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이건 민간인이건 남자가 여성 걸그룹을 성적 대상으로 보고 즐긴다는 게 페미들의 주장이고 불만인 겁니다.
군인들이 여성들을 성적 소비대상으로 보는 것도 불만이고, 일반 남성들이 걸그룹에 환호하는 것도 불만인데, 둘 중에 군대를 특별히 타깃으로 잡은 것은, 군대가 주로 남성만으로 이루어진 초남초 집단인데다가, 집단을 특정할 수 있어서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수월한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군 위문공연으로 사건을 축소하면 논란만 가속화되고, 정부와 언론이 페미편을 들어주고 있는 이상. 상황은 남성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겁니다. 홍대 몰카 사건 이후로 많이 당해왔잖아요? 정부에선 이번엔 국방부 장관을 갈아치우고, 위문공연을 폐지할까요? 경찰청장 날린 것처럼?
까려면 이 '성적대상화'란 개념을 까부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간단합니다. 남자들이 걸그룹을 관람하는 게 성적대상화라면, 여자들이 보이그룹을 보고 난리치는 것도 '성적대상화'이니 없애려면 같이 없애자고 하면 됩니다.
위에 꼴페미들이 군대만 공격하는 이유를 가시적인 확실한 타깃이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여기에 하나 더 말하겠습니다. 광범위하게 남성들의 '걸그룹' 관람을 까면, 여성의 '보이그룹' 관람도 까일 수가 있고, 둘 다 없애자고 하면 일반여성들도 들고 일어날 게 뻔하거든요.
일반 여성들이 페미니즘이 자신들에겐 이익이 될 때에는 그들의 주장이 불합리해도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있지만, 자신들에게 피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손바닥 뒤집듯이 입장을 바꿀 게 뻔합니다. 주장도 불합리하고, 자신들에게 피해가 되는 것을 가만히 놔둘 리가 없어요. 요즘 핫한 맘카페 사건에서 보듯이 여성들의 단결력은 남성들보다 더 뛰어나거든요. 특히 금전적 유인 앞에서는 더 잘 뭉칩니다.
더 나아가서 남성들도 이제 집단으로 뭔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남성들이 뭔가를 보여주지 않으니까 자꾸 호구 잡히고, 정부도 남자 보기를 똥개보듯이 하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에겐 변변한 남성단체 하나 없지만, 군대라는 가장 강력한 조직이 있습니다.
군입대를 남성들이 2019년 한 해 동안 군입대 연기를 하며 국가에 저항을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