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낙마하든 안하든 그게 중요한건 아닙니다
현재 야당입장에선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 반격도 해야할거고,
그냥 총리인준해주면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는 상황이기때문에 당연히 반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위장전입 가지고 문제 삼는게 본인들에게도 말이 안되는 걸 잘 알지만 어쩔수 없죠
문제는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전 전남지사라는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호남이라는 얘기죠
2017년 5월 26일 현재 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 51% / 자유당 8% / 국민당 7% / 바른당 6% / 정의당 6% 입니다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100&key=20170527.99002013303
국민당은 호남기반 정당이므로,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낙마하는 경우 그나마 있는 지지기반도 위태롭습니다
이언주 의원이 현재 국민당에 하등 도움이 안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 매우 의아하기까지 합니다
민주당의 X맨이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일단 헤게모니를 쥐고있는 것은 여당과 정부측입니다
먼저 위장전입이라는 의제를 던졌고 모두가 그 의제를 물고 갑론을박하는 형세입니다
이런건 예전에 새누리당이 잘하던 것인데, 이제는 바꼈네요
어쨌든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낙마한다고하면, 국민당으로선 호남이 끝납니다
또, 낙마한다 하더라도 그 뒤엔 이해찬을 내세우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야당에게는 더 불리한 판국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 정부측으로선 잃을게 없습니다
그 뒤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더 중요한데,
현재 거의 모든 기득권 세력이 공격할것은 사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기때문에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위장전입 논박은 김상조 공정위원장 임명의 전초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먼저 총리 인선으로 진을 빼버리면 임명이 상대적으로 쉽죠
덤으로 국민당도 박살나구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든 나쁘지 않고, 이 구조를 설계한 누군가가 아주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별로 걱정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