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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06 06:42
제가 다니던 교회
 글쓴이 : TAMA
조회 : 859  

안녕하세요. 외국에서 유학 7년째 되는 대학생인데요 지난 3년동안 가생이에서 유머계시판 눈팅만 하다가 글좀 써봅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교회 다니라는것도 아니고 뭔가를 믿으란것도 아니예요. 그냥 이슈계시판에 올라온 기독교까는 보면서 교회가 무슨 범죄자처럼 되있길래. 보니깐 정말 교회들이 잘못한게 많드라고요. 그래서 별로 방송에서 이슈되지못하는 평범한 교회의 일도 알려지면 좋겠다 하고 써요.

일단 저는 미국대학오기전 기독까였지만 여기 미국에있는 한인교회에서 신도들이 정말 이해할수없을 정도로 주위사람들을 많이 도우는걸 보고 점차 교회에 대한 인식이좋아지다가 일년전 하나님 믿고 교회를 다니게 됬어요.

교회는 유학생교회로써 신도들이 주위 한국인들을 도우는일을 많이해요. 일단 제가있는 대학부그룹에선 팀을 나누어서, 라이드팀은 (교회다니든 안다니든 모든 한국인들에게) 차없는 분들을위해 슈퍼가는거, 이사하는거, 병원가는거, 공항가는거 등등을 합니다. 요리팀은 매주 금요일 일요일날 교회에서 대학생들에게 (한국음식이 귀해서 한국음식먹으려고 믿든 안믿든 한국인들이 많이 옵니다) 밥해주고, 찬양팀은 각종 악기들은 목요일 일요일날 배우고 싶은분들 가르쳐드립니다. 봉사팀은 매주 이틀씩 외국인들을 돕는 봉사를하거나 졸업하고 여길떠난분들이 남긴 물품들 모아놨다가 새로오신 한국분들 (교회 다니건 안다니건) 에게 나눠드립니다. 모든 비용은 교회어른들이 내는 도네이션이랑 대학부생들에게 일년에 한번걷는 $35  이랑 펀드레이징을 통해 외국인들에게서 돈을 법니다 (새차, 먹을거 팔기 등등). (가끔 $35 때문에 교회가 돈번다고 욕하는 대학생들도 많은데진짜 일년에 70 정도 공짜로 밥주고 (불고기 같은거) 라이드해주고 대학교 교과서 그냥 다주고 차나 집사는거 깍아주는거 다도와주는데.. 바라고 한건아니지만 화날때가 있음) 하여튼 위에것들이 저희 교회 대학부가 하느거예요. 저희가 도움을 드림으로 천국간다고 생각해서 하는것도아니고 그냥 사람들이 교회와 친근해졌음하는 바람으로 하는것들임.

이제 저희 교회소개, 몇십년전 유학생들이 빛내서 지은 교회로 본부가 없이 이교회 혼자 . 아직도 빛갚고있고요. 목사님은 십년정도마다 바뀜 (공수래공수거임). 헌금은 교회입구에있는 나무통에 내고싶은사람은내고 안내고싶은사람은 안내면 . 대학생들은 왠만하면 안냄. 반년에 한번씩 헌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예산ppt하는데 보통 빛갚는데 쓰고 그다음에 가난한사람들 돕는데 쓰이고 그다음이 목사님 월급. (10%라고하니길래 보니깐 250만원정도인듯). 목사님은 일주일동안 매일 새벽 아침 점심 철야예배 준비. 교회 관리하심.

궁금하신점있으면 물어봐주세요. 아그리고 여기 보니깐 교회들이 잘못한게 엄청 많든데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믿음만으로 하나님믿고 행동으로는 안좋은거 보여드리는 분들이 많드라고요 여기 이슈계시판보니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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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파 14-08-06 06:51
   
미국 현실하고 한국하고 비교하시면 안되요. 한국 기독교는 그냥 기업일 뿐이고 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사회에 환원하는 양도 벌어 들이는 양에 비해서 적고요.

비교 대상부터가 잘못되셨네요. 요지는 무슨 말인지 충분히 알겠습니다만, 한국 기독교는 마르고 닳도록 까도 모자름이 있어요.
     
지세파 14-08-06 06:54
   
가생이에서 기독교를 까시는 분들이 대부분 한국 교회에 대해서 까고 있는거구요. 한국 교회는 심지어 양도도 하고 기업처럼 회개 담당자가 수익이 적으면 문책도 받습니다.

미국하고 비교하시면 절대 안되요. 미국처럼 자신들이 기부받은걸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것보다 그 돈으로 목사나 지도급에서 꿀꺽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헬로가생 14-08-06 07:04
   
미국은 법이 탄탄해서 제대로된 교파에 속한 교회는 그래도 크게 나쁜짓은 못해요.
근데 독버섯처럼 구석구석에 생기는 어느파에도 안 속한 작은 교회들이 무지 많아요.
그런덴 목사가 돈도 다먹고 그래요.
남편이 목사하고 사모가 회계하고 삼촌이 집사하고...

그래서 미국엔 목사가 신실한 신도 열가족만 있으면 굶어죽진 않는단 말이 있죠.
TAMA 14-08-06 06:51
   
아근데 다시보니깐 너무 좋은것만 써놧는데 안좋은 일도 많음, 학생들끼리 싸우고 그런거도 잇음
     
헬로가생 14-08-06 07:00
   
장로들 끼리 싸우기도 하고
장로랑 목사랑 싸우기도 하고
전직 조폭목사는 신도 100면 전도해 오면 금반지 준다고 하기도 하고
한국서 방금 온 못사는 교인 무시하고
애들은 수련회 가서 애 배서 오고
미국도 만만치 않아요.
          
TAMA 14-08-06 07:07
   
네 맞이요 싸움이 심심찮게 일어나요. 그렇게 심한건 별로 못봣는데. 없으리린법없죠. 줄이도록 노력해여죠 모든교회가. 일단 한국서 방금온사람은 환영함 ㅋㅋ
지세파 14-08-06 06:57
   
적어도 타마님이 한국에서 교회를 다니신다면 무슨 말인지 아실거지만 미국 현지와 비교하면 한국 기독교는 달라도 너무나 다릅니다.

그 병패에 대해서 일일이 지적하자면 끝이 없을정도겠구요. 지금 현재 카톨릭 교황이 내한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 집회한다는게 한국 개신교입니다. 이것 뿐만이 아니죠. 기본적으로 한국 기독교는 고칠 수 없을만큼 뿌리부터 썩어있습니다. 그러니 무신론자들이나 다른 종교 가지신 분들이 비판적인 시각을 버릴 수가 없는거애요.
헬로가생 14-08-06 06:58
   
미국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한 블락에 한인 교회 세 네 개씩 있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솔직히 미국은 법이 좀 강력해 한국처럼 개판부리진 못하죠.
그래서 그래도 봐줄만한 교회가 한국보단 좀 있어요.
그래도 장사치들 교회 세우는 건 똑같아요.
한인타운만 가도 바글바글 하죠.

전에 뉴욕 한 교회 목사는 신도 여자들이랑 간통하고
그 여자들끼리 싸움 나서 걸렸죠.
     
TAMA 14-08-06 07:03
   
음 저희는 한도시에 한국교회가 다섯개이긴한데요. 서로 터치안하고. 요즘 너무 서로 모르니깐 좀 화합해서 지내려고하긴하는데요. 제 친구들중에 다른교회다닌는사람들이 많아서 저야 좋기도하고.

네 저희 교회도 지난 사년동안 한번 큰일이잇엇는데. 대학원생이 다른여대학원생 엉덩이만져서 그 여대학원새이 목사님께 말해서 남대학원생이 부끄러워서 교회안나오는일이잇엇음. 정말 부끄러웟음. 다시 화해햇음 좋겟어요.
          
헬로가생 14-08-06 07:14
   
맞아요.
미국은 한인사회가 좁기때문에 소문 안좋게 나면 그 교회 그냥 망해요.
그래서 한국처럼 개판 부리진 못하죠.
그리고 종교단체라기 보단 한인들의 모임장소란 성격이 커서 좋은 점도 있죠.
교회끼리 fellowship도 많이 갖고.

근데 전 믿다가 기독교 교리가 싫어 나왔어요.
우리 교회도 나쁘지도 않았고 비리도 크게 없었지만
악한 신이 사랑이라 거짓말하고
모순과 거짓된 역사로 만들어진 교리가 싫더라구요.
한 때 방언 하며 울고불고도 했고 기독경 3번 완독했지만
읽을수록 점점 뭐 이런 악한 신이 있지란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교회에 미쳐 애들 남편 밥도 안해주고 교회에서 사는 아줌마들이나
그런 여자들보고 집에 돌아가라는 말 안하는 목사도 싫었고...

기회 있으면 기독경 한번 창세기부터 끝까지 읽어보세요. ^^
               
TAMA 14-08-06 07:22
   
네 ㅋㅋ 믿을 마음이 안들면 어쩔수없죠 신과나사이의 개인적인 이야기인데요.
애들돌보는걸 소홀히하지말라고 교회에서 가르칠텐데 참..

아무래도 그 남편이랑 부인분은 교회생활을 실생활에선 적용안하나보네요
가끔 신앙생활과 자기 보통생활을 나누는분들이잇더라고요. 애들잘키우는게 교회잘나오는것보다 더 중요한건데
성경책은 다읽엇고요 ㅋㅋ 요즘은 다시 좀더 시간내서 깊게 읽어보려는중이예요
LikeThis 14-08-06 09:43
   
말씀하신 미국 한인 교회 주소 좀 알려주세요.
운드르 14-08-06 10:12
   
사실일 거라 믿습니다. 아니 믿고 싶습니다.
모쪼록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신앙생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