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초과로 일본,프랑스 철수고민
그냥 하지 마라 여기다 원전 폐기물까지
여러분들 세금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180814063006395
영국에서는 발전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재생에너지 등의 비중이 30%에 달해 전기 도매 가격은 원전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따라서 원전사업자가 전기 판매로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영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CFD 방식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규제가 까다롭기로 손꼽히는 영국 원전 건설은 사업비용이 얼마나 늘어날지 장담할 수 없다. 현재 사업 추진 중인 영국의 '힝클리 포인트 C' 원전도 건설비용이 당초 21조7000억원에서 28조4000억원으로 불어나 사업자인 프랑스의 EDF도 매우 고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CFD 방식에 따라 초과비용을 포함한 건설비용은 모두 사업자 부담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CFD 방식을 고수하는 영국 정부는 힝클리포인트 C 원전 사업(프랑스 EDF)과 와일파·올드버리 원전 사업(일본 히타치)에서 CFD 사업 방식을 놓고 사업자들과 수년 째 마찰을 겪고 있다.
특히 와일파·올드버리 원전의 경우 히타치의 철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영국 정부가 부랴부랴 총 사업비 3조엔(약 29조3000억원) 중 2조엔(약 19조 5000억원)을 대출 형태로 지원할 계획을 밝혔음에도 사업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게다가 CFD 방식을 두고 영국 내부에서는 오히려 정부가 보장해주는 가격이 너무 높다며 막대한 보조금 지급과 그에 따르는 정부의 재정 악화를 우려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즉, 시공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적자가 예상되는 힝클리포인트나 와일파·올드버리 원전과 같은 수준의 가격 협상조차도 어려워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