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7-06-24 17:15
장마가 늦어지는 이유 - 기상예보관 분석
 글쓴이 : 다잇글힘
조회 : 2,472  







지금 시각 제트기류의 흐름

jetstream.jpg

pressure.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Banff 17-06-25 04:35
   
기상청 해석은 5-whys 분석법이 없는게 늘 아쉽다는 것. 늘 나오는 레파토리가 왠지 이유를 알수없는 북태평양 고기압탓, 시베리아 고기압탓. 그리고 엘니뇨 라니뇨탓.

몽고지방에 고온건조한 기압능이 형성되어서 장마전선이 못올라오고 있다면,

몽고지방에 고온 건조한 기압능은 왜 예년에 비해 다르게 형성되었는지를, 그다음은 왜 그런지, 그럼 그것은 왜 또 그런지들을 why가 안나올때까지 설명해줘야, simulation 초기치 오차를 줄이고 예측능력이 더 좋아지는 것일텐데요.
     
다잇글힘 17-06-25 07:59
   
그 이상의 원인에 대해서 제대로 분석이 안되었거나 못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 이상의 원인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도 일반인 수준에서는 무의미할 수도 있죠.

몽골고원의 고온건조한 날씨를 설명하기 위해 다시 서쪽의 원인으로 간다든지 아니면 인도-히말라야 지역의 영향과 같은  몬순기후의 패턴분석까지 간다든지  아니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기후이력까지 비교해가며 일일히 다 설명해본들 일반인들이 거기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을 가질까요? 일반인들에게는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는 한반도 지역범위내의 직접적인 원인만 설명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것이 보다 전지구적인 범위의 기후패턴과 연관된 것이라면 거기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설명을 해주면 되는 것이고.

예를들어 엘니뇨와 라니냐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야 찾아보고자 한다면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지만 그 원인까지 이해시키기 위해 El Niño–Southern Oscillation(ENSO)의 원인과 정확한 매카니즘과 같은 학문적인 영역을 일일히 다 설명해줄 필요까지는 없는 것이죠. 어차피 이러한 기후진동현상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이해가 많이 부족하고 그 진동현상으로 각 지역별로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도 현상론적인 설명이 대부분입니다. 미국이나 유럽같은 나라들이야 워낙 오랜동안 연구가 이루어졌으니 자신들의 영역안에서는 그런대로 설명을 잘하겠지만 그것도 그 범위안에서의 설명에 한해서지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면 그쪽도 어차피 마찬가지입니다.

기상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수많은 인자들이 있고 수치화해서 이해할 수 있는 수많은 지표들이 있습니다만 날씨예보에서 볼수 있듯이 대략 기온,기압,습도,풍속-풍향,구름,강수확률 여기에 빈도나 크지 않은 몇몇 기상이벤트를 소개시켜주는 정도로 끝나죠. 그 이상을 다 설명을 해줄 필요는 없는거죠. 더 알고 싶으면 기상관련 사이트를 찾아가서 보다 자세한 부분을 찾아서 보면 되는 것입니다. 일단 저 수준까지 설명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는 것도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발전한 것입니다. 날씨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수준도 높아진탓도 있겠지만.
          
Banff 17-06-25 12:31
   
youtube 영상 틀기 전에 또 중국쪽 고기압 세력이 세서 그랬다 하겠지 하고 봤는데 역시나 해서 한 말이에요. ㅎㅎ  보나마나 분석들이죠.  논문급으로 설명하는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그런걸 쉽게 설명 잘해주는 사람이 제대로된 meteorologist이겠죠. 

참, 미국은 기상예보를 예쁜 젊은 여자들이 하는게 아니라, 아저씨 아줌마 meteorologist들이 나와서 그냥 저정도 수준의 해설을 매일 뉴스시간에 해줍니다. 물론 여기선 늘 기상이변을 jet stream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지만.
               
다잇글힘 17-06-25 12:58
   
미국 기상예보는 저도 가끔씩은 봅니다. 현재 날씨와 관련된 것이라기보다는 주로 기상현상과 관련된 것들이긴 하지만요. 그쪽은 땅덩이도 넓고 그에 비례해서 특이한 기상현상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이한 기상현상과 관련된 설명들이 많죠. 이야기 하신것처럼 제트류 설명을 많이보게되는데 토네이도가 잦은 나라기도하고 그쪽에 대한 설명을 안할수가 없죠. 제트류 자체가 고기압과 저기압을 양옆으로 끼고 달고 다니기 때문에 설명을 안할수가 없는 것이구요.

울나라도 제트류에 대한 설명은 예전부터 가끔씩 하곤 합니다. 주로 주목해야 하는 기상현상을 설명해야 할때 언급됩니다. 그리고  미국기상예보에서도 겨울철만 되면 자주 나오는 북극진동이라든지 제주도에서 가끔씩 나타나는 카르만 소용돌이라든지 늦겨울이나 초봄정도에 동해상에서 가끔씩 나타나는 폭탄저기압이라든지 어차피 태풍은 이곳도 여름이나 초가을이면 연례행사고 또 뭐가 있을까요? 푄현상이야 익히 잘 알려진 현상이기도 하고 영서-영동지방에서 봄철에 나타나는. 그외에 기억이 나지 않지만 특이한 기상현상들과 관련된 얘기들도 많이 합니다. 단 그게 자주 나타나는것이 아니라서 그렇지.

저 날씨on에서 최근에 봤던것중에는 개인적으로 이것이 좀 흥미롭기는 했습니다.

20160906_날씨해설 _ 내일날씨전망, 안장부
https://www.youtube.com/watch?v=8JI49261lG0

어차피 울나라는 땅덩이가 좁아서 미국처럼 레파토리가 그리 다양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예측정확성이 떨어지는 특이한 지역에 놓여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그것도 좁은 범위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그건 예측모델 자체의 오차문제니까요. 날씨예보가 중국,일본까지 커버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거기까지 커버한다면 좀더 거시적인 얘기들이 많이 나오겠죠.
다잇글힘 18-10-17 15:52
   
기압 안장부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