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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9 09:13
직장에서 느끼는 군복무자의 억울함이랄까...
 글쓴이 : 보혜
조회 : 1,142  

저야 군대를 모르니 그 속 사정까지는 알 수 없는 거지만, 직장에서 늘 느끼는 바를 적죠.

군대 다녀온 남성 직장 동료들과 다녀오지 않은 동료들을 비교하자면, 아무래도 다녀오지 않은 동료들의 스펙이 평균적으로 높고, 연령 대비 승진이 훨씬 빠르다 보니, 군대 다녀온 동료들의 박탈감이 심합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군대 다녀오지 않은 남자 동료들은 다녀온 동료들보다 집안 형편이 좋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존경쟁에 집착할 필요가 적고, 따라서 직장 내 치열한 경쟁에서도 심리적 금전적 여유를 갖고 싸우다 보니 유리한 점이 많더군요.

다른 직장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대학 졸업후 운좋게 바로 입사한 직딩 8년 차인 제가 관찰한 바로는 솔직히 군대 다녀오는 게 밖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직장에서 도움 된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서요.

술 좀 들어가면 군대에서 날려버린 시간을 한탄하면서, 안 다녀온 남자 동료들과 여자 동료들 부러워하며 우는소리 하는 걸 한두 번 들어 본 게 아니다 보니, 다들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암튼 참 어려운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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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ㅏㅏ 17-06-19 09:22
   
글쎄요. 한 10년? 넘게 다니면 결국 비슷해집니다. 승진은 호봉보다 능력이나 빽의 문제고... 대기업이면 결국 부장못달면 다 잘릴꺼고... 중기면 어차피 월급 적어서 그게 그거 일테고요...
처음 5년 정도만 그렇다고 생각해요.
설중화 17-06-19 10:12
   
군대 갔다 온 혜택이 있어야 되는데
앞 정권에서는 안간 사람 만 득세 해서 화가 났었네요
브리츠 17-06-19 10:24
   
난 안갔다온 남자 거의 보지 못했는데요
소수가 있긴 있어도 오히려 군대 이야기등에서 소외감 느끼던대요
오히려 좀 센 부대 나온애들한테 강단있다 역시 틀리다는 상사들이 하는 이야기는 들었내요
     
몽골메리 17-06-19 17:33
   
전 삼성 연구소에 근무했었는데
연구소내의 최고 계급이었습니다. 군대 갔다온 사람 찾기도 어렵거니와...
대위 전역했는데 그전에는 석사장교 소위가 최고계급이었다고 합디다.
처음 입사하니 대리급이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다가
군에서 같은 종류의 일을 했기때문에 일도 같이 했었습니다.
상실감이 컷고 나중에 삼성을 떠나는 계기가 됐습니다.
담양죽돌이 17-06-19 10:39
   
전 그런거보다 군대자체를 두번다시 가기 싫음....워낙 창렬하게 다녀와서....
코를 워낙 심하게 고는상태로 군대를 가서....상병때까지 제대로 잠을 못잠...하루에 1~2시간 잤나...
잘려고하면 코곤다고 주먹에 발에 날라와서...니는 다 자고 난뒤에 자라고....새벽까지 뜬눈...
잘못 자면 새벽에 불려가고.... 상병달때쯤....코골이가 자연치유됨...(생존본능이란...)
하지만 제대하고 다시 코골이복귀...ㅋㅋ
다시생각해보면 지옥같은 1년이였지...나에게 군대는 군복무보다 내무반생활이 지옥이였다!
12척 17-06-19 10:46
   
빽이나 줄로 군대 뺀 사람은 빽이나 줄로 승진도 빠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