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때 한국지리 선생님이 삼 년 동안 강조해서 한 말이 두 가지였는데
1) 이 나라 전력사용량 그래프에서 산업용이 가정용의 몇 배인지 봐라. 그렇게 일반 국민들 전기 절약하라고 구호 외치면서 산업용 전기사용료는 저 수준으로 놔두는게 이해가 가나
2) 원전이 효율이 좋다고 해서 만능이 아니다. 아직까지 인간이 원전을 백 프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은 없고 후대의 자손들이 기술의 개발해주겠지 라는 마음으로 미래에 책임을 떠넘기는 게 원전이다
한지 쌤 맨날 죽상이고 비관적이어서 싫어하긴 했지만 저 두 얘기는 자원 파트 나갈 때마다 매번 말하셔서 기억에 남았는데
오늘 이 두 개가 같이 터치되는 날이네요
신기해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