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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8 16:52
집에 어르신은 어떻게 얘기 하시나요? 여러분 생각에 동의하시나요?
 글쓴이 : 아침에주스
조회 : 771  


박사모 얘기에 귀 기울어 계신 집안 어르신과 대화를 해본적있나요?

나는 나이든 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어 많은시간을 얼굴맞대고 얘기하면서 살아갑니다.

지금은 나이가 많이들어 집안에 실권이 없으셔서 그런지 뉴스를 보다가 간단히 한마디하시고 만다.

푸른집/박사모 에서 하는 얘기들을..... 박XX 죄가 뭐가 있냐고....

정치얘기는 오랫동안 해봤지만 나이드신만큼 변하지 않아 정치 얘기는 나누지 않는다.

이번 탄핵건도 몇번을 해봤지만 변하지 않네요, 자식이라 큰소리 내지 않고 얘기하고 설명하고.....

시쳇말로 수백번 골백번 했지만 변하지 않더군요.

이걸보니 생각나는게, 촛불집회 나가서 힘들게 외쳐도 집에 어르신 한분조차도 이해를 구하지 못하는데....

마치 먹여살리는 아들앞이라 끄덕끄덕 하시다가도 다음날 노인복지회관 갔다 오시면 또 원점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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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가 있었다. 50도 안된 우XX 이나라를 좌지우지 했다에도 흔들림이 없었는데

아침뉴스에 윤XX 가 나와 저사람이 3급이고 운동가르키는 사람이었다가

어느날 갑자기 3급행정관이 되었다. 그리고 아직 30대라 말하니..... 한동안 말이 없으셨다.

20청춘에 공무원이 되어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셨는데,

3급은 커녕 3급 지나갈때 손한번 잡아보지도 못하고 정년퇴직.....

아버지 욕은 안듣게 해야 할건데....  하신다. 나도 서글프서 말을 더 붙이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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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백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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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사냥 17-01-08 16:58
   
저희 집 충남이고... 전형적인 보수?지지자이고 당연히 이명박 박근혜 찍으셨고... 모든게 김대중 노무현 탓으로 알고 계시는 분이시고... 심지어 세월호추모까지 저와 마찰이 있을 정도신 정치? 성향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지난 총선을 기점으로 새누리에 대한 불신도 커진 듯 하시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세월호 관련해서는 저와 마찰이 있긴 하지만... 얼마전 저 촛불집회 다녀왔다고 하니 그냥 그런가 하시더군요. 또한 과거엔 티비조선을 정말 많이 보셨었는데(이것도 내가 매번 저런 채널은 보지 말라고 했었지만) 요즘엔 하도 새누리를 까는 뉴스들이 많아서 그런지 바둑 아니면 중국드라마 채널만 주로 보십니다. 물어보니 주위 친구분들도 모임 등에서 정치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 분위기더군요.
     
만원사냥 17-01-08 17:03
   
그래도 틈틈히 카톡으로 문재인 금괴설이나 종북설 등을 퍼나르시는 친구분도 계신 거 같고... 여전히 야당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은 거의 변함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야당이 더 정신차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최근 정당지지율이나 후보지지율에서 민주당과 문재인측이 좀 올라가는 형세이지만 ... 지금은 기존의 새누리지지층이 풀이 죽어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대부분 응답율이 20%를 넘지도 않고 그런 와중에도 새누리지지하는 분들도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분위기죠. 즉... 진짜 새누리 지지자하는 분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응답을 피하거나 숨어있다고 봅니다.

그분들에겐 물증이 아닌 자신들의 심증에 힘을 쏟아줄 것들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태극기집회와 왜곡선동이겠죠. 뭔가 딱 집어서 말할 수 없지만  새누리가 억울하게 뒤집어 쓰고 있다. 종북세력이 꾸미는 짓이다 같은 논리죠. 그래서 오늘도 이런 게시판에까지 일베충들이 날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혼이B정상 17-01-08 16:59
   
어른들은 안 바뀌죠
겨리 17-01-08 17:01
   
개인주의적 성향에 익숙하시다면 큰 불편함이 없을텐데 아직 한국은 집단에 동일성이 중요하니 그러신거같네요. 아버지와 본인과 성향이 다른게 아무 문제 없는데 뭐 여기 게시판만 봐도 서로 다르면 죽고 못사니 뭐라 해드릴 말이 없네요. ㅎㅎ
산진달래천 17-01-08 17:11
   
국민들이 좀더 깨끗한 정치를 원한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수긍하고 받아들이시던데요.
AngusWann.. 17-01-08 17:14
   
스스로 깨달은 바가 있어 바뀌신다면 모를까, 님이 어떤 걸 말씀하신다 해서 바뀔 여지는 별로 없습니다.
되려 갈등만 가중될 소지가 크죠.

그냥 맘 편히 생각하시는대로 두세요.
Aing 17-01-08 17:19
   
이것도 크게 보면 식민사관의 영향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양반의 나라에서 진짜 양반같은 양반은 득세하지를 못하고 있으니 참...
친구네집 17-01-08 17:27
   
박정희 게섹히 하면... 그런말 하고 다니면 안된다고 말리셨는데...

요즘은 밖에 마실 다니고 오시면....

니말이 맞다고 다른 사람들도 요즘은 그러더라 하시네요~
설중화 17-01-08 17:49
   
맨위 만원사냥님 과 많이 비슷하고요
저희 부모님 연세가 조금 더 많을겁니다.

혼자 밥먹는 걸 안 이후로 막연히 걱정햇었고요
요즈음 일어나는 일 보고 박통을 나쁜* 이라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벌레 보듯 합니다.

그런데 문후보는 많이 싫어 합니다.
의외로 안희정에 많이 긍정적이고
이재명 한테도 긍정적입니다.

제 개인으로는 안희정이나 이재명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부친 옆에서 문후보 욕하는 것 듣기 싫은 것이 큰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