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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4 15:48
3월 일본 무역수지 현황
 글쓴이 : DrMUNDO
조회 : 955  

일본의 3월 무역수지가 발표되었는데 예상외로 시장에서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안 좋게 나왔군요. 겨울 에너지 수입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계절적으로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하였던 것에 비하여 실제로는 3월이 되었음에도 오히려 무역수지 적자폭은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월에는 내수 소비도 크게 격감할 것으로 이미 선행지표들을 통하여 확인이 되고 있는데 이번의 결과에 따라  6월 중에 추가적으로 통화정책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네요. 역시 고령화로 경제활동 인구가 적고 금리가 하락하면서 연금수혜자의 실질 소득이 감소를 해버리니 내수를 살리는 전략의 방향성이 서로 상충되는 측면이 있네요.

근래에는 국내 남아도는 자금을 동남아 기업을 인수하는데 많이 활용한다는군요. 엔화보다 그 쪽 통화 가치 절하 속도가 훨씬 더 빨라서 기업을 거의 세일 가격으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남아 지역 은행 금리가 워낙 고금리라서 단순히 FI로만 들어가도 리스크 대비 이익이 높거든요. 뭐 이런 장난 칠 수 있는 것도 미국이 금리를 올려버리는 순간 끝이기는한데 일단 올해 하반기까지는 유예기간이 있으니 그 사이에 아베가 크게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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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안전자산' 신뢰 흔들


일 무역적자 갈수록 눈덩이

고령화로 경제체질도 약화

글로벌 투자자 우려 커져

로벌 경기가 위축되거나 기축통화인 달러화가 흔들릴 때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안으로 선택하던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엔화 약세를 통한 수출 드라이브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매달 기록적인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면서 아베노믹스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데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고령화로 경제체질이 취약해질 것이라는 점을 글로벌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방송 CNBC는 23일 무역적자로 인한 경상수지 악화가 결국 안전자산으로서 엔화의 지위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데이비드 포레스터 맥쿼리증권 수석부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엔화가 안전자산의 지위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지난 3월 무역수지는 1조4,462억엔 적자로 일본은 지난해 7월 이후 한 달도 거르지 않고 적자를 기록해왔다. 연간으로 보면 2013년 회계연도(2013년4월~2014년3월) 무역수자 적자는 13조7,488억엔으로 전년 대비 68%나 증가하며 197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전 가동이 중단돼 에너지 수입비용이 늘어난 게 직접적인 요인이지만 문제는 일본 정부가 수출기업들을 돕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해온 엔저의 효과가 신통찮다는 점이다. 게다가 갈수록 일본 제조업체들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고 첨단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엔화가치를 떨어뜨리는 것만으로는 수출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다 근본적으로 고령화로 인한 경제체질 약화, 재정적자 확대 등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엔화의 지위를 흔드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고령화 사회일수록 저축이나 생산보다는 소비가 늘게 마련이고 이에 따라 저축액이 줄어 해외투자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지금은 무역수지 적자를 해외에서 송금돼오는 배당·이자소득 등의 소득수지로 메우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결국 이마저도 10~20년 후면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고령화는 안전통화의 또 하나의 중요한 잣대인 공공부채를 악화시키고 있다.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2011년 205%를 기록하며 200%를 돌파한 후 지난해는 226%까지 치솟았다. 포레스터 부사장은 "인구구성의 변화가 결국은 엔화의 안전자산 지위를 빼앗아갈 것이며 일본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 약화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글로벌 투자자들은 위기만 터지만 반사적으로 엔화 강세에 베팅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11월 낸 실무보고서에 따르면 리스크 회피에 따른 엔화 강세는 자본유입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역외 파생상품거래 증가가 요인이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일본 경제의 펀더먼털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계속되면 이 같은 관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의문이다.

오사무 다카시마 시티그룹 수석환전략가는 "장기투자자들의 경우 더 이상 엔화를 안전지대로 여기지 않는다"며 "위기시 엔화 강세는 엔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2월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 금통위원도 "엔화의 안전자산 성격이 기초여건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인지 국제금융시장의 관성 또는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것인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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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스 14-04-24 15:55
   
우리도 좀 있으면 고령화 문제가 본격적으로 닥칠거 같은데;
     
뭐꼬이떡밥 14-04-24 15:57
   
우리는 동남아 젊은피가 계속 채워져서 괜~딴~아~영~
당당하게 14-04-24 15:56
   
우리나라는 그래서 다문화 정책으로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다문화 정책이 성공한 나라가 없다는거...;;
     
행복찾기 14-04-24 15:58
   
통일 밖에는 답이 없는 듯..
달렸다 14-04-24 15:57
   
아~~ 요즘은 수지만 보면 클릭 하는 버릇이 생겨서....ㅁㅊ겠넹...ㅜ,ㅜ
kjw104302 14-04-24 16:08
   
이건 사회나 국가 문제임. 아이들 낳아도 돌봐줄 시설이나 유아혜택이 국민들한테 직접적으로 못 느껴지는게 문제죠.
국가는 유아복지에대해 많은 투자를 하여야 합니다.
DrMUNDO 14-04-24 16:13
   
육아시설도 물론 정비되어야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미봉책이고 가장 중요한건 소득불균형 해소와 전반적인 소득수준 향상이 필요하죠. 우리나라의 저출산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도 있지만 결정적인것은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와 생애소득 감소가 크죠. 해결하기가 정말 쉽지않죠. 기업들 두들기자니 일본처럼 엑소더스해버릴 수도 있고 고소득자 증세는 이해관계 문제가 있어서 저항이 너무 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