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적이 복원력을 상쇄시키는 건 사실인데.. 우리가 통상 1톤이다 하면 물리적 최대치를 과적량으로 잡는게 아니라 마진을 둡니다. 말하자면 1.1톤을 매일 싣고 다녀도 법률적인 문제는 있지만 물리적인 문제는 안생긴다는 말이죠. 물리적 최대적재량은 1.3쯤이나 1.5쯤 되고 마진을 둬서 1톤으로 잡는거죠. 마찬가지 짐차가 전혀 짐을 안싣고 다니는것도 안정성에 무조건 좋은가? 생각해볼 문제죠. 가령 0.6톤에 최대안전치로 설계해서 상하로 안정성이 떨어지게 설계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1톤 차량이라면
1톤 차량에 3톤 싣는다.. 이건 말도 안되는거죠. 문제는 세월호 과적이 물리적 한계를 초과한 과적이냐 아니냐의 문제 아닐까요. 그런데 과적이 오로지 원인이다.. 이걸 꼬집고 있는데 계속 앵무새 처럼 나쁜거 아닌가요 하면.. 나쁜거 맞습니다.
영상도 안보고 댓글 다는 분들 많네. 자로의 영상에 초반부가 그러한 여러 가설에 대해 스스로 검증하는 장면만 지겹게 나옵니다. 과적 부분도 CCTV를 통한 화물 위치, 무게를 고려하고 짐 다 싣고 램프 들어올려서 흔들림 주기를 통한 복원력까지 계산하는게 나오죠. 일반인으로서 궁금한건 자로의 이 검증 및 입증방식이 틀린건지 여부입니다. 그럴라면 그만한 전문가가 멘트를 쳐줘야 하겠다란 생각이 드는 부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