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벌고 싶고 사장소리듣고 싶어서 한다구요? 뭔개소린가요? 사장님소리 듣고 싶지않아요 그럴주제도 안되고.. 흑수저라 빛내서 먹고 살기위해 시작하긴했습니다만..
분명 지금운영중인편의점은 잘안되는 편의점보다는 먹고살만 하긴합니다. 매출도 1달에 7000~7500정도 나오고 상급은 아니지만 나름할만한편이구요. 그렇게 팔아서 가족두명이 한달에 가져가는돈이 600~700쯤됩니다. 투자금은 1억4천쯤들었고 말이지요. 거기서 생활비다 대출이자등 빼고나면 별로 남는것도 없긴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하루16시간을 가족이서 일하고 남는돈일뿐이지만요.
시급도 최저시급보다는 약간많게 300~500원정도씩 더주고있긴합니다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니 넘어간다고손 쳐도..
저도 누구말처럼 편하게 일하고 싶습니다. 가게 여러개내서 일안하고 풀오토 돌리고 싶어요. 근데 실제로 그렇게 한다고해도 앉아서 돈만벌거같죠? 현실도 모르는 개소리입니다. 매장관리하는게 그렇게 쉬운것만이 아니거든요.알바들이 제대로 출퇴근하는사람만 있는것도 아니고 한두명 빠지면몰라도 동시에 2명이상이 같은날 쉬어야겠다 하면 골치아프고 심하면 24시간 풀로 뛰어야될때도 있습니다.
일하는것도 조금만 힘든일 시키면 제대로 하는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하나하면 하나는 못하는식이더군요 대개..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는 몰라도 말이지요. 청소를시키면 물건정리를 안한다던가 하는식... 알바보다 일많이하는것은 기본이긴하지요. 음식물쓰레기 처리같은거는 시킬생각도 못합니다. 그런거 일일히 다 직접하구요. 어짜피 알바는 자기가게 아니라서 제대로 하는분이 드물긴하니까요.
사람뽑는것도 대충 시급주면서 아무나 쓰면되겠지? 하는것도 개소립니다. 일일히 면접보고 괜찮은 사람들 뽑으려면 힘들어요. 그렇게 뽑아도 몇몇분들은 지멋대로 그만두거나 해서 지속적으로 사람다시 뽑는것도 일이고 말이지요. 매장한개에서 하는것도 번거롭고 힘든데 놀기만하고 편의점3~5개씩 돌리고 놀면서 돈번다구요? 말처럼 쉬운게 아닙니다.
자영업자들 보편적인 시급11000원쯤한다고 했나요? 자영업자들이 가게내면서 투자하는 투자금도 그렇고 개인건물 가진사람아니면 다달마다 월세내는것들 부담하면서 투자한 리스크를 가지면서 영업하는것입니다. 지금도 알바랑 차이나지않게 버는곳도 있고 아닌곳도 있겠지만요.
바로 1만원 올려서 못버티면 망하면 된다구요? 그렇게 말하는분들이 그런 자영업자들 투자금 보상해줄겁니까? 무책임하게 망하면 노력을 안해서 망하는것이라느니 하면서 남의 노력을 깎아내는것도 보기좋아보이진않습니다. 알바생활 자영업자 생활 둘다 직접 해보시면 알겠지만 각자나름대로의 고충이있습니다. 저도 알바생활 안해본것도 아니고 모르는바도 아니고 말이지요.
당장 최저시급 만원으로 올려도 하루8시간밖에 안쓰기때문에 이쪽은 버틸만은 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이쪽처럼 가족경영 형태로 알바를 적게쓰는곳만 버틸수는 있겠지요. 아니면 매출이익이 많아서 충분히 부담하는경우정도고 그런데가 많을거라 생각은 안들긴하지만요..
말나오는대로 쉽게 당장1만원 올려라 하시는분들 망할곳은 망하고 정리되야된다는 말이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그분들이 가게내면서 투자한 금액과 그런 리스크는 생각지도않고 무작정 망하면 된다는말을 보니 욱하기는 합니다. 자기일 아니라고 쉽게 내뱉는데 자영업자들 입장에서 정말 비수를 꽂는 말들이네요.
물론 알바입장으로 보면 1만원도 적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