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전용론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정작 문자인 한글과 언어인 한국 어를 혼동하고 있는게 문제다.
그런 사람들. 기분 나쁘질 몰라도, 사실은 한글에 가장 최적화된 언어는 영어다. 또는 한글과 같은 표음 문자인 알파벳을 기반으로 발전해온 모든 언어들이다.
반면 우리가 주 언어로 채택하고 있는 한국 어는 유감스럽게도 한자와 중국어에서 파생된 한자어를 기반으로 발전해온 언어다.
물론 세종 대왕이 학자들을 지휘해서 한글을 만들어낸건 우리 민족의 자랑이라 할수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미 한글 창제 이전부터 천 여년을 넘게 우리의 언어는 한자를 기반으로 발전해 버린게 문제라는 거다.
현재 한국어의 50% 이상이 중국어로부터 파생된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건 한자어들의 발음과 현대 중국 어의 발음이 비슷하다는 현실인데 한글 전용론자들은 그걸 애써 외면하고 있다.
물론 이해는 하지만, 한국어는 50% 이상이 한자 어로 구성되있고, 그 때문에 한자없이는 한자어의 의미를 알기 힘들게 하는데도 그들은 무시한다.
물론 백년 천년 단위로 길게 보면 결국은 한국 어는 한자어를 한글에 최적화된 한글 단어 내지는 외국어에서 유래된 단어들로 대체할거라 본다.
하지만 그 과도기 동안 한국어는 한자가 없이는 표현이 불가능한데도 한자를 무슨 쓰레기 마냥 필요 없다는 주장을 하는데..
이건 긴 세월을 한자와 함께 해온 우리의 선조들에 대한 모욕이지 않을까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리고 양심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써 놓은 글 중에 과연 본인들은 한자어를 단 한 단어도 안 썼을까?
한글 전용 주장하려면 적어도 한자어를 쓰면 안되는데도 자랑하듯이 한자어들을 늘어 놓는다면 정말 본인들이 한자를 잔뜩 써놓고 읽기만 한글로 포장한 문장을 써 놓은건 아닌지 다시 한 번 읽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