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정당이 25일 유승민 대선후보의 거취를 두고 5시간의 격론끝에 국민의당·자유한국당에 3당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항하는 사실상 ‘반문(反文)연대’를 구성해 대선 승리를 결정하겠다는 각오다.일단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세력에게 정권을 맡길 수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명분으로 내세웠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의총직후 브리핑에서
“오늘 바른정당 의원 31명이 7시 20분부터 지금 12시 20분까지 장장 5시간에 걸쳐 이번대선과 당의 진로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현 상황을
점검했다”며 결론을 전했다.
이어 “발언 내용을 종합하면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다만 좌파 패권
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3자 단일
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 강구하기로 한다. 후보는 그 과정을 지켜보기로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