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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6 05:51
한국이 과연 엘리트스포츠의 나라인가 2부
 글쓴이 : jirall
조회 : 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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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논점. 엘리트체육 vs 생활체육의 프레임이 한국의 현재 상황과 맞는가?

이건 통계치, 체육백서,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등을 돌아다녀보면 압니다. 한국이 엘리트체육의 나라인지 아닌지 말이죠. 

지방자치단체 예산에서 분야별 체육예산을 보시면 생화체육이 18퍼센트, 전문체육이 25퍼센트죠. 이렇게 보면 전문체육(대한민국 체육백서에서는 엘리트스포츠란 말은 쓰지 않습니다. 애초에 순수한 의미의 엘리트스포츠선수는 없으며 포괄적 의미의 전문체육선수란 말을 쓰죠)에 쓰이는 돈이 더 많다고 한국이 엘리트스포츠의 나라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타가 무려 50%죠. 기타가 뭘까요. 체육시설, 체육인력양성 스포츠윤리등에 쓰이는 돈입니다. 이 중에 어떤 비중이 제일 클까요. 밑에 생활체육시설 인프라 계획과 생활체육광장, 경기장. 공공체육시설등에 쓰이는 돈입니다. 따라서 사실상 한국의 체육예산에서 국민생활체육을 위해 쓰이는 돈은 60%를 넘습니다. 자 이런 나라가 과연 엘리트스포츠의 나라인가요?

밑에 생활체육 설문조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한국인이 체육활동을 안 하는 이유는 시간과 관심이 없어서가 무려 75%이며 운동시설. 지도자. 프로그램 부족이란 이유는 다 합해봐야 5%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국은 생활체육 인프라가 정말 부족한 엘리트스포츠의 나라일까요? 운동실시 장소를 보면 더 확실해 지는데 한국인이 운동을 하는 시설의 80% 가까이가 국가가 무료로 개방한 체육인프라시설입니다. 더 나아가 한국인이 체육을 할 때 쓰는 돈이 월당 6만원 이하가 무려 75%죠. 이것이 한국이 인프라가 부족해 나온 결과일까요?

이런 비판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워낙 일을 많이 해 시간이 부족해 운동을 할 수 없다고. 이런 식의 비판은 받아들입니다. 실제 시간이 없다는 의미가 일을 많이 해서인지 아니면 귀찮거나 스포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설문통계에는 시간이 없다고 한 것인지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말이죠. 왜냐하면 스포츠관람객조차 저조하며 이 설문조사를 보면 또 귀찮거나 관심이 없거나 티비를 통해 본다는 설문이 많거든요. 게다가 맨 마지막을 보시면 독일을 참조해 2015년까지 1인당 체육시설 면적을 3.5제곱미터로 산정했는데 이미 생활체육 기반이 어느정도 갖춰졌다는 말이죠. 실제 90년 호돌이프로젝트 이후로 한국정부는 꾸준히 생활체육인프라를 늘려오고 있습니다.
뭐 어쨋든 이런저런 말 많아도 엘리트스포츠vs생활체육의 프레임은 일뽕들의 헛소리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상한 자학프레임이죠. 개인적으로 저런 일뽕들은 저기 설문조사에서 운동하지 않는 이유를 게을러서의 20%에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데 말이죠.ㅋㅋㅋ

참고로 한국인은 워낙 할 게 없어 영화밖에 못 본다는 또 다른 ㅄ 부류가 있는데 통계를 보면 알겠지만 그냥한국인은  영화에 익숙할 뿐입니다. 최근들어 조금씩 박물관이나 미술관 공연 등으로 분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영화를 열심히 보죠. 익숙하다는 이야깁니다. 이것도 또 더 정확히 분석하려면 다른 통계를 가져와야겠지만 이건 다른 논의이기도 하고 귀찮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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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라가 14-02-16 07:45
   
관심이 없다라...
배우질 못 해서 관심이 없겠죠. 건강에 신경을 쓰고는 싶은데 할줄 아는 스포츠는 없고...
학생때 클럽에서 배워야 성인이 돼서도 할 수가 있는 거죠. 요즘은 다들 학교에서 수영
정도는 마스터하고 나오나요? 예전에는 그런 것은 선진국에서만 가능하다고 대부분의
학교에서 시도조차 못 했지요. 학교에서 가능한 스포츠라야 기껏해야 축구 정도라 지금도
조기축구는 활발하죠 . 대체 저기 단전호흡이나 단학기공 같은 사이비종교는 왜 스포츠로
들어가있나요? 단학선원이나 뇌호흡 같은 곳에서 사기치는건데 .
자그네브 14-02-16 08:51
   
엘리트체육이 한국에서는 학원스포츠 말하는거 같은데, 저의경우 중고딩때 운동부가 있었는데, 운동선수의 경우 중1때부터 오전 2교시까지만 수업을 받고 나머지 학교에 있는 시간은 운동만 합니다. 그 2시간의 수업도 제대로 이루어질리 없죠. 그냥 잠자다가 나갑니다. 시험은 그냥 백지를 내고요...목표는 하나죠. 전국대회우승...이렇게 운동해서 고3때 우리학년 운동부들이 전국대회 4개대회중에 2개대회를 우승했습니다. 이 성적으로 대학을 진학하게 되는데 명문대학들이 주전선수들을 스카웃해가죠. 일단 전국대회를 우승하면 운동부 전원이 대학진학하게 됩니다. 후보선수들까지 다 대학진학합니다. 명문대학에 에이스 한명+후보선수 3~5명...끼워서 같은대학에 같이 입학하죠. 끼워서 입학한 운동부들은 대학4년간 단 한번도 경기장에 서지 못해요. 그래도 운동부를 한 보람으로 암튼 좋아서 대학진학 합니다. 저의 학년 친구의 경우 그 에이스도 학교내의 에이스들간의 경쟁에서 밀려서 그후에 한번도 경기에서 본적 없어요. 고딩때 전국대회 MVP출신인데도요, 대학팀내의 주전경쟁에서 밀리더라구요. 같은팀내에 내노라하는 쟁쟁한 스타들이 포진해 있었죠. 인기스포츠인데도 한학년 전국에서 많아봐야 10~20명정도의 에이스들 외에는 직업으로 그 운동을 할수 없죠. 그중 국가대표는 넉넉잡고 한학년에 5명 이내죠. 그중 3명은 국가대표에서도 주전자죠. 2명정도가 진정한 에이스죠...이 2명을 뽑기 위해서....이게 한국의 엘리트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운동만 해온 전국의 선수들중에 0.1%만이 에이스가 되는겁니다.이 2명만 집중적으로 정부지원을 받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