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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11 03:03
일본의 장기 침체 원인은 무엇일까요?
 글쓴이 : 트랙터
조회 : 2,191  

오늘 시급 만원이 오늘 이슈게시판 화두군요.
저도 한자 남겼습니다만...
일단 일본의 장기 침체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물론 복합적이지만
버블경제 붕괴후 부동산 침체와 더불어 마이너스 물가
1998년 이후 소비자 물가가 마이너스 하락세로 돌아선 후
즉, 디플레이션 물가 하락이 가장 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디플레이션 물가 이후 적극적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우리는 왜 옆에 섬나라에서 실험해서 이렇게 하면 망한다를 보여주는데
우리도 같이 망하자고 주장하는분이 많은걸까요?

우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15년 0.7% 2016년 1.4%  그나마 다시 1%대 복귀한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왜 우리는 수출 호조에서도 경기가 어렵다고 느낄까요?

실질 임금= (명목임금[사업체에서 근로자에게 지급한 임금]/소비자물가지수) × 100 이라 할때
그동안 명목임금은 계속 올랐는데 실질임금 임금은 왜 오른거 같은 느낌이 없을까요?
단순히 멍멍이 소리 낙수론 때문일까요?
노동생산성이 꾸준히 증가하였어도 노동생산성의 향상을 실질임금에 적용 함에 있어 그동안 기업은 편법을 이용해 적용치 않고 실질임금 상승을 막아 온겁니다. 그러니 내수는 계속 파이가 줄어 들수 밖에요...


만약 마이너스 물가의 디플레이션 까지 간다면 자칫 임금 하락으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소비는 줄고 고용과 임금동결 갈림길에서 노동자는 선택을 강요 받고 장기 침체로 들어가게 될겁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가 디플레이션에 위기를 방치하고 수입을 대폭늘리겠다고요?
그나마 유지하던 내수는요?? 말 안해도 아시리라 봅니다.
물가 디플레이션으로 오는 실질 GDP 상승은 빛좋은 개살구라는 것도 아셔야 합니다.
일본의 임금이 그동안 오르지 못하는 이유를 이제 이해하시겠습니까?
아베가 미국의 우려속에서도 왜 돈을 찍어내서 인플레이션 시키려는지 이유가 이해가시나요?
주조세도 걷어 들이고 일석이조 겠죠.
그러나 후쿠시마 사태등 공적자금이 매우 들어가면서 아베 뜻대로 안되는걸 보면서
아 하늘에 천벌이 존재하나 보다 생각합니다.
일본 애들이 얼마나 잃어버린 시간을 외칠지는 아베에게 달려 있겠네요.
이제는 아베 퇴진까지 일본애들도 역시 바보가 많습니다.

유가하락등 세계적 마이너스 물가로 흐르는 지금
우리역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란 겁니다.
경기침체로 넘어가기 전에 대폭의 최저임금 인상이 적극 필요한 시점이라는겁니다.
또한 지금은 예전처럼 찔끔찔끔 올려서 해결이 않되는 대폭상승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도 인지를 하셔야 하는겁니다.
다 같이 죽자고 멍청한 소리를 하시면 안됩니다.
우리의 수출 대기업이 잘나갈때 이런 논의를 통해 앞날을 대비해야 하는 겁니다.
개인적 사견이 포함되있으나 저는 지금은 큰폭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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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던스 17-07-11 03:32
   
이렇게 길게쓸게 아닌 그냥 이나라 90% 월급쟁이들 웡급 들어오자마자 다털리는거만 봐도 아는거아님? 일반직장인등 거의다 카드사 노예되있는게현실임
흑룡야구 17-07-11 06:36
   
저는 이 문제에 대해 미국 주도의 자본주의 시장의 한계라고 봅니다.

즉, 전후 미국은 사회주의 확산을 막고 공산주의 시장을 제한하기 위해 동맹노선을 형성하며 미국의 재력을 통해 여러 대형 시장을 형성합니다.

미국이 적극적으로 밀어 줘서 제대로 경제 성장한 나라가 독일과 일본인데요, 독일의 경우 미국이 정말 주도했고, 일본의 경우는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이 덕에 미국이 계획한 이상으로 성장하게 됐다고 봅니다.

일본의 거대 성장은 미국의 예상을 넘은 것으로 미국의 통제가 필요했고, 그 결과 엔화 가치 상향을 이라는 금융 정책을 통해 일본의 수출력을 강제적으로 떨어 뜨렸죠. 이하 일련의 메커니즘은 잘 아시리라고 봅니다.

요는 일본의 경제 성장에 일본 내부의 경제 정책의 성공이나 경영의 성공과는 별개의 근원적 효과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일본은 스스로 경제를 개혁하고 전향시킬 힘이 없습니다. 현상 유지, 그것도 거시적 크기 유지에만 급급한 것이죠.

그것이 여러 문제로 발생하는 것이며, 그 문제들의 원인이 내재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결방법도 없는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우리에게는 일본과는 다른 변수들이 있는데 저는 남북간의 긴장 문제가 사실은 미국이 점진적으로 한반도에 관심을 갖도록 하게 하므로 경제적 측면에서 가점이 되는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의 수출 경제 구조에서 중국과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데 원칙적으로 우리는 고립된 형국입니다. 섬과 같은 지리적 환경에 놓여 있음에도 미중 거래만으로 엄청난 부를 얻고 있는 상황이죠.

과연 이 구조가 우리가 스스로 만든 구조일까요?

저는 미국의 경제 그늘을 벗을 수 없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내부적 경제 정책으로는 우리의 삶 개선이 힘들 것이라고 봅니다.
설중화 17-07-11 08:09
   
과거 너무 좋았던 시절을 생각해서
계속 불황이라 생각하는 거로 느껴 지던데요

한국전 당시 사상 최대의 호황...
9걸 17-07-11 08:25
   
다나카 가쿠에이 <<<
64.65 일본 내각총리를 역임한 인물 입니다

한번 공부해 보세요 그럼 압니다
사실 일본은 이양반 때문에 그때부터 잘못된 길로 시작인지 모름
     
몸빼 17-07-11 12:13
   
저우언라이가 멸시했던 인간이죠.
몽실통통 17-07-11 08:42
   
일본의 장기침체의 원인

 = 인구증가세 둔화, 노동인구의 노령화.

 그로인한 소비력감소
다크사이드 17-07-11 10:31
   
인플레가 발생하면 오히려 명목임금이 하락하는데요~
세계적 불경기 때문에 물가 상승율이 낮았던거고, 요즘 물가 상승율 장난 아닙니다. 그나마 기름값이 싸서 전반적인 물가를 잡아주는 듯...
백마 17-07-11 12:05
   
수출주도적,기술집약적경제성장국가였는데,,,똑같은 패턴인 한국의 놀라운성장세와 그보다더한 중국의 성장세가 일본의 입지를 좁게만든것임.
공짜쿠폰 17-07-11 12:18
   
그냥 국운이 가는 것임....그 전부터 징조를 보이다가 원전 터지는 순간 이미 사망선고 받은 것임.

국운이 갈 때는 뭘 해도 안됨.

원래 망하는 판에는 제갈공명이 와도, 한신이 와도 안됨

두고 보시길..일본은 앞으로도 어떤 분야든 야금야금 그리고 철저히 몰락할 것임....

그리고 과거사 부정이라는게 이게 역사를 부정하는건데, 역사를 부정하는 것은 근본과 뿌리를 부정하는 것임.....미래예측, 현재인식도 아니고 이미 과거라는 객관적 사실로 고정되어 버린 역사마저 부정하는 그 국민성은 뭘 해도 안됨......과거의 객관적 사실을 인식하고 포섭Subsumtion할 능력이 없는데 현실인식이 되고 미래예측이 될 리가 없음....그냥 국가 전체, 국민 전체가 그런 능력이 없는 애들임...저런 포섭능력이 없는 애들은 보편성을 가지기가 힘듬...그러니 문화, 기술, 산업 전반에 걸쳐 걔들만의 독특한 갈라파고스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저렇듯 아떤 사건이나 현상이라는 특수한 것을 보편적인 개념하에서 판단하는 포섭능력이 없기 때문임..

그러니 망하는 길밖에는 없는 것임..
냐옹이 17-07-11 12:50
   
일본은 냉전 시대 서방의 유일한 염가 생산 기지 역할로
시대적 특혜를 누리면서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본보다 더 저렴한 생산 기지 한국이 발전하고,
냉전이 종식되어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대두되면서
설 자리가 좁아진 것이 일본 경제가 회복이 어려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일본은 돈 많이 벌었을 때 산업구조를 전환해야하였으나,
그 시기를 놓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되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일본의 기술력이 매우 좋은 것처럼 아직도 착각하고 있으나,
일부 분야를 제외하면 일본의 기술력은 '원천' 기술보다는
'생산' 기술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개발된 기술이나 제품을
더 싸고, 더 작고, 더 빠르고, 더 대량으로
양산하는 기술을 발전시켜 큰 나라가 일본입니다.

이 '생산' 기술이 한국이나 중국에 따라잡히면서
해외에서 일본 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되었는데,
여전히 자신들이 '원천' 기술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올바른 처방도 안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제에 맞지 않는 고급화를 시도하다가
유럽이나 미국의 진짜배기 고급품에 품질에서 밀리고,
가격에서는 한국이나 중국산에 밀려서 이도 저도 아닌 망테크를 탔습니다.

현재도 전자 등의 일반 소매품에서는 오히려 브랜드 가치, 개별 평균 판매 단가까지
한국 제품에 역전당했음에도 여전히 일본이 낫다고 생각하고 똥볼만 차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문가나 오피니언 리더들까지 원인에 대한 제대로된 분석이 없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상황이니 효과적인 해결책이 나올리가 만무합니다.
꽃보다소 17-07-11 14:39
   
당연히 최저임금은 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꼭 해야할 것들이 있죠.
가진자들이 더욱 가지는 구조를 먼저 고처야 합니다.
가장 좋은 예가 bbq죠.
다른 업종의 기업들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즉 이런 구조를 바꾸기도 전에 최저임금을 만원으로 한다는 것은 정부가 정말 무책임 한 것이죠.
그리고 엄청난 반대 여론에 몰릴 것입니다.
황다도 17-07-11 15:19
   
이미 알려져 있다시피, 일본 불황 원인은 플라자합의에 따른 오랜 기간의 엔고정책, 기준금리인하로 인한 부동산 버블과 붕괴, 금리와 경기부양책을 너무 성급하게 남발한 정책적 실수, 이어지는 한국 중국같은 신흥국 부상, 정책 실패에 따른 재정 악화, 노령화까지 겹치면서 지금같은 장기불황에 빠졌죠. 사실 초기와 버블붕괴 이후, 그리고 반복된 더블딥 상황, 현재 상황까지 원인이 다 달라서 근본원인을 유추하기도 해결법을 찾기도 난망해졌죠.

그런데 확실한 것은 이런 불황이 선진국 경제에서 유래가 없다는 겁니다. 일본의 산업구조와 경제구조가 장기 불황을 탈출할 수 있는 역량이 없다는 의미일 수 있고 근본적인 원인은 내수에 있다고 봅니다.

일본애들은 자국의 내수가 튼튼하다고 강변하는데 제가 보기엔 역발상이고 역레발입니다. 과거 수출로 쌓은 부와 경제 규모, 기술력에 비해서 일본 국민은 가난하고 중산층이 풍요롭지 못하다는 평가는 사실이었고, 국가와 기업, 은행에 부가 집중된 구조라서 불황을 타개하고 활력과 혁신을 이끌 저변이 약한거죠. 주식시장에서 기관이 팔아도 개미들이 돈이 많고 투자심리가 살아 있으면 주가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궁극적으로 내수 불황이 침체가 20년 넘게 이어진 근본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수출중심 경제의 한계이고 우리나라도 이런 사례를 답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부를 부유한 중산층을 만드는 쪽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같은 장기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경제 불황을 이기는 힘은 소비를 계속 유지해 줄 부유한 중산층에 있다고 봅니다. 일본도 부동산 버블 붕괴가 가뜩이나 부실한 중산층의 몰락이나 위축으로 이어지지만 않았어도, 경제규모에 걸맞는 서구 국가정도의 중산층을 보유했다면 불황이 여기까지 오진 않았겠죠.

더불어 우리의 경제성장률도 2%대의 박스권에 갖혀 있습니다. 이유야 많지만 원인중 하나는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때문입니다. 경제의 양쪽 날개인데 한쪽 날개로 얼마나 날 수 있겠습니까? 궁극적으로 내수가 살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수출동력도 줄고  혁신도 일어나지 않을 뿐더러 산업구조와 경제 각 주체의 고도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지금 환율과 임금을 건드려야 하는 것은 생존과 국가 경제의 발전을 위해 수출중심 재벌과 산하 연구기관이 반대해도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발쫑 17-07-11 16:31
   
원래 높은 곳을 올라가본 사람은 내려오길 두려워하고 그때부터 슬럼프가 오는 법이죠.
 빚으로 떵떵거리며 살아오던 시절에서 카드값 갚으라고 하니 멘붕와서 자포자기하는 시점이죠.
또한 젊은 이들은 그런 모습 보면서 애초의 거품를 탓하는 게 아니라, 거품이 독이 되어 돌아올 시점에 현장에 계시는 부모님세대 탓을 하며 하나 둘 포기하기 시작하죠.
그리고 정부는 청년들이 일을 안한다며, 복지차원에서 국가지원을 늘려주고 도쿄에 빈집이 30프로 돌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으로 일본엔 집이 없어 PC방을 전전긍긍하거나 쉐어하며 지내는 젊은이가 많다고 하죠.
집이 비면 뭐합니까, 젊은이는 쳐다볼 수 없는 금액인데.

현 상황을 보고 "망해라 일본" 외치시는 분들.
10년 뒤, 중국이 우리나라보고 똑같은 소리할 겁니다.
남의 나라 문제를 불구경하듯 볼 게 아니라, 참고해서 정책이나 국민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발쫑 17-07-11 16:36
   
덧붙인다면, 예전 일본은 섬나라라는 핸디캡을 갖고 있어 항상 벗어나길 발버둥해서 동북아를 장악할 정도로 커졌었죠. 우리나라와는 내부적으로 땅따먹기만 열중했기때문에 우물안 개구리가 되었죠.
현대시대는 역으로 일본은 1억5천정도의 인구를 갖추고 있기에 그들은 내수정책에 만족하다보니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었죠.
역으로 국내시장은 이제 5천 넘었지만, 소비지층자체가 두텁지 않고 일본보다 운송자체(수출입)에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수보다 수출에 주력을 하죠.
에어로 17-07-11 17:02
   
그러니까 한마디로 최저임금도 올리고 일반 임금도 올려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 난다는...
하얀그림자 17-07-11 20:23
   
글쎄요
디플레이션이 장기 불황의 원인이다라고 하는 것은 암의 원인이 식욕부진 때문이었다라고 하는 것 아닐지
경제라는 것은 살아움직이는 유기체죠
본말전도 랄까?
일본의 디플레이션은 임금이 인상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프라자합의가 일본 내부적으로  투기과열을 유발 부동산 버블을  급속히 진행 시켰죠
환율상승으로 기업의 수익이 악화됬습니다
평생고용제가 파괴되고    비정규직이 늘어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지갑을 열지 않는 요인이죠
노인인구의 증가 때문에 저축율은 과거 50년 만에 최저였죠
돈 찍어내서  앤화 가치를 하락 시켜도 소비가 안늘고 GDP도 떨어지고
디플레이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요새 도시바 샤프는 물론 망해서  혹은 망하지 않으려고 감원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소비 심리가 살아날리가 없죠


우리의 노동생산성 향상은 외노자가 기여한 바 큽니다
기업의 수익과 경쟁력을  약화시키며  노동비용을 상승시키면
그 피해는 대기업이 아니라 1인 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가 독박쓰게 되있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대기업 중심의 수출 드라이브 ㅈ ㅓㅇ책의 결과물이죠
그만큼 중소기업이 탄탄하지 못한  배경을 가지고 있죠

모든 경제지표가 그렇듯 소비자 물가라는  것은 양면적인 것입니다
국제유가나 환율등이 제어하고 경제 성장율이나 임금상승율과 연동되어야죠
국제유가가 이 수준이고 환율 또한 이정도인데도 소비자 물가가  성장율이나 임금상승율을  상회하거나 오르면 그게 문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