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위에 있어서 각 정당간 이른바 딜이 오고가지요. 이건 정치의 한 단면이지요. 보통 사면 같은 경우에도 정권을 잡은쪽이 원하는 사람들만 사면시킬 수는 없습니다. 서로가 안되는 사람, 해줬으면 하는 사람의 리스트가 오고가게 되지요. 혹은, 사안이 오고가게 되지요.
윗 댓글들로 기준해 판단하면 이 딜에서 성완종의 사면을 요구해서 관철시킨 쪽은 자민련과 MB쪽이라는 것이지요. 미래의 일을 가지고 판단할 방법은 당연히 없지요. 그걸 알고 있다면 대통령이나 대한민국 정치인을 하고 있지 않겠죠?
그리고 최순실건은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건 정치가 아니라 국가기밀 누설, 국가권력을 이용한 사익추구 내지는 방조등입니다. 더욱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나, 신년연설 등과 같이 기자회견이나 연설에 메세지를 담고 이를 통해 국정운영을 한다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 모든 사안을 일일히 하나하나 확인하며 일처리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지요?
대통령이 큰 틀에서 챙기는 것은 당연히 있을 것이고 이 큰틀을 연설로 알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최순실이 만들었지요. 이 말은 국정 운영이나 국가운영의 메세지를 선거로 선출된 박근혜가 아닌 최순실이 던졌다는 말이고, 대통령직 수행을 최순실이 했다는 말로도 비약가능하죠.
[유 전 의원은 "정치인 특별사면은 여야 균형을 맞췄지, 특정 개인을 보고 한 게 아니다"며 "이쪽(여당)은 다 봐주고 저쪽(야당)은 계속 안 해준다면 국민화합이란 특별사면 취지에 맞겠느냐"고 했다. 또 참여정부 청와대에 대한 '성완종 사면 로비' 의혹에는 "그런 절차를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당시 사면대상에 한나라당 사람들도 포함됐을 것인데 그 사람들도 청와대에 로비해서 사면됐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렇죠. 둘 다 말이 안되는 소리죠.
하지만 어떻게 저런 글을 가져 오면서 내 것을 못 보고 남의 것만 보려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외압을 넣은 쪽이나 외압에 휘둘린 쪽 다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는 사람들 이건만 이 게시판에는 한 쪽은 미화하기 바쁘고 한 쪽은 욕 하기 바쁘네요.
그들이 한 행동들이 기존 기득권층을 유지하는 방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