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얘기에 귀 기울어 계신 집안 어르신과 대화를 해본적있나요?
나는 나이든 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어 많은시간을 얼굴맞대고 얘기하면서 살아갑니다.
지금은 나이가 많이들어 집안에 실권이 없으셔서 그런지 뉴스를 보다가 간단히 한마디하시고 만다.
푸른집/박사모 에서 하는 얘기들을..... 박XX 죄가 뭐가 있냐고....
정치얘기는 오랫동안 해봤지만 나이드신만큼 변하지 않아 정치 얘기는 나누지 않는다.
이번 탄핵건도 몇번을 해봤지만 변하지 않네요, 자식이라 큰소리 내지 않고 얘기하고 설명하고.....
시쳇말로 수백번 골백번 했지만 변하지 않더군요.
이걸보니 생각나는게, 촛불집회 나가서 힘들게 외쳐도 집에 어르신 한분조차도 이해를 구하지 못하는데....
마치 먹여살리는 아들앞이라 끄덕끄덕 하시다가도 다음날 노인복지회관 갔다 오시면 또 원점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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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가 있었다. 50도 안된 우XX 이나라를 좌지우지 했다에도 흔들림이 없었는데
아침뉴스에 윤XX 가 나와 저사람이 3급이고 운동가르키는 사람이었다가
어느날 갑자기 3급행정관이 되었다. 그리고 아직 30대라 말하니..... 한동안 말이 없으셨다.
20청춘에 공무원이 되어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셨는데,
3급은 커녕 3급 지나갈때 손한번 잡아보지도 못하고 정년퇴직.....
아버지 욕은 안듣게 해야 할건데.... 하신다. 나도 서글프서 말을 더 붙이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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