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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9 02:02
죽을 수 있는 권리도 보장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글쓴이 : 라그나돈
조회 : 977  

'나홀로 50대 남자' 의 쓸쓸한 죽음

http://v.media.daum.net/v/20170708213519161?rcmd=rn

더 이상 삶의 의미가 없는 사람들이 스스로 삶을 마감 할 수 있는 권리 또한

보장 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미 고통없이 죽을 수 있는 알약 형태의 약이 개발되었지만, 윤리적 문제로 인해

상용화 되지는 못 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자신이 가진 걸 다 누리기 위해 어떻게 해서라도 1분 1초라도 더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더 이상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불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있을것입니다.

두 번째로 더이상 삶의 의미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국가적인 입장에서는 국가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인 국민의 숫자가 줄어 드는 건 반대 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가 필요한게 국민인지 아니면 노예 인지 명확하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국가가 제대로 된 사회 정책을 시행하지 못할 것이라면, 최소한으로 고통없이 죽음을 선택 할 수 있는

권리라도 보장 해 주어야 하는 건 아닐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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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헌터 17-07-09 02:05
   
세상에 태어난게 자신의 의지가 아니듯 죽음도 자신의 의지가 될 수 없습니다.
xx은 자연의 섭리를 벗어난 행동입니다. 살인행위에 불과하죠.
     
라그나돈 17-07-09 02:06
   
자연의 섭리 라는 말로는 설득하기에 많이 부족 한 듯 합니다.

원래 그러니까 그래야 한다 라는건데 그 원래가 왜 그런지에 대한 답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코리아헌터 17-07-09 02:10
   
세상의 모든 애완견이 살기 힘들다고 xx하고,채소와 과일,농작물들이 가뭄을 견디지 못하고xx한다면 ....
인간 역시 지구에 태어난 자연의 일부분이고  자연스럽게 살다 죽어가는 겁니다.
               
라그나돈 17-07-09 02:13
   
불치병 환자에게 당신이 고통 받는건 자연의 일부이니 마지막까지 그렇게 고통 받다가 죽어야 합니다 라거나
모든 것을 잃어 삶의 의미를 잃고 자신이 사회에 짐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당신이 그렇게 사는것도 자연의 일부이니 그렇게 사셔야 합니다 라는 말로는 설득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코리아헌터 17-07-09 02:24
   
불치병 환자가 먼저 스스로 죽으면 신약개발은 어떻게 합니까.
아프면 다 죽으면 되는데....
삶의 희망을 상실한 인간이 스스로 죽어 버린다면
이세상에서의 절망은 곧 죽음만을 의미하겠네요.
치매환자는 다 죽여야 하나요?

고통도 절망도 인간이 사는 방법중에 하나 입니다.
                         
라그나돈 17-07-09 02:25
   
그 말을 제가 아닌 불치병 환자에게 한다고 생각 해 보시고 다시 해 보세요.
                         
helfenmir 17-07-09 06:03
   
신약개발해야되니까 불치병환자에게 강제로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구요?
강력한 인권침해라고 생각하는데요.
모든 불치병 환자가 죽음을 바랄 리 없기에 신약개발은 설득력이 없어요.
치매환자도 그래요.
스스로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죽고자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무슨 권리로 방해할 수 있을까요?
또 죽음의 동기가 치매라는 특수한 병에 걸린 자신의 상황이 주변인들에게 끼치는 피해를 줄이고자 스스로 죽음을 결정하는 사람과 전쟁터에서 찰나의 순간에 날아온 수류탄을 몸으로 덮고 전우를 살리는 고결한 죽음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판단을 위해 주어진 시간이 길고 짧음의 차이일 뿐, 스스로의 생명으로 주변을 구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by됴아 17-07-09 06:30
   
헌터 이분 어그로를 어그로라하는 사람이 어그로라할정도인 사람임...
자기일 아니고 남일이니 나몰라라 하는 이기적인 유형인분
모든 일에 한번 해당되는 일 겪어보시길
                         
일뽕엔파스 17-07-09 06:33
   
에휴..그건 님 생각이니 님은 그냥 님 생각대로 그렇게 살면 됨
아파서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삶을 님이 겪어 봤슴?
글쓴이의 생각을 지지하는 사람의 의견은 그 의견대로 인정을 해주면 됨
괜히 나서서 아니니 뭐니 하지 말고
                         
신무 17-07-09 08:05
   
인간에 대한 기본 이해가 없는분
     
helfenmir 17-07-09 05:57
   
아직 논란은 있지만 동물도 xx을 한다는 의견을 생각해보면 글쎄요.
자연의 섭리란 말은 설득력이 없다고 보이는데요.
더구나 세상에 태어난게 자신의 의지라고 아니라고해서 죽음이 자신의 의지가 아니어야 하는 이유도 없잖아요?
오히려 무엇을위해, 어떻게 죽는가를 선택하는것이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존엄성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나무아미타 17-07-09 02:08
   
어디 나라가면 죽는 약 판다던뎅.
     
라그나돈 17-07-09 02:08
   
스위스로 알고 있습니다.

불치병 환자에 한해서 까다로운 검증을 통과해야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모라카노 17-07-09 11:01
   
죽는 것도 그분들의 권리라면 권리라곤 생각해요.

근데 한번 살펴봐야 할 것이 스위스에서 그렇게 검증을 거치고 죽으려는 과정에서 그 스스로 죽겠다는 결정을 당사자가 마지막순간에서 회피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최후의 순간에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나거나, 가족이 떠오르거나 좀 힘들더라도 1초라도 이생에 있다는게 낫다라는 판단을 한거겠죠. 물론 이건 안락사의 경우와는 좀 다르지만요. 스스로 스위스까지 찾아가서 죽겠다는 사람의 얘기.

일단 전 스스로 xx하는 것이 그 개인의 권리라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xx이 한개인의 권리라고 해서, 국가가 이를 자유롭게 행사하게 만들어선 안된다고 봐요. 그 권리를 행사하는 자유는 막지 안돼 생각할 시간정도는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즉, xx을 막는게 아니라, 말리는 설득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 스위스처럼. 이런 과정은 국가가 개입할 자유가 있다고 봐요. 다만 강제는 안되고. 설득은 된다는 입장
  무엇보다 국가가 그 개인을 억지로 살린다면, 도대체 그 국가는 그 개인에게 뭘 해줄거냐 이거죠. 책임지지도 못할거면서.
만년삼 17-07-09 02:13
   
SCV가 xx하는것만큼 무서운일도 없긴 한데 사실 그냥 불치병환자, 장애인들, 식물인간들은 SCV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국가에서 죽이려면 진작에 죽였을겁니다. 옛날 나치처럼요. 오히려 복지 국가 입장에서는 의료비용 축내지 않아도 되서 그게 더 효율적일 겁니다. 그래서 본질은 본문 후단에 국가대 국민입장보다는 정말 그 사람이 죽음을 원하는가 또는 주변인들이 은근 죽음으로 내몰진 않는가, 스스로 주변에 미안해서 죽는것은 아닌가 등등 고려해야할 사항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죠.

일단 법적으로 죽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경우를 정하겠지만 그럼에도 법이란게 완전한것이 아니기에 일단은 죽을 권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쪽인 것이 아닌가 싶네요

영국인가 노르웨이인가 서양국가 중 하나가 죽을 권리 인정해서 법원과 변호인 등 전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죽음을 맞이했죠.그 과정과 심사가 굉장히 엄격했던걸로 압니다.

그냥 일반인이 "노동이 힘들어서", "삶 자체가 힘들어서" 죽고싶을때 까지 인정하면
노동력 상실이라는 국가적 손실도 분명 요인 중 하나겠지만 사람마다 그 정도가 다르기에 기준도 애매해지고 사회적 혼란은 더 가중 될겁니다.

저도 불치병, 정상생활을 할 수 없는장애인, 식물인간 등은 죽을 권리를 인정해야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것도 굉장히 조심스럽고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를 법이 인정하는것 자체가 법적으로 철학적으로도 굉장히 논란이있고 심각한 문제라 너무도 조심스럽기에 아예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것 아닌가 싶어요.

오히려 이 문제는 국가의 노예상실 같은 세속적인 문제보다 정직한 고민으로인해 섣불리 인정하지 못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모두가 죽음을 맞이 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이 문제를 섣불리 정하지 못하는거죠.

물론 전쟁나면 개미마냥 죽어나가는게 인간이기도 합니다만..
     
라그나돈 17-07-09 02:17
   
제가 글을 적은 이유를 명확하게 말씀 해 주셨네요

죽음을 이야기 하지만 사실은 삶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런 사람들에 대해 우리 사회와 국가는 무엇을 해줬는가 또 무엇을 해 줘야 하는가를

생각 해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 노력이 귀찮다면 그냥 죽을 권리를 보장 해 주는 것이 좋겠지요.
          
만년삼 17-07-09 02:33
   
사실 국가 입장에서는 생산가능인구, 경제활동인구가 한명이라도 더 있는게 좋을것이고
그 국가라는게 정부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국가를 이루는 모든 사람의 합목적성의 한 형태로 본다면 그 국가의 입장은 우리의 입장이기도 할겁니다. 옆 사람이 나 죽을래 하고 죽는것 자체가 살아있는 사람에겐 충격이니.. 그게 사회과학적이든 xx도 전염병이라는 식의 심리적 관점이든 삶에 대한 철학적이든 님이나 저나 많은 사람들이 정말 죽지 못해 사는 불구자들은 인정해야한다고 속으로는 생각하고 이렇게 인터넷에 글도 올려서 이야기도 해보고 하지만 그런 작은 본능들이 모인 국가라는 큰 본능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아니면 단순하게 그저 살아가기도 바빠서 죽는것에 대해 생각도 못하는 사회일지도 모르겠지만요 ㅎㅎ우리사회가 죽고 싶은사람에 대해 생각해줄 여유조차 없는걸지도...

저도 죽을 권리라는건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근데 내가 불치병이나 치명적인 장애인이되었을때 죽을 권리가 주어졌을때랑 애초에 없었을때랑은 죽을것이냐 살것이냐가 달라질것 같아서 .. 죽을 권리가 주어지는것 자체가 두렵기도 합니다. 내가 그 상황이 되었을때를 생각한다면 말이죠. xx이야 하려면 하는데 떨어져 죽거나 익사하던가 해야해서 고통이 따르고 그걸 하기까지 두려움에 휩싸여 실패할지 모르고 어쩌면 그것 자체가 나를 막아주는 방패막으로 생각하고 살수도 있는데 편하게 죽을수 있다면 그것도 유혹이라면 유혹같네요ㄷㄷ
쌈바클럽 17-07-09 06:31
   
죽을 권리라 사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xx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많으며 그들의 사연이 전해질때면
안타까워 하기도 하며 선택에 대한 납득이 되기도 하는건 저 뿐만은 아닐 겁니다.

xx권을 인정하는 것은 실제 xx이 행해지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첫번째는 스스로의 힘만으로 (xx을 실행할 용기나 의지가 부족한 경우, xx을 실행할 신체적 능력이 안될 경우) xx을 실행하지 못하는 이들이 남의 도움을 통해 목숨을 끊는것을 인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일반적인 병사나 사고사 처럼 보험 등의 금전적인 문제가 있을 수가 있을 것 같아요.
보험금을 노리는 경우 아니 노린다기 보다 남은 가족들을 위해 최소한 보험금을 남기려는 xx자는
간혹 자신의 죽음을 사고사로 위장하는 노력을 하기도 하잖아요.

만약 이러한 권리가 인정이 된다면 그러한 문제들은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악용되는 사례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듯이
사람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타인이 목숨을 끊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에 대해서는 끝이 나지 않을지도 모를 논의와 고민이 필요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는 굳이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고 사형도 굳이 반대하진 않습니다.
다만 그러한 주장에 대해 일리있다고 생각은 해왔죠. 선택의 자유.
어디까지 인정을 해줘야만 하는 것인지 얕은 고민으로는 도저히 답을 내릴 수가 없네요.

분명 일리는 있는데 말이죠.
오순이 17-07-09 09:22
   
같은 생각이네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진보 국가에서도 인정하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아직은 개인의 죽음에 대한 자유를 국민들 조차 윤리니 도덕이니 교육받은 단어들만 나열하면서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라...어렵죠. 죽을 권리가 있다면 편안히 죽을 권리도 있는 것이죠. 어떤이가 어떤 이유에서든 과거 십년을 괴롭게 살았고 고통이 나아질 기미가
 없는데 평생을 그렇게 살라고 말할 자격이 없죠. 그냥 나아질 거니 그냥 살라고 하는게  정말 비윤리적인거죠.
강산 17-07-09 10:19
   
인간사회집단에서, 집단존립에 반하는 반사회적 행동을 허용하는것은 힘들죠.
살인이나 인육을 금하는것과 같은거라고 봅니다.
현 사회에 존재하는(살아남은) 모든 법률적, 종교적 논리로는 인정받기 힘들거라 봅니다.
둥구벌 17-07-09 10:44
   
님이 국가입장되봐요 스타크래프트를 하는데 죽을수있는 권리 보장하라면서 에스씨브이가 지멋대로 터지면 기분좋음?
살게라스 17-07-09 11:39
   
불치병으로 고통받고 치료비.병원비로 더 고통받고

살아갈수록 늘어가는건 산더미처럼 커진 빚과 피폐해지는 가족들의 삶일듯
공짜쿠폰 17-07-09 12:49
   
존엄사는 허용해야 함..
존엄사가 그냥 인생이 무읨하게 느껴져서 지 죽고 싶을 때 죽고 싶은 권리로 아는 똘아이들이 많은데
최선의 의학적 치료를 해도 생존의 가망은 없고 회복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 무의미한 연명치료(인공호흡기,
 심폐소생)를 중단하고 자연적 죽음을 허용하는 것임...이건 당연히 허용되어야 하는 문제고

나아가 극심한 생활고로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조차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더 이상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가난으로 삶이 고통일 때도 허용해야 함..
이러한 경우에 죽음을 택하는 것을 반대하려면, 국가가 나서서 국민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어야 함...그거 못해줄 거면 죽고 싶다는 것 막아서도 안됨...지금 기초생활수급자에게 한달에 고작 몇십만원 주고, 전기비 전화비 좀 깍아준다고 충분한 지원을 해준다며 막을 수 있는  문제임?

그 외의 경우는 논의가 필요할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