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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1 07:04
요즘은 대학에 공산주의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가요?
 글쓴이 : 산진달래천
조회 : 954  

문득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예전엔 대학가에 NL파와 PD파가 있었죠.
 최근 대학가는 어떤가요?

1.학생회를 중심으로 해서 공산주의를 선배가 후배에게 가르치고 있다.
2.학생회는 공산주의와 상관없지만, 공산주의 동아리가 여전히 존재한다.
3.최근엔 대학가에서 공산주의는 사라졌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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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East 17-06-11 07:10
   
제가 대학다니던 90년대 중후반, 복학후 2000년대초에 조차도 공산주의 사상은 씨알도 안먹혔읍니다
그떄 이미 공산주의 국가들 쫄딱 망하고 동서국경 허물어진지 수년이 지난 후였으니까요

대학에서 학생조직, 선배들이 조직적으로 공산주의 사상 퍼트린다?
딱 우리 6~10살 위 형님누님 학번때 까지만해도 주사파같은 애들 설쳤지 그 후는 극명하게 노관심이고
학과나 단과대에 그런쪽 관심가진 애들 단 한명도 없었죠

이미 까발려지고 망한 체제라 그런지 우리때는  순수히 제3자, 객관적입장에서 공산주의가 원래는 어떤거였다~는 식으로 걍 대놓고 마르크스나 자본론 공산주의관련 서적 읽었죠 그냥 공부나 상식차원에서요 ㅋ 그걸 읽고 '이게 답이네'이런 애들은 한명도 못봤네요

그 당시 이미 그런 분위기였으니 요즘은 뭐 말할필요도 없겠죠
     
산진달래천 17-06-11 07:17
   
90년대 초반 정도에 대학가에서 공산주의의 영향력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한 거 같은데요. 그래도 90년대 중후반까지는 대부분 대학의 학생회가 NL파 혹은 PD파가 학생회장으로 선출되어 해당 학교의 운동권 세력의 중심세력으로 남아 있었죠. 지금도 학생회가 있을텐데 제 생각에도 아마 지금 대학가의 학생회는 공산주의와 관련이 없을 거 같은데요.(추측이지만) 워낙 한국의 공산주의는 대학가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언제까지 그 세력이 유지되었는지 지금도 남아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NightEast 17-06-11 07:25
   
대학관련 글이나 기사들 소식들 보시면 주사, NL PD 이딴 용어 사라진지 근 십몇년이 넘은 느낌입니다. 뭐 한 학교에 한자리수 정도는 걍 간판정도 유지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요 ㅋ

아마 님도 소식접한게 없었으니 의문점을 가지시는거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어찌보면 더 이상 그런 공산사상학생회..같은것의 존재나 영향력 같은게 사라졌다 봐도 무방한 이유로 볼 수도 있겠죠

몰라도 이미 수능세대 부터는 굳이 학생회 통해서 공산주의 사상 알아보고 건내듣고 이럴 필요 자체가 없어졌다고 봅니다. 걍 관심있으면 동네서점에서도 대놓고 파는 책들 볼수 있는 시대로 변했었으니까요ㅋㅋ 뭐 마르크스평전, 체게바라평전 등등 공산주의 관련된 서적들을 걍 대놓고 인기소설처럼 유행하다 식어버리고 그랬었으니까요 ㅋㅋ

걍 간단히 말해서 대학에서 공산주의란거 자체가 씨알도 안먹히고 콧방귀 대상이 된지 20여년도 넘었다는 소리죠 ㅋㅋ
4leaf 17-06-11 10:39
   
사회주의를 외치는 사람은 대학에서 사라졌습니다. 외친다해도 호응이 없고요. 아니 과거와 같이 선후배, 동기간의 연결고리도 약해지는데 집단이 형성될리가요.

요즘 대학생들은 NL이니 PD이니 물어보면 절반이상이 모를겁니다. 단어는 알지만 자세한걸 모르는게 나머지의 대다수고요.
개정 17-06-11 11:00
   
상당 수 대학 총학, 비운동권이 압승하고 그렇습니다.
민폐형 17-06-11 11:13
   
제 주변 동생들중엔 주사파란 단어도 모르는 사람이 있더군요..
확실히 북한팔이는 때가 지난거 같습니다....
KYUS 17-06-11 23:01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한건 군부독재정권때죠. 문민정부인 김영삼정부가 들어서고 사회주의국가가 실패하는 사례를 보면서 대학에서 사회주의는 현실성 없는 이론으로 인식이 됐습니다.  그러므로 95년도 때도 대학에서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국가체제를 추구하는 자는 없었고 데모도 반정부 보다 노동자, 농민 문제, 등록금 인상 반대 같은 현실적인 학내 문제였죠.
그 때나 지금이나 좌익, 종북, 간첩을 들먹이는건 수구세력의 정권 안보를 위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