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옹호자들은 가상화폐를 화폐로 쓰면 되는 거 아니냐고 주장하는데요
절대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가상화폐는 화폐의 기본 역할인 환율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가상화폐가 전세계 단일통화를 목표로 만들어졌기 때문이에요
경제가 호황이면 화폐가치가 상승하고, 경제가 불황이면 화폐가치가 하락합니다
그리고, 이 화폐가치는 같은 화폐를 쓰는 1개의 경제공동체 단위로 평가 됩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가상화폐는 이런 개념이 없거든요
여러 국가가 동일 화폐를 쓰면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지는 잘 아시죠 ?
그게 아니라면, 트럼프의 환율조작국가 얘기는 들어보셨을 거 아니에요 ?
유로에서 독일과 그리스의 예를 보죠
독일은 경제가 호황인데 화폐가치가 상승하지 않아서 나날이 경제가 더 좋아지고, 그리스는 경제가 불황인데 화폐가치가 하락하지 않아서 나날이 더 경제가 나빠졌습니다
독일의 경제가 호황이면 화폐가치가 올라가서 독일제 제품의 가격이 상승해 독일의 수출이 제한을 받아야 정상인데, 유로화를 쓰니 가격이 그대로고 수출은 아무 제한도 없이 쭉쭉 성장해 갑니다
그뿐인가요 ? 더 많은 돈을 버니 더 많은 공장을 지어서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해 더 많은 수출을 하면서 나날이 더 큰 부자가 돼버렸습니다
이런 이유로 가상화폐는 물가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