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미전까지 전라도쪽으로 하는 얘기와 똑같은 논리네요.
선거를 하는것에서 특정지역이 특정정당이나 특정후보에게 집중적인 지지를
보내는것도 민주주의로서 받아 들여야 하는겁니다.
왜냐하면 그 지역을 대변하고 그 지역에 유리한 입법이나 유리한 정책을 하는
정치인을 지지하는건 당연한 것이니까요.
다만 그렇게 지지를 하더라도 보다 도덕적이고, 일관성있는 검증된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자는 것이죠.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국제적인 망신을 시킨 박근혜를 밀어줬다 후회하는 대구 시민들이나
무조건 찍어주다 이번에 뒤통수 맞고 민주당가서 하소연하는 성주 주민들을 보며
선거의 의미와 역할을 제대로 알게되었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도 레테르님처럼 지역감정의 문제라고 생각하지않고 세대간의 인식문제라 생각합니다.
어느 세대에 누가 잘못했다고 따지는건 아니구요.
경상도가 전라도에게 전라도가 경상도에게 누가 더 욕많이하고 누가 더 몰표주고 하는 싸움은
그저 소모성싸움이고 의미없는 싸움밖에 안된다고 봐요. 조장하는 놈들에게나 좋은 행동이고....
여든야든 앞으로 안고 가져가야 할 숙제죠.
지역감정을 이용하는 놈들을 구별하고 인식을 바꿔나가는게 우리 역할이구요.
이런 글에 댓글보면 본인글에 힘을 실어주거나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들게 하기 위해서
본인 지역이나 성향을 밝히고 검증받는다는게 너무 웃기지 않나요.
욕하고 부추겨서 당장 바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믿습니다. 바뀔거라는 것을요.
지역감정을 조장하면 누가 혜택을 볼까요? 당연 인구수가 3배많은 경상도이고 계속 이것을 이용해먹어야 권력 내놓을 일이 없겠죠. 전라도는 80년 광주에서 폭도와 빨갱이로 몰려 살육을 당한 뒤부터 남녀노소 구분없이 정치의식이 깨어나게 되어 독재자와 군부독재자들과는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철천지 원수가 되었죠. 그들은 이미 수준낮은 지역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자기지역출신이 아닌데도 노무현, 문재인에게 몰표를 주었고, 김대중의 아들이 목표에 출마하여 이희호까지 지원유세했지만 부패를 문제삼아 가차없이 낙선시켰죠. 몰표에 대한것은 전라도가 압권이죠. 하지만 몰표도 품질을 따져야죠. 경상도의 몰표는 "우리가남이가 우리끼리만 쳐먹자"의 이기적인 탐욕정신이고, 전라도의 몰표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세력에게는 어떠한 희생을 치뤄서라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정신의 발로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