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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9 19:12
원전 폐쇄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 해 봅시다.
 글쓴이 : 라그나돈
조회 : 470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원전 폐쇄를 정책적으로 진행 한다고 하지요.

지금까지 우리 나라는 원전을 짓기만 했지 폐쇄 해 본 경험이 전무합니다.

원전 관련 전문가들도 원전 폐쇄에 대해서 제대로 된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인터뷰를 본 기억도 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노후 된 원전을 계속 연장 가동 한 것은 경제적 이유 뿐만 아니라 폐쇄 기술이

없어서 계속 회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이번 폐쇄 결정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폐쇄 결정이 나자 당장 걱정스러운 부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폐쇄할수도 없고 15년이라는 세월이 걸리며 만년이 넘게 관리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 시작을 해도 결코 빠르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치적 관점은 최대한 배제하고 이번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으면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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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스킬 17-06-19 19:14
   
한마디로 사기라고 보면 됩니다.
원자력 발전이 친환경이고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건 사기입니다.
이제라도 원전 정책 폐기해야 됩니다.
     
astraea 17-06-19 19:25
   
그럼 원전없애고 뭘짓죠?
공짜쿠폰 17-06-19 19:15
   
뭐 관리를 만년까지 하겠음?

불과 100년안짝이면 로켓 기술 발달해서 만년 관리할 돈으로 로켓에 실어서 태양으로 쏴보내버릴 듯..

그리고 시간이 더 오래 지나면 방사능제거기술이 나올지도 모르고..
     
라그나돈 17-06-19 19:19
   
실제로 그런 이유로 원전사고를 은폐하고 관련 기술이 개발 되고 나서야 처리한 사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 발견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사례가 있다고 본 적이

있습니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기술을 믿고 현재의 위험을 미래로 미루는 것이지요.
Mandara 17-06-19 19:18
   
이런 원전폐쇄의 노하우를 이번기회에 습득하고 배워서 일자리 창출도 하고
해외에 수출도 하면 일석이조죠,,

우리나라가 그런건 초스피드로 잘배우고 써먹음,,,

처음에 좀 배우는데 애먹겠지만,,
신무 17-06-19 19:18
   
원전 폐쇄하면 일단 그 원전 폐쇄하면서 생기는 수많은 원전의 부작용과 엄청난 비용을 국민들이 목격하게 되는거죠. 지을땐 좋지만 후손들이 겪어야 할 댓가를 치루는걸 보여주는 계기가 되서. 투명하고 바른 정권일때  폐쇄해야
 합니다. 깨끗하고 안전하고 싼 에너지라고 했던 거짓말이 이제는 더 이상 안통하겠죠.
     
라그나돈 17-06-19 19:20
   
지금까지는 이론적으로만 주장했었는데 이제 정확한 통계가 나오겠지요.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트릭랜드 17-06-19 19:35
   
일단 1호기는 10년이나 연장해서 사용했기때문에 당연한거지만

올해 더위보니까 전력수급이 상당히 위험해 보임

따라서 다른 대체에너지를 충분히 확보할때까지는 현재 추진중인

5,6기까지는 그대로 진행하고 차후에 원전건립을 막는 정책이 좋아보임
     
라그나돈 17-06-19 19:40
   
올해 여름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astraea 17-06-19 19:43
   
전기공학도입니다.
탈원전, 좋은 말이고 이루게 된다면야 더할나위 없고 모든 전기관련된 지식이 있는분들이라면 모두들 공감하겠지만 그에대한 대책이 없어서 다들 뒷목잡고 있죠.
아마 전기관련지식이 있는분들에게 원전을 다 없애야 한다고하면 그러면 안된다니 뭐니 하며 욕먹을껍니다. 그러면 원전을 유지해야하냐?고 다시 물어보면 거기에대해서도 뭐라 답을 못할꺼고요.
그정도로 우리나라 상황이 원전이 장기적으로 안좋은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유지하면서 늘려나가는 상황이구요.
그리고 본문에 말씀하신거.. 어떻게 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우리나라가 원전을 폐쇄해본 경험이 없기에 계속 미뤄온것도 거의 사실이죠. 거기에 전력 수요량은 계속 늘어나는데 추가로 발전소를 건설하는것은 대부분 지역사회의 반발때문에 힘들어서 기존에 있던 발전소의 용량을 늘리고, 재사용하는것도 크게 한몫합니다.
뭐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오래된 원전을 폐쇄하는것까진 괜찮은데, 탈원전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솔직히 대체할 방안이 없어요. 조금만 전기를 공부하면 아는내용입니다.
꼭 다들 독일이나 다른 유럽국가에 비유하면서 말하는데 우리나라랑 유럽은 전혀 같은 상황이 아닙니다.
유럽국가들은 각 국가들간의 계통연계가 충분히 되어있어 전기가 부족할시 프랑스같은 원전이 많은 나라들로부터 전기를 수입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전혀 그게 불가능합니다.
거기다 신재생에너지들로 대체하면 된다하시는데들. 전기라는게 흔히들 생각하는것처럼 딱 만들어놓고 그걸 물보내듯이 보내는것도 아니고 생산량이 많다고 부하에서 제대로 전기를 쓸 수 있는게 아니에요. 전기를 송,배전하는데에 있어서 고려해야 하는사항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간단하게만 예를 하나 들어보면 발전량과 부하가 동일해야 주파수에 이상이 안생기고 원활한 전기가 공급되어서 사용하는거지
신재생에너지처럼 생산량이 들쑥날쑥하고 주파수도 엉망에 생산단가가 극악인건 절대 계통의 메인인 발전설비가 될 수 없어요.
그래서 전기를 발전할때 수요량에 맞춰서 가장수가 적으며 정부에서 일단 밀어주고있는 신재생에너지들을 100%투입하고 나머지 수요량에 가장 생산단가가 낮은 원자력발전을 집어넣고 그이후 원자력,화력발전등에서 발전기의 출력을 조정하면서 수요량에 맞게끔 발전량을 조절하고있습니다. 지멋대로 들쑥날쑥한 발전량의 신재생에너지가 높아지면 이게 깨져버리게되죠.
거기다 우리나라가 날이갈수록 수요량은 매우 높아져만가는상황이고요.
예전에 이명박정권때 순환정전이 생겼던적이 있었죠. 그 당시 순환정전이 생긴 이유가 여름 피크치의 전력수요량을 발전량이 따라가지 못해 그대로 둘시 나라전체가 블랙아웃이 날 상황이여서 최후의 수단으로 순환정전을 실시했고,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모면해 해외에선 표창을 받아도 모자랄 상황이 생겼었는데, 우리나라에선 순환정전으로 인해 개인 가게의 아이스크림이 녹았다는둥 여러곳에서 고소당하고 이런저런 일이 생기면서 그에따른 보상액으로도 많이 지불했고 이에대한 선례를 남겼죠.
그래서 그 이후 발전소를 대거 건설해 피크치에 대비해 10%이상의 전력예비율을 남겨놓은 상황인데 이상황에서 탈원전을 하고 신재생에너지발전을 늘리면 전기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그 결과 다시 순환정전등을 할 상황이 충분히 생기게됩니다.
결국 신.재생에너지는 원전의 대안책이 될 수가 없다고봅니다.
뭔가 간단한 용어들을 쓰려고도 해보고했는데도, 이상하고 거기다 두서없이 말을 썼는데... 아무래도 전기쪽이 주 전공분야다보니 이쪽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다보면 정말 밑도끝도없이 글이 길어져서 더이상 쓰진 못하겠네요...
동화 17-06-19 19:45
   
고리 1호기처럼..아주 아주 오래된 원전은 폐쇄를 해야 하고 그런 방향으로 가는게 정답이지만, 나머지 썡썡하게 잘 돌아가는 원전까지 다 폐쇄하겟다는 방향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전기라는게 수도꼭지에서 물 트면 나오듯이 쉽게 나오는게 아니에요.
한국이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전기 발전시설은 화력과 수력 그리고 원자력인데..
이 중에서 전기 생산량과 질은 원자력이 가장 뛰어나고 그 다음이 화력정도에요. 수력은 효율이 떨어지고요.
이 외에 풍력도 있고 바다의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발전방법도 있다고 하지만..그건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발전능력이고..그 정도 발전능력으로는 우리나라 산업과 가정의 어마무시한 전기 사용량을 감당하기란 턱없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원전을 조금씩 줄여나가 향후 50년후에는 원전을 1기 정도만 돌려도 우리나라 산업과 가정이 돌아갈수 있는 발전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하네요.

무턱대고..원전은 아주 나빠..무조건 다 없애벌릴거야..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이런 마인드는 아니길 바라며, 현실적으로 원전을 대체할려면, 갈길이 아주 아주 아주 멀다는것만 아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현실적으로 원전을 돌리지않고 나라가 잘 굴러갈려면, 그러한 대체 발전기술과 능력이 생겨나야 가능한데, 그 시점이 지금으로부터 50년이상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더 걸릴수도 있고요.

지금 시점에선 원전을 폐쇄하는 방향으로 흐를게 아니라, 원전을 대체할 발전기술을 만들어가는게 우선으로 보이네요.
다시 말하지만, 전기는 모든 산업의 근간이에여. 이게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스포메니아 17-06-19 19:49
   
쌩쌩 잘 돌아가는 원전을 전부 다 한꺼번에 폐쇄하겠다는게 아닙니다 !!!

앞으로 수명연한이 다된 원전을 폐쇄를 하고,
폐쇄된 원전을 대체하기 위해 또 다른 원전을 짓는 것이 아니라, 풍력발전소, 태양전지 발전소, 셰일가스 발전소 등 신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서서히 전환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발전소가 하루 아침에 바뀌는게 아닙니다 ~~~
     
astraea 17-06-19 20:01
   
신,재생에너지가 말이 신,재생에너지라 좋아보이지만 그렇게 좋은게 아니에요.
일단 흔히들 알고있을 효율면에선 둘째치고 말씀하신것중 셰일가스는 화력발전이니 패스하고,
태양전지발전 즉 태양광발전인데 태양광발전얘기나오면.. 말씀안드리려 했던 효율이 가장 문제네요.. 태양광발전의 효율은 진짜 극악입니다. 부지선정부터 문제고요. 거기다 태양광발전은 직류발전방식이라 제멋대로 나오는 발전량에 교류변환까지 시켜줘야하는군요. 태양전지는 수명이 끝날때마다 폐기하고 갈아줘야하는데 이때 나오는 폐기물이 장난아니게 사람이나 자연등 환경에 해롭습니다.
다른 신,재생 에너지는 다 제쳐두고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풍력발전이 되겠네요.
그나마 신,재생에너지중 가장 무난한 발전방식입니다.
풍력발전의 문제는 소음문제, 블레이드가 회전할때 생기는 그림자등으로인한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부지문제가 가장 크겠네요.
내륙에 설치하는건 문제가 되겠지만, 해양풍력단지를 조성하면 부지에 대한 이 모든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이 되겠지요.
그러나 풍력발전또한 화력,원자력에 비하면 매우 극악인 발전량인건 사실입니다. 가격도 매우비싸고요.
현재 풍력발전기 기술로는 무리가있고 아마 초전도풍력발전기가 매우 상용화가되면 가격이 비싸도 원전까지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아무튼 현 시점에서 당분간 원전을 대체할 방안은 없다고보네요.
전력수요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있는데 정책대로 원전건설은 중지하고 노후화된 원전은 폐지하면서 수요량을 감당하려면 현실적으로 한국에선 신재생에너지는 별로 보이지않고 화력발전이 많이 늘어날꺼라고 보이네요.
     
동화 17-06-19 20:02
   
대체하는건 좋은데..실제로 대체가 된다고도 생각하진 않습니다.
원자력발전소의 전기질과 전기효율을 따라갈만한 발전기술이 없기 떄문이에요.

풍력 ? 태양전지 ? 셰일가스 ? 신재생에너지 ? ..죄송하지만, 이런거 원전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의 1/5 이라도 되면 다행일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기술력이 미천해요.
만약에 우리나라가 원전을 최소화하고 대체발전소로 움직이는 나라가 될려면, 인구부터 지금보다 절반은 줄어 있어야 하고..산업도 제조업(가전,IT,자동차, 조선,기타 등등)이 아닌..영국이나 네덜란드, 미국처럼 금융과 보험 지식기반산업으로 변모되어 있어야 가능한거에요.

원전 다 없애 버리겟다고 멀쩡한, 삼성,엘지,현대차 등등을 다 없애버릴수 없는거 아니에요.
스포매니아님이 말씀하신, 원전폐쇄후 대체발전소로 전환하는것은 빨라도 지금으로부터 50년 이후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부터 폐쇄얘기하는건 오바라고 생각하고요. 2030년 이후에나 원전대체 발전소의 기술이 가시권에 들어올떄..폐쇄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몽골메리 17-06-19 20:24
   
원자력발전소를 패쇄하는데는 70년 정도 걸리며 이미 폐쇄전문기업이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의 단가를 기준으로 다른방식을 봤을 때
석탄화력발전은 150%, 가스복합발전은 400%, 유류발전은 500%, 태양광 등은 1500%가량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원자력 40원/KWh : 태양광 600원/kWh)

원자력발전의 원가에는 향후 폐로를 대비한 간접경비와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비용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얼마나 합리적으로 계산된 비용인지는 차치하고)
그러나 화력발전이나 유류 등, 화석연료에 의한 발전비용에는 지구온난화에 의한 자연재해에 대한 간접비용이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원자력발전에 대한 안전성과 비용의 상관관계는 전문가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은 문제입니다.
특히나,
"전문가인데요  비용은 이렇고 안정성은 이래요"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 윗분처럼
"난문가인데 저거 다 사기야"라고 말하는 사람의 말은 귀담을 필요가 없습니다.

미래에 닥쳐올 위험을 계산하는 것은 점쟁이라 할 지라도 어려운 일이고,
원자력 전문가가 원자력사고에 대한 위험성을 예측하거나, 기후전문가가 기후변화에 의한 재해의 위험성을 예측하는일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유독 원자력의 위험성만 부각되는 것은, 기후변화에 의한 자연재해가 그냥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로"만 인식되는 또다른 "안이함"에 의한 것이라고 봅니다.

후쿠시마 사고를 계기로 더욱 강화된 안전기준에 의한 발전비용은 이전 발전비용보다 세배정도 더 증가한다는 보고서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 화석연료를 사용한 발전비용에 있어, 원자력처럼 간접비용을 추가한 보고가 없습니다.  이렇게 적용해도 가스복합발전보다 경제적인 반면, 화석연료에 의한 자연재해는 계산에 넣고있지도 않습니다.

프랑스에서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70%가 넘는 반면 우리나라는 2~30%정도라고 합니다.
일본도 원자력발전을 억제한 결과로 무역역조의 큰부분을 발전용 에너지수입이 차지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내가 돈이 100원 있는데, 100원으로는 10원을 벌수있고, 100원을 빌려서 이자를 5원주고 200원으로 20원을 벌 수 있다면?  100원을 더빌려서 20원을 벌면, 이자 5원을 주고도 5원이 남습니다.

원자력은 이런 상황과 비슷합니다.  미래의 후손들에게서 100원을 빌려오는 것과 같습니다.
대신 빌린 원금  100원과 추가로 더 벌어들인 5원의 누적치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만 있다면, 후손들에게는 더
 나은 선택이 됩니다.

다만, 우리가 원자력을 사용하는데 지불하는 이자가 실익보다 높다면, 후손들에게 큰 죄를 짓게되는겁니다.
70년대 말엽에 시작 된 원자력발전은 지금까지로만 봐서는 아직 이자가 높은지 실익이 높은지 알 수 없습니다.

선진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사례는 분명히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데, 일부사람들은 왜 독일의
 사례만 드는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