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생활치료센터에서 머물다 나왔습니다.
있는 동안, 하루 이틀 근육통에, 사나흘 목에 이물감으로 힘겨웠지만, 지금은 지난 일이 됐습니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현저히 떨어져 정상생활해도 된다고 하지만 조심하고 또 조심하겠습니다.
아울러 저의 10일 휴무로 인해 제 방송을 기다리신 분들, 또 참여하시는 분들 특히 자가격리를 당하신 분들께 염려와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더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자발적 격리를 조금 더 하고 다음주부터 방송을재개하겠습니다.
머무는 동안 성심을 다해주신 경기도 공무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는, 떠나기 전날, "돌아가셔도 가족이 없는 분들, 생활하기 어려운 분들, 저희 경기도에 이야기해주십시오."라는 안내문을 받고는(딴 지역도 다 그런 안내문을 주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마음으로 울었기 때문입니다.
저야 그 경우는 아니지만 나의 일상에까지 관심을 가지는 따뜻한 공공은 촛불혁명의 성과가 아니고서는 설명이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 1700만 촛불시민은 그런 시대를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