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베트남 참전은 무슨 남베트남의 공산화를 막겠다 뭐 그런 전쟁이 아니구요. 그냥 베트남 독립 방해한 겁니다. 남베트남은 자유 민주 어쩌구 정권이 아니고 그냥 프랑스놈들의 괴뢰 정권이었구요. 우리로 치면 이완용을 허수아비로 앉혀놓은겁니다. 오죽 미국이 개입할 명분이 없으면 통킹만 사건 같은 희대의 조작까지 일으켰을까요? 그냥 미국의 병진짓에 편승해서 우리는 돈벌러 용병 뛴겁니다. 사과할건 사과해야죠.
뭔 말을 하고 싶은건지 알수가 없네요. 국제 정치라는게 그런식으로 돌아가는게 아닙니다. 소련시절에 중국이랑 소련 사이 그리 안좋았던거 모르시죠? 베트남 위치를 보시죠. 어디에 어떻게 붙어있나. 역사적으로 중국은 베트남을 호시탐탐 노렸고 호치민은 중국을 전혀 믿지 않았어요. 티벳 다음은 우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동남아 지역에서 힘을 쓰고 싶은 미국을 이용할 생각이었구요. 이념 이런것보다 자기 이해타산 맞춰서 가는 겁니다. 뭐 미국은 유럽에서의 중요 우방이었던 프랑스를 뿌리치지 못할테니 그당시 베트남과 관계를 트는 일은 없었겠지만 말이죠.
사과하는데 자존심 상합니까? 잘못한 건 그냥 두말 없이 사과하는 겁니다. 다른 국가가 하던지 말던지 그건 그쪽 국가의 문제지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판단에 맞게 하면 되는거지.
사과하면 베트남한테 지는 기분인지요? 사과랑 월급 기부랑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굉장히 재밌으신 분이네요
마치 어릴 적 어떤 아저씨가 자기 아들이 맞고 들어오면 앉혀놓고 "한대 맞으면 넌 두대 때려 안그럼 넌 나한테 네대 맞을 거니까" 라는 식의 마인드 같네요
우리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하는 것과 베트남 참전용사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사과할 건 사과하고, 호국영령을 존경하고 기념하는 것은 그것대로 하면 되는 겁니다.
이분법적으로 생각할 이유가 없어요.
그리고 미국이 어찌하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미국이 하면 해야 하고 미국이 안 하면 하지 말아야 해요?
우리 기준대로 할 도리를 하면 되는거죠.
그리고 그것이 되려 상대의 맘을 사고 신뢰를 얻은 길입니다.
님도 아마 아실거예요.
누구나 실수를 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 후의 수습이예요. 수습을 진심을 담아 잘 하면 되려 마음을 얻고 신뢰를 받습니다. 하지만 별 큰 실수가 아님에도 수습을 제대로 못하면 더 큰 비난에 직면하죠.
가끔 보면 일본애들이 니들도 베트남에서 똑같은 짓거리했다는 소리에 현혹되서 동조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우리나라는 베트남전에서 저지른 만행에 대해 사과도 했고 현지에 위령비도 세웠으며 UN에 진실을 알리는 문서도 전달하는 등. 사죄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정부에 정식으로 사과하려고 했지만 베트남 정부에서 자신들이 승리한 전쟁이고 사과 받을 이유가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렇지만 매년 무상 경제 지원도 했죠.
일본과 비교하면 안되죠. 아래 블로그는 관련 자료가 있길래 링크 걸어둡니다.
http://blog.daum.net/corea9000/6
작성일 : 17-06-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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