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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7 13:21
"숨진 여승무원이 조끼를 양보했다" ㅜㅜ
 글쓴이 : 냄비우동
조회 : 965  

"너희들 다 구하고 나도 따라 가겠다."

침몰한 여객선에서 구조돼 고대 안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안산 단원고 김수빈(17·2학년5반) 군은 17일 숨진 승무원 박지영(22)씨가 학생들을 탈출시키다다 목숨을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김 군은 "배가 기울면서 3층에서 난간을 붙잡고 있었는데, 승무원 누나가 뛰어 내리라고 해 바다로 뛰어 내려 목숨을 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시 10여명이 함께 있었는데 구명조끼가 모자라 승무원 누나가 학생들에게 조끼를 양보했다"며 "승무원 덕분에 함께 있던 친구들은 모두 구조됐다"고 말했다.

김 군이 박씨에게 "누나는 왜 구명조끼를 입지 않느냐"고 묻자 박씨는 "너희들 다 구하고 나도 따라 가겠다. 바다로 우선 뛰어 내려라"라고 한 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하지만 김 군은 사고 당시 경황이 없어 정확한 사고 상황이 기억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 군은 "친구들이 제발 살아서 다시 만나길 기도한다"며 울먹였다.

김 군은 16일 자정께 진도에서 고대안산병원에 도착, 혈액과 혈압, X-레이 촬영 등 간단한 진료를 받은 뒤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김 군의 어머니 정경미(42·여)씨는 "아들이 구조된 뒤부터..........

http://media.daum.net/issue/627/newsview? issueId=627&newsid=20140417122905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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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까지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린 유일한 승무원이 배에서 가장 말단이었던 여승무원이었다는 사실이 더더욱 사람을 착잡하게 만드네요
마치 우리나라 현실의 축소판을 보는 것 같아 더 씁쓸하고 안타깝습니다
정말로 박지영씨는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조치라도 선정해 줬으면 좋겠네요
반면 인면수심의 선장은 이 기사를 보니 더더욱 용서가 안되네요 ㅜ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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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달방 14-04-17 13:22
   
이분 진짜 효녀시던데 어머님 억장이 무너지실 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토리 14-04-17 13:24
   
승무원이라고 표시했지만 ......실제로는 선내 카페인가 매점에서 일하는 직원 이었죠....

ㅠ_ㅠ...아직 앞날이 창창한대 ㅠ_ㅠ 선장 쓰레기... ㅠ_ㅠ
     
호날두두 14-04-17 13:26
   
네 그런거 같아요..근데 선내에 전문 승무원있었을텐데..  하이튼 선장 기관사 항해사 조타사.. 핵심 승무원 이런 놈들은 살았더군요..
들기름 14-04-17 13:25
   
스물두살이면 애기다 애기... 어휴 ㅠㅠㅠㅠ
헨리기관차 14-04-17 13:25
   
현장에 이런 한분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하는지...

구축함..주한미군 상습함인지 그따구 보다 먼저 탈출한 선장.간부들이  그당시 상황에서 얼마나 큰힘인데

무책임 하게 탈출 하다니 어처구니가 없죠.. 일터지고

첨단 장비고 뭐해봐야  자연앞에서 무용지물인거 모르나.. 답답하게 뉴스만 보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그냥 단한분 이라도 살아 나오길 기원합니다

박지영씨 당신은 진정한 영웅 입니다.
LikeThis 14-04-17 13:2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vocca 14-04-17 13:32
   
진짜 죽어야할 놈은 안죽고 왜 착한 사람들만 피해를 볼까요 ㅠㅠ
훋하다 14-04-17 13:32
   
저보다 한살어린데 .. 정말 존경스럽네요... 나였다면 저런 용기가 나올수있었을까... 싶기도하고 ..하아.정말...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존경합니다
점프점프 14-04-17 13:37
   
아... 이런 글 더이상 못읽겠네요... 분하고 억울하다....... ㅠ.ㅠ
천군치우k 14-04-17 13:55
   
이 한 여자 말단직원보다 못한 놈들이
선장부터해서 승객구조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 목숨만 챙긴 놈들이다
에라이 빌어 먹을 놈들아
남자들 얼굴에 먹칠을 하는구나!
책임감도 없으면서 선장에 거기 직원들이었나?

정치가들부터해서 각기관들,,,등등
가장어린 여직원을 본받아야 할놈들 천지구나!

나라가 어찌되갈려고 얼마전에 리조트 붕괴사건도 있었는데
또 이런일이 생기나
생때같은 자식들 잃은 부모들은 어쩌라고 그런단 말인가!

바다에 좌초되서 오랫동안 있었다는데
그사이에 탈출했다면 다 살았을것이라 생각한다
사고 났으니 지들이 해결하고 숨기려다가 햇지랄 하다가
그 수많은 목숨 앗아 갔구나!

이놈들 다 사형시켜야 한다
우리나라 범죄자들에대해 너무 관대하다
피해자가 2차피해자가 되는게 우리 법의 현실인가?

해도해도 너무한다
22살의 여직원은 자기목숨 아랑곳 않고
한창 꽃 피울 나이에 어린동생들 구하고 생을 마감 했구나!

손이 떨려서 글을 쓰기가 힘들구나!
불쌍타라는 말로는 표현할수가 없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단원고등학교가 집에서 보입니다
출퇴근길에 애들 등하교 하는거 자주보는데
믿어지지가 않네요!
어제부터 속이 말이 아닙니다 가슴이 먹먹하고
정신도 이게 뭔일아다냐고 생각에 믿어지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