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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6-18 11:56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7,918  

2021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가 선정되었다.
한편, 제3지대 후보자의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말이 
회자되기도 하였다. 기득권이 나라의 세금을 엉망으로 사용하였다는
인식의 발로이기도 하다. 

그 동안 정부와 관련된 시민단체,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막대한 양의 세금이 투입되어 왔다. 또한 각종 정부 사업을 통해서 세금이
집행되어 왔다. 하지만 어떤 문제를 해결해왔고, 무슨 사안을 
다뤄왔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조명되지 못하고 있다.
나라의 세금을 정당하게 사용해왔는지에 대한 검증 절차가 제대로
제시되고 있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세금이 비합리적으로 투입되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다.

세금을 걷어서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재정 지원이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끼리끼리 관련단체들에게 지원이 들어갔지, 정작 서민들에게 충분한 
양의 지원이 들아갔는지 의문을 느낀다. 
'깜깜이' 세금 집행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민간 영역 확대를 제시한 것이다.

그동안 과도한 정부의 지출이 지속되어서 국가채무가 1000조가 넘었으며, 
적자도 38조에 달한다. 더이상 정부의 역할만을 강조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글로벌 경제 악화와 더불어 채무까지 계속 쌓여왔기 때문에 자칫하면 
경제가 나락으로 빠지게 된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작은 정부가 정책으로 설정되었다.
원론적으로 작은 정부가 맞다. 큰 정부가 맞다는 것을 논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 수년간 정부의 역할이 부각되었고, 정부 지출이 늘어났는데,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채무를 감당하기가 힘들어졌다. 또한 정부 사업과
지원들이 공정하지 못하게 이루어졌다는 인식들이 팽배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는 작은 정부가 맞다는 것이다.
정부의 재정지출을 줄이고 민간의 영역을 강조하여서 부담을 줄일 수 밖에 없다.
선택지가 없는 것이다.

미국과 영국은 근래에 우파 정권이 집권을 했었고, 한국은 좌파 정권이
집권을 했었다. 서로 정치적인 맥락이 달랐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시행해야하는 정책들이 서로 다른 것이다.
전후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한국만이 세계 트랜드와 동떨어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있다고 잘라서 말하면 왜곡이 발생한다.

그리고 미국은 바이든 지지율이 30%대에 불과하다. 인기가 없는데 세금을
더 걷겠다는 주장을 할 수 없다. 미국 민주당에서 주장하던 것이 부자 증세이다.
경제 위기 초읽기 상황에서 필요한 세금 확보를 위해 부자 증세 주장하는 것
말고는 마땅히 확보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일반 대중들에게 호응도가 높았던 캐치 프레이즈가 있다.
'나라에 돈이 없는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
도대체 세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모르겠다. 최소한의 검증 절차도 없고,
불공정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반증이다.
불과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계는 부자 증세, 한국은 거꾸로 부자 감세'라는 프레임은 갈라치기에 불과하다.
한국의 정치적인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주장들이다.
부자와 서민으로 갈라치기 하기 이전에
어떻게 세금을 사용하느냐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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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바람 22-06-18 14:10
   
그럼 문정부 전에는 예산이 효율적으로 잘 쓰였단 거냐.
수조원씩이나 증발해도 아가리 한번 안 털던 것들이...
적당히 해라.
     
alrariyo 22-06-18 15:45
   
문정부에서 그런일이 있었다구요?
좀 자세히좀 알려주시겠습니까?
          
아무거나 22-06-21 23:06
   
그냥 틀 유니버스에요.
문재인이 금 300톤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거랑 비슷
     
viperman 22-06-20 07:21
   
그런일이 있었으면 국민의 당 조동중이 가만히 놔두겠나 ?
없던일도 만들어 기사를 쓸 애들인데
다잇글힘 22-06-18 17:41
   
증세는 증세대로 돈이 합리적으로 쓰이는가는 그것대로 독립적으로 다루면 될 문제인데 마치 트레이드오프 관계인것처럼 설명을 하시고 계시네요. 증세의 문제는 곳간의 문제를 따지기 이전에 경제정의와 관련된 문제라서 돈이 엉뚱한 곳으로 새고 있느냐와는 별개의 사안입니다. 이둘을 연계시키는것 자체가 순수성보다는 정치적 속내를 읽을수 있는 대목입니다.
     
보리스진 22-06-18 21:06
   
00년대 쯤 부터 풀뿌리 민주주의 유행이 불었어요. 시민사회, 협의체, 지방자치제를 강조하면서 유창하게 말을 하더라구요. 그 때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그런가? 일면 맞는 말 같기도 한데,
고개를 갸웃거렸든요. 지금 보니까 이 사람들이 작전을 짜고 들어온 것이지요.
거버넌스라고 말하면서 정부와 협치 용어들을 써가면서 예산 놀음을 하던데, 이미 이 때부터 헤게모니가 장악당하기 시작했던 것이었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잇글힘 22-06-19 00:44
   
형식의 문제와 채워진 내용물의 문제는 좀 구별할 필요는 있습니다. 정당도 뭐 시민단체와 비교했을때 특별히 더 낫다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참고로 저도 시민단체를 그렇게 꼭 긍정적으로만 보지는 않습니다. 단지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와 상관없이 형식의 필요성 자체는 제대로 작동만 한다면 총체적으로 보자면 없는것보다는 나으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민주주의 시스템의 진짜 장점은 다수결이라든지 국민들의 참여라든지 그런게 아니라 견제와 균형입니다. 민주주의도 결국은 참여자가 전체가 되어도 권력투쟁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권력주체가 다원화되면 다원화될수록 최소한 레거시권력에 대해선 보다 더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해줄수는 있죠. 그게 때에 따라선 지나친 부분도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부분은 권력에 관여하는 모든 집단이 가지는 필연적인 속성으로 간주하면 됩니다. 심지어 1/n의 국민들 개개인도 그런 점에선 마찬가지고.
          
보리스진 22-06-19 02:19
   
ooo이 저에게 어떤 말을 들려주었습니다. 한국의 상황에서는 내각제가 낫다고 말입니다. 전임 대통령 문제가 다발하고 있는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 떄문이다. 그러므로 내각제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이런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상황은 헤게모니가 이미 장악당한 사회입니다. 내각제이니 대통령제이니 츠키다시 아닙니까? 그거나 그거나 똔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대통령제를 유지하는게 최소한 나라가 기능할 정도로는 돌아갈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각제이니 대통령제이니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그거나 이거나 큰 차이는 없다고 예측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대답도 못했습니다. 고개만 끄덕였을 뿐이었습니다.
               
다잇글힘 22-06-19 08:57
   
국민들에게 공산주의가 낫니 자본주의가 낫니 민주주의 낫니 사회주의가 낫니를 일정기간마다 매번 물어보고 어떤걸 택할지를 그들에게 객관적으로 접할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결정하게 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헤게모니라는 것에서 자유로운 사회 혹시 소개해 주실수 있겠습니까?

심지어 의무교육이라는 것도 사회적 세뇌의 한 부분입니다. 사회의 영향을 받지않고 내 스스로 성장하면서 자기 스스로의 교육제도를 만들지 않는 이상 뜬금없는 얘기입니다. 권력이란건 인간사회에서 필연입니다. 당연히 헤게모니는 만들어집니다. 인간의 자유의지 자체를 철저히 개인화 시키지 않는 이상. 

집단적 선택과정에서 일정한 획일성은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사람들의 생각을 수시로 초기화하고 선택한 시스템을 필요에 따라 매번 바꿀수도 없습니다. 사람은 자주 바꿀수 있어도 사람의 생각과 시스템은 자주 바꿀수 없습니다. 그건 헤게모니의 문제를 따지기 이전에 비효율성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나무의 가지정도는 자주 쳐줄수 있어도 나무 몸통을 수시로 잘라내면 이미 다른 나무가 만든 숲천장에 의해 가려져 더이상 성장할 수조차 없게 됩니다.

애초 헤게모니란 말은 누군가 정해놓은 세상의 변화방향이 존재하는데 그걸 거스르는 세력에 사람들이 무비판적으로 동조하게 된다는 개념에서 나온 말입니다. 과연 올바른 방향이란게 뭘까요? 그리고 그걸 판단하는 사람들은 누구고? 올바른 방향이 되면 지배와 피지배 관계는 사라질까요? 민주정치도 결국 해게모니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시진핑이나 푸틴이 만들어놓은 정치시스템을 옹호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자면.

이 용어는 될수 있는한 가치중립적으로 사용해야지 잘못 사용하면 편협된 시각에 빠지게 됩니다. 내 생각이 맞는데 사람들이 어리석어서 그걸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다식으로. 거기서 잘못 더 나아가면 전체주의적 계몽과 폭력적 수단을 정당화하는 논리적 도구로 사용하게 되죠. 20세기 특정한 이데올로기 세력이 그랬던것처럼.

시민사회라든지 지방분권이라든지 지금에 와선 어떻게하면 제대로 작동하게 만들까를 고민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아예 포맷이 필요하다고 보신다면 다른 시스템과 비교해 왜 이러한 시스템이 포맷되어야 하는지를 설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건 해게모니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보리스진 22-06-19 16:49
   
헤게모니가 장악되었다는 것은 국가, 사회, 정치, 경제, 시스템을 망가뜨리려는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것입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경제 상승에서 힘입어, 사회주의 사상으로 무장한 사람들 다수가 거버넌스 시스템에 편입되어 있습니다.
국가를 어떻게 운영해나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방해할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내로남불이라는 용어가 유행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전체주의와 폭력적 수단을 정당화하는 논리.
그게 지난 정부가 내로남불이라고 비판을 받았던 핵심 지점 아닙니까?

자기들이 주장하던 PC주의 정책들은 폭력적 수단을 정당화하는 논리입니다.
성인지 감수성, OO 중심으로 법 해석을 하겠다. OO 중심으로 정책을 짜나가겠다.
이 중심주의라는 것은 사회주의 사상입니다. 인간 중심주의가 사회주의의 핵심 의제입니다.
그런데 OO 중심으로 생각한 나머지, 타자에 대한 몰이해, 이로인해 현실을 전체적으로 보지 못하고 편협된 시각속에서 마녀사냥을 했습니다. 그래서 수 많은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해왔습니다.
                         
다잇글힘 22-06-19 17:25
   
사회주의 사상이 되었든 민주주의 사상이 되었든 그건 다수의 사람들이 알아서 판단되겠죠. 세상은 누군가에게 장악되게 되어 있습니다. 단지 본인이 싫어하는 사람에게 장악된 것을 어리석은 대중들을 지배하는 헤게모니로 폄훼하고 싶은것일뿐.

민주주의란 그 구성원들이 판단하는거지 특정한 깨어있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 재단되어 만들어나가는건 아닙니다. 본인 말마따나 헤게모니가 누군가에게 장악되었다면 자기는 왜 헤게모니를 잡지 못하는 이유도 따져봐야 합니다. 세상이 어리석은게 아니라 본인들이 무능할수도 있다는 것을.

그렇다고 다수나 소수 어느 하나가 더 깨어있고 그렇지 못하고 그런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수냐 소수냐는 그냥 다수냐 소슈냐 정도로밖에는 생각은 안하는지라.

단 민주주의를 내세우고 싶다면 내가 싫어하더라도 다원성은 인정하시는것이 자기논리에 모순되지 않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님같이 생각하는 사람들도 님이 말하는것처럼 역시나 이 나라를 시스템을 망가뜨리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내가 남을 어떻게 규정하느냐보다 내가 남에게 어떻게 규정되느냐에서 얼마나 우월한지를 설명하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님 주장에선 전혀 그런 부분은 보이지가 않은데?

전 정의나 불의를 나누는 사람들의 얘기는 한귀를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을 선동꾼으로 생각합니다. 개별적인 메시지에서 어느 한쪽을 선호하고 어느쪽 한쪽에 불만은 가질수 있느나 그렇다고 어느 한쪽이 정말로 정의이고 그 반대가 불의인지에 늘상 회의적이었기 때문에.

그냥 세상의 모든 정치집단들을 가치중립적으로 바라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
호갱 22-06-19 14:04
   
작은정부는 개뿔 ㅋ
저런 불필요하고 쓸데없는것들때문에 보편복지가 필요한거임
애초에 재정적 여유있다고 복지혜택에서 제외시키는 발상자체가
걍 세금내려서 지들만 잘살겠다는 발상임
국민이 오랑우탄 수준이니 세금 내려준다하면 박수치고있는데
그 세금으로 지들 집값 유지하고 치안 유지하는거임
     
보리스진 22-06-19 16:27
   
보편복지를 시행하는데 돈이 엉뚱한 곳으로 자꾸 세어나가니까 문제가 된 것 아닙니까?
그래서 사람들이 복지 대상자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거나 직접적으로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바꿔나가야한다는 얘기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서민들에게 현금 지급을 해야한다거나 기본 소득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다 이와 같은 연장선상에서의 일입니다.
란스르트 22-06-19 17:28
   
굥정부가 다해처먹을거니까  걍처있으셈 ㅋㅋ
다잇글힘 22-06-19 17:49
   
계속해서 돈이 엉뚱하게 새어나간다고 하는데 국회와 비교해서 얼마나 시민단체쪽에서 비율면에서 더 새어나가는지 구체적으로 새어나가는 사례나 통계를 가져오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결국은 근거싸움입니다. 최소한 서로간에 충돌하는 부분이 있다면.

단순히 예산이 얼마고 예산이 몇% 늘어났고를 가지고 따지는 수준이 아니길 바랍니다.
     
보리스진 22-06-20 00:30
   
그 정도면 가실 줄 알았는데요. 계속 글을 쓰시네요.
제가 댓글을 더 달 수 있었으나, 달지 않았던 것 뿐입니다.
무조건 사회주의 정책을 쓰면 망하게 되어있습니다.
공산당과 사회주의, 공산주의는 사물의 전체상을 왜곡하고 편협된 시각을 강하게 강조합니다.
그래서 전세계에 받아드려지지 못하고 반세기 안에 사그라들게 됩니다.
          
늦바람 22-06-20 18:21
   
우리나라에서 사회주의 정책을 얼마나 썼다고.. ㅋㅋ
복지 정책도 어떤 놈들의 눈엔 사회주의 정책처럼 보이는 갑다.
그럼 유럽은 지금 다 망했어야지.
watcher 22-06-20 07:07
   
길다...
혓바닥도 개수작도 길다~
더기꺼 22-06-20 10:55
   
너 형이 팀장 바꾸라고 했지
아니면 공부좀 하든가...
맨날 팀장이 이런 말도 안되는 글쓰라고 해도
똥인지 된장인지 알아야 욕이라도 덜먹지....

보편복지를 시행하는데 돈이 엉뚱한 곳으로 자꾸 세어나가니까 복지를 하면 안된다?
중간에 해쳐먹는놈이있으면 그놈을 잡아야지.
그리고 서민들에게 현금지급 하는거나 기본소득이라는 말은
현제 법으로 정해져있는 보편적 복지에 추가로 진행하려다보니 이런거란다.
신서로77 22-06-20 18:37
   
뭐 이런 병신이 다있나?...
moim 22-06-21 15:42
   
요즘은 ㄷㅅ이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