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순간 의식을 아예 잃으니 막 헤롱헤롱 하는 코카인이나 헤로인 같은 류의 황홀감은 아닌데, 맞고 나면 사람에 따라 잠을 푸우우욱 자고 나서 엄청 개운한 느낌 아시죠? 그런 느낌이 든대요. 그래서 불면증 같은 수면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특히 중독되기 쉽다고 그러더군요.
제가 수면내시경을 받을때 맞아봤는데요.
진짜 맞으면 바로 졸리면서 수면에 빠지는데 문제는 깰때에요.
중간에 구강에 내시경 삽입할때 깼었는데... 정신이 몽롱하고 몸에 힘이빠져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다 내시경 검사 끝나고 회복실로 옮기면서 다시 깼는데 몽롱한 상태가 한참을 갑니다.
이때 기분이 조금 업되면서 편안한 느낌을 줘요.
왈도님 말씀처럼 바쁜 연예인, 잠못자는 사람, 피곤한 사람이 단 십몇분만 맞고 누워도 깊은 수면에 들어갔던것처럼 개운하니까 문제를 가지고있던 사람들에게는 신세계같은 느낌인가봐요 그러면 잘만 맞으면 너무 좋은거 아닌가싶은데 점점 약물에 의지하게되고 그럴때마다 약물에 의지할수없기 때문에 금기된거라 하더군요 솔까 개운한 점만 장점이라기엔 왜 중독되는지 잘 이해는 안가요 다른걸 섞든가 하는듯.
내시경 하면서 맞아봤는데 투여하자말자 바로 잠듭니다. 그런데 잠드는 순간 그때의 찰나가
기분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술이 가장 기분 좋게 취했을때의 기분이
한 2~3초정도로 짧게 끝나는 느낌 물론 깨어났을때 그런 느낌이 들었다는 기억만 있는거죠.
그리고 3~4시간 자고 일어 났는데도 일어나면 가뿐한 느낌입니다. 죽은듯이
자고 일어났을때의 그 게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