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선에는 이재명을 지지했었고,
대선때는 긴 고민끝에 문재인이 대통령이 될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일종의 문재인에 대한 항의 표시로 무효표를 던졌죠.
다른 정책은 다 괜찮았으나, 유일하게 여성부를 확대 강화하겠다는 정책이 마음에 걸렸죠,
모든 후보는 다 성평등부로 전환 또는 여성부 폐지를 얘기하는데...
혼자만 강화하겠다고 하니, 제가 알던 문재인이 아니라고 생각했죠.
지난 박근혜 당선때는 문재인을 선택했음에도 이번에는 어쩌면 정치꾼으로 변한거 아닌가 싶기도 했고...
(여성표를 얻기위해 혼자만 여성부 강화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무엇보다 문재인같은 온화한 성격보다는 이재명 같은 스타일이 이번 적폐 청산에 적합하다 생각했죠.
경선후에는 솔직히 문재인을 당연히 지지 했었지만, 정책 확인후 무효표를 던졌죠.
아무튼 각설하고, 이번에 제 생각이 많이 틀렸다는걸 느꼈네요.
온화하기만 하고, 칼은 무딜줄 알았는데...
이번 일주일정도의 움직임에 새삼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분명 역대 대통령중에 가장 부드러운 포용력을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보다 더 허리를 숙일줄 알아 보입니다.
그런데 일 처리는 노무현 대통형보다 더 빠르고, 냉정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뭔가를 할때, 상대를 납득시키고 하는것 같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옳다고 보는일에는 아주 강격하고 타협없이 일을 진행하네요.
현재의 국면에 아주 적절해 보입니다.
제가 가장 후회하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때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고 그래서 지켜주지 못했던것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켜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