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7-06-13 21:04
베트남 이슈를 마주할때 우리가 유의해야 할점.
 글쓴이 : 5000원
조회 : 2,588  

이번 베트남 건도 그렇고 아직까지도 떡밥이 되고 있는 성평등 113위니 뭐니 일부 해명까지 나와도 여전히 부정적이고 잘못된 여론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원인은 국내 여론이 너무 극단적인 프레임을 이루는거에 대한 폐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잘못된게 있으면 그냥 다 우리가 잘못했으니까 나머지 디테일한 부분들에 대해선 뭐라고 하든 넘어가 버리고 거기에 대해서 반박하거나 변명하는 걸 마치 궁색하다는 것처럼 여기며 기피하는 의식이 존재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고기니 성형이니 이런것들도 실제보다 부풀려지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도
먹는게 사실인데 뭐,  성형많이 하는거 맞는데 늘 이런식...;;


왜구들이 우리 여론의 그런 특성을 노리고 그런 부분을 집중 공략해 자꾸만 비약하고 왜곡질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불쾌함.



베트남에 파병나가서 민간인 희생자가 생긴게 팩트고 애도해야 하고 사과해야 할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침략국이니 위안소를 운영했다느니 하는 왜곡에 대해선 정정당당히 반박도 해야 하는데

일단 잘못했다, 폐를 끼쳤다라는 프레임에 빠지면 무조건 움츠려들어 누가 거기다 살을 붙이던 다른걸 집어넣든간에 걍 그러려니하면서 넘어가 버림;;


IE001842675_STD.jpg

일본의 황색매체인 "주간문춘"이 몇년전 한국군이 과거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이 베트남 각지에 한국인 전용 위안소를 운영했다는 미국 비밀 문건이 폭로 되었다며 보도를 합니다.


그러면서 한국군 위안소와 일본군 위안소가 뭐가 다르냐며 이를 묵인하면 한국이야말로 역사를 등한시하는 것이다라고 주장을 하죠.

양비론을 통해 책임을 덜고 이슈의 타겟을 돌리려는 전형적인 왜구식 전략.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님.




1.미군 CID(범죄수사대)가 증기탕(일본매체가 말하는 위안소)에서 밀수품을 압류.

2.증기탕 주인은 한국인 신씨.

3.신씨가 증기탕은 한국군 전용의 복지센터라고 주장하며 압류품 돌려달라고 서신제출

4.CID자체 조사들어감

5.조사결과 한국군 전용이 아니라 미군 포함 태국군 여타 참전국 군인뿐 아니라 현지의 민간인들도 이용하는 공공시설로 밝혀짐.

6.한국군 전용 복지센터라고 한 신씨의 주장은 압류품을 돌려받기 위한 신씨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밝혀짐.

7.앞서 주간문춘은 압류된 물건 반환하는 서류의 한국군 수윤원 대령의 서명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공식 기록 어디에도 '수윤원 대령'이라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음.


즉 이 또한 왜구들 주특기인 일부의 사실에 80%이상의 거짓을 섞어서 왜곡하기.


1~3번까지의 일부 사실에 나머지 비약과 왜곡을 섞어서 마치 한국인 전용 위안소인것처럼 거짓으로 꾸밈.



거의 공자 한국인 기원설과 맞먹는 급의 비약과 왜곡.



그럼 당연한 수순으로 검증된 사안을 널리 알려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보도했어야 했지만,

당시 국내 정부와 언론등은 너무 안일했고 왜구들은 너무 뻔뻔하고 집요했음.


우물쭈물 하는새에 결국 일본의 왜곡보도를 기반으로 한 외신까지 등장.



다운로드 (7).jpg





급기야 미 국무부 기자회견장에서 한 기자가 이 기사를 인용해 베트남에서 한국인대상 위안소가 운용되었다고 말한 기사내용을 알고 있냐고 정부 당국자를 추궁하는 일까지 빚어짐;;

제목 없음-1.jpg



베트남전 참전 한국군의 전시하 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청원 운동을 하는 놈 콜맨 전 상원의원이 일본 정부가 고용한 로비회사에 소속된 로비스트로 드러났다고 주미 한국대사관이 17일 밝혔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콜맨 전 의원이 호건&로벨스라는 로비회사에 고용돼 있으며 이 회사는 2차세계대전 중 일본군에 잡힌 전쟁포로 문제 등 과거사 관련 사안에 대해 로비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건&로벨스의 웹사이트에는 콜맨 전 의원이 고용된 로비스트로 등재돼 있다. 호건&로벨스는 헥트 스펜서&어소시에이츠와 더불어 일본 정부의 로비 업무를 많이 수주하는 회사로 알려져있다.

l_2015101801002401800215281_99_20151018141303.jpg





이런 왜곡에 대처하는 국내 일부 네티즌들의 자세 ㅋ;;


00.jpg

naver_com_20160402_114534.jpg



비판의식이라는 건 뭐가 잘못되었는지 검증하고 원인을 파악하는 게 비판의식이죠.


위의 일부 사례들처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덮어놓고 까대는게 쿨한줄 아는 것이야 말로 진정 "비판의식"이 결여된 거...





(덧)

한걸레야

왜구들의 꾸준한 프레임공격과 선전전략엔 무슨 죄진 노비마냥 움츠려들고 제대로 반박도 못하고
동조해주기까지 하면서 

국내 네티즌들하곤 키보트 배틀 엄청 잘 뜨더라 ㅎ;;


너희들의 그런 마인드때문에 결국 오늘날 베트남 침략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된거임 ㅉㅉ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5000원 17-06-13 21:18
   
밑에 어느 분 댓글도 일본의 예를 들며 우리가 계속 사과해야하는게 맞다라는 분도 계신데,

일본과 우리는 입장이 달라요.

걔네야 말로 침략국이고 우린 파병국임.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부분은 물론 잘못된거고 사과해야 할 일이지만

우리가 걔네처럼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피해자들을 모욕한 적도 없는데 그런 식으로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거 자체가 잘못된겁니다.

공과 과만 존재하는것이 아님. 모든 일엔 경중이 있는 거죠.

노란걸 빨갛다고 하는것도 왜곡이지만
노란걸 샛노랗다고 하는것도 왜곡임.

우린 너무 이런 구분에 취약한 부분이 있는 거 같다는...
추구남 17-06-13 21:38
   
이런  내용은  지속적으로 한국임들에게  주입할 필요 있음..
다크사이드 17-06-13 22:32
   
인권단체들이 일꺼리 만들려고 오버하는 문제도 있다고 봅니다.
Composer 17-06-14 00:03
   
바퀴벌레 종주국의 집요함에 유감을 표합니다.
카크로치씨와 어둡고 습한 곳에서 로비하느라 바쁘셨군요.
나만바라바 17-06-14 01:40
   
침략군과 파병군은 개념부터 다르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칠갑농산 17-06-14 01:59
   
좋은 글입니다
추구남 17-06-14 02:20
   
한겨레에 제발 이런 부분을 항의 메일을 보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청천 17-06-14 10:23
   
6.25때 참전한 중공국 시진핑한테 먼저 사과 받아와서 저러라고 하세요.
전쟁당사자의 요청으로 참전한 군대를 침략군으로 보는것 맞지 않다고 봅니다.
AngusWann.. 17-06-14 15:35
   
베트남 전쟁과 관련된 저런 내용도 있었군요.
잘 모르던 내용을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아래 다른 글에서 '진정한 사과는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취지의 댓글을 단 사람입니다만, 그렇다해서 제가 우리나라의 월남 파병용사들을 침략군을 본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럴리가 있나요. 만약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부터도 면전에서 욕 한바가지를 쏟아 부을 겁니다.

저는 월남전 파병 자체가 잘못된 판단, 혹은 미국 눈치보기식의 어느 정도는 강요된 파병으로 보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선 분명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불합리한 이유의 전장 속에서 자신의 목숨까지 바쳤던 우리 월남 파병용사 분들에 대한 존경심은, 과거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을 바친 투사들에 대한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월남전 관련해 베트남에 대해 사죄해야 할 부분은, 파병 그 자체가 아닌 전쟁 중에 벌어진 민간인 등에 대한 학살 등에 대한 부분임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즉, 파병 그 자체에 대해서는 판단이 잘못되었고 '정의'라는 관점에서도 어긋나는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까지 뭉퉁그려 모두 사과할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사과할 부분은 군으로서 해서는 안될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것으로 한정해야죠.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한 사실관계를 따질 부분은 따져야겠지만) 진심으로 사과하는 게 맞다 봅니다.
무릇 사과는 받은 상대가 제발 좀 그만해라 라고 말릴 때까지 하는 게 맞고요.

그리고 그런 점에서 지금까지 우리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는 진심을 갖고 성의있게 잘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믿고요.

아무튼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결국 저들을 우리 편으로 만들 수 있고, 그것이 진정으로 승리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