젔구나.'  정도만 생각하시고, 공황장애 라는 거창한 타이틀에 눌려서 더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하세요...
특정 타이밍이나 상황에 '온다' 싶으면 '아... 또 시작이네....'  정도로 느긋하게 마음먹으려고 하는게 저는 도움이 되더라고요.

전 초반에 병원 다니다가 지금은 이래저래 병원은 안 가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몇년 되다보니 지금은 오면 '아 왔구나..' 하고 조금 불편해 하다 보면 곧 괜찮아지고 그러면서 살고있어요.

일전에 김구란가 어떤 연예인이 공황장애는 걍 안고가는 친구같은 거라는 둥 뭐 비슷한 말을 했었는데 영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요. 완치 가 없으면 익숙해저야죠. 뭐

병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더 병을 키울 수 있다는 것 기억하시고 얼른 나아지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