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리본 때문에 청와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교육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공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분이죠. 강성태 씨가 2014년 세월호 리본 때문에 겪은 일을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지금 화제입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얘기인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 연결이 돼 있습니다. 강 대표님, 안녕하세요. ◆ 강성태> 안녕하세요? ◇ 김현정> 사실 저는 잘 몰랐는데 세월호 때 노란리본달기운동, 그게 공신사이트 회원들 사이에서부터 시작된 거였어요? ◆ 강성태> 저희 공신에서 멘토, 멘티들 모임이 있어요. 거기서 최초로 시작이 됐죠. ◇ 김현정> 어떤 취지로 어떻게 시작됐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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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공신' 채널 동영상 화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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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태> 노란 리본이 미국에서 무사귀환하는 내용을 뜻하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강성태> 그때가 세월호 사고 난 직후였고 다들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렇게 시작된 거였거든요. ◇ 김현정> 노란 리본을 달자? ◆ 강성태> 네, 그런데 그 외에 다른 의미는 없어요. 누가 시켜서 한 것도 아니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거고요. ◇ 김현정> 그런데 청와대 관계자한테 전화가 왔어요. 언제, 누구한테? ◆ 강성태> 정확히 날짜는... 그 사고 있고 불과 며칠 만에 연락이 왔어요. ◇ 김현정> 어디로 왔습니까? 강 대표님한테 온 거예요, 전화가? ◆ 강성태> 네, 제 핸드폰으로 왔고. 이것저것 물어보셨죠. ◇ 김현정> 그러니까 전화 딱 받으니까 청와대 관계자 누구라고 신분을 밝히던가요? ◆ 강성태> 네, 신분은 제가 당연히 알고 있었고요. 그런데 그게 지금 이렇게 요즘 청문회에 이렇게 나오시거나 그런 분은 아니고요. 높은 분은 아니셨고요. ◇ 김현정> 어느 정도 되는 분이 전화를 한 거예요. 이런 일은 누가 하는 겁니까? 누가 했습니까? ◆ 강성태> 직급은 행정관님이셨어요. ◇ 김현정> 행정관, 청와대 행정관. 또 어느 파트에서 전화가 온 거예요? ◆ 강성태> 그냥 이런 거 알아보시는 그런 역할을 하시는 분이셨던 것 같아요. ◇ 김현정> 이런 걸 알아보는 역할. 그럼 민정수석실 쪽이겠군요. 아니면 홍보수석?
◆ 강성태> 거기는 아닌 것 같아요. 잘 모르겠어요. 그렇게 높으신 분은 아니었고.
◇ 김현정> 뭐라고 묻던가요?
◆ 강성태> 처음에 저한테 물어보신 건 그 공신에서 활동하는 구00이라는 학생을 아냐고.
◇ 김현정> 아, 학생 이름까지 정확히 찍어서?
◆ 강성태> 네, 그 친구가 공신닷컴에 노란리본 달자고 처음 글을 올렸던 친구거든요. 그래서 과거에 정치활동이 있었는지 아니면 이 캠페인이 무슨 목적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닌지 이런 거 물어보셨어요. 그런데 질문 중에 조금 의외라고 생각했던 것은 노란색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 그런 것도 물어보셨어요.
◇ 김현정> 아, 이게 노사모랑 무슨 관련이 있느냐, 노무현 대통령이랑 관련이 있느냐?
◆ 강성태> 네.
◇ 김현정> 원래가 노란 리본 아니에요, 미국에서부터?
◆ 강성태>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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