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글은 어그로도 아니고 그냥 한번 생각해 봤으면 싶어서 끄적여 보는거니 생각이 다르더라도 좀 쿨하게 넘겨 주셨음 하네요.
식민지를 겪은 우리로서는 과거 영국의 제국시절이 마냥 위대했다고 말하기엔 솔직히 저는 불편합니다만, 어쨋거나 역사는 역사...
화려했던 영국이 한때 자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에게 발리고? 혹은 밀리고... 혹은 좌절하고... 혹은 협조하고... 아무튼 여러가지 표현으로 설명이 가능하겠지만, 결국은 미국의 아래...라고 표현하면 틀린 표현일까요?
그들의 심정이 한국과 중국의 관계...로 치환하면?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하실까요?
당연히 중국은 미국만큼의 영향력도, 국력도 없습니다.
지금의 한국도 그리 약한 국가만은 아닌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중국과 한국은 너무... 가깝네요.
개인적으로 한국은 굳이 선택을 먼저 나서서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려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거죠.
물론 무릇 상처라 함은 상처가 이미 난 상황이라면 고름이 되어 썩는것 보다 긁어서 피를내고 고름을 짜내어야 하는것이 사실입니다만...
그것이 내부의 일이 아닌 국가간의 이해관계라면,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이 찾아오겠죠. 마치 지금처럼...
자꾸만 커져가던 미국을 바라보던 영국의 심정은 어땟을까요?
장성한 큰아들? 영원히 함께 할 파트너? 갑과 을의 위치가 바뀐 그런것?
딱히 하나로 정의되기 힘든 그 어떤것...이었겠죠?
한국과 중국의 경제적 연결고리는 중국의 인구만큼이나, 그리고 그 인구에게 여러제품을 파는 한국의 경제종사자 만큼이 서로의 영역에 깊이 관련되어 있을겁니다.
단순히 수치화된 규모 이상의 양국 사람들이 서로에게 밀접하게 혹은 두루뭉술하게 관련되어 있겠죠.
누가 더 타격인가? 숫자화 된 그런 의미없는 소리는...
다른 제3자의 국가에게 하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우리는 해당 당사자이기에 어느쪽이든 피해가 올 수 밖에 없죠.
중국이 피해가 더 클것이다.라는 워딩은 중국과의 직접적인 경제거래의 당사자에게는 손톱의 때만큼도 위로가 안됩니다.
다시 돌아가서...
중국은 미국만큼 될것인가? 누구나 말하겠죠. 불가능하다고...
저도 동의하는 바 입니다. 그렇다면 러시아 만큼은 될 것인가...라고 물으면 이것은 전혀 다른 문제가 되지요.
신냉전이 코 앞에 있거나, 혹은 다가 오거나... 혹은 이미 시작 되었다거나... 이미 신냉전이라는 단어가 나온 이상 부정하든 긍정하든 어떤 의미로든 우리는 준비... 해야 합니다.
선택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으며, 시간이 갈 수록 선택의 폭은 점점 줄어 들 것입니다. 물론 아무런 선택을 하지 않더라도 그 또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저는 철저하게 한국만의 실리만 챙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게 다음 정부에게 바라는것이네요.
미국이 세계최강대국이 된지 70년 정도가 되었군요. 영국은... 미국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요즘들어 더욱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