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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7 22:12
이유 있는 이언주의 병크 발언...
 글쓴이 : 호태천황
조회 : 1,415  

지금 국민의당은 참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죠.

캐스팅보드 역할을 하겠다며 자신있게 창당한 당이
정부의 정책 일부를 협조하며 이득을 보고,
때론 야성을 보여주며 지지를 얻겠다는 발상이었는데...

문제는 기반인 호남에서 지지률이 3위로 추락하면서 
총리 인선의 공이 자신들에게 왔어요.
공을 받으면 같은 야당에게 왕따 당할 것 같고...
안 받으면 호남 기반이 흔들리고...

이 뜨거운 감자를 도저히 삼키지 못해서
결정을 청와대에게 미루는 겁니다.

이낙연 총리의 위장 전입 문제는 분명 청와대에서도 몰랐을 거라고 보이는데.
겉으로 보이는 상황과는 달리 더민주당과 청와대는 쾌재를 부르고 있을 수도 있네요.

국민의당이 결국 거부하면,
국회를 인정한다며 다른 이를 다시 임명하여 국회와 소통과 협치를 한다는 명분을 얻고
국민의당이 받아준다면 결국 도로 민주당이라는 이미지로
다른 정국에서 야권 사이 발언권이 줄어들어 이도 저도 아닌 당이 되버리는 형국이죠. 

이언주의 발언이 표독해 보이지만,
그만큼 이번 총리 인선에 대한 공이 국민의당 입장에선 아프다는 이야기죠. 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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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 17-05-27 22:15
   
짝짝짝....맞는 말

언즌는 결국 국당에서도 민주당에서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요. 그래서 혼자 저 난리랍니다.
AngusWann.. 17-05-27 22:21
   
맞는 말씀인데...

문제는 언즈가 병크 발언을 한다 해서 그들의 입지가 더 넓어질 여지도 없다는 거죠.
독해지면 독해질수록 더 스스로의 목을 조르는 형국이잖아요.
     
호태천황 17-05-27 22:23
   
할 것이 공을 청와대로 돌리거 밖에 없다고 느끼는 국민의당 내부 기류를
언즈가 발벗고 나서서 병크짓 한거에요.

언즈의 병크짓과는 별개로 지금 국민의당 내부 기류를 볼 수 있다는 거죠 ㅋ
          
AngusWann.. 17-05-27 22:27
   
근데 어차피 국회의원 구성상 저 공은 청와대로 돌릴 수가 없잖아요.
아무리 던지면 뭐합니까. 그 공에 고무줄이 달려서 국물당에 도로 오는데...

문 대통령이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총리 후보로 지명한 순간 이미 국물당은 덫에 걸린 거예요.
그걸 알면 체념하고 일단은 숙여야죠. 그것만이 살 길인 걸...
               
호태천황 17-05-27 22:29
   
네에 그래서 언즈의 병크짓이라고 한거에요.

이거 저거 다 밀린 언즈가 국민의당 내부 기류를 보고
앞서 간 거죠.

언즈의 병크는 국민의당 내부의 지시가 아닌 언즈의 돌출 행동.

시간을 끌고 시류를 보려고 한 국민의당 내부의 기류를 언즈의 병크짓으로 들통난 거죠 뭐. ㅉㅉ

"제발 청와대 스스로 임명 철회해줘~"
쾌도난마 17-05-27 23:04
   
국당이 바보도 아니고, 저리 까는건 이유가 있을꺼라 생각햇어요..

아무래도 이낙연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호남 실망시키는건 잠시지만.. 민주당에게 잡혀사는것보다 낫겟다 싶은 생각도 들거든요.
주더라도, 흡집을 내서 줘야 이낙연의 실수나 실패등 무슨일이 생길때, 호남에게 한목소리를 내고, 호감을 얻을수 있다는 계산인가 싶기도 하구요.
여튼 무슨 생각인지 감이 안잡히네요..
진짜 뭐 잡다한 계산이 들어간게 아니라면, 정말 ㅄ짓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