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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9 01:05
영국의 미국에 대한 시선은?
 글쓴이 : 쉿뜨
조회 : 855  

음. 이글은 어그로도 아니고 그냥 한번 생각해 봤으면 싶어서 끄적여 보는거니 생각이 다르더라도 좀 쿨하게 넘겨 주셨음 하네요.



식민지를 겪은 우리로서는 과거 영국의 제국시절이 마냥 위대했다고 말하기엔 솔직히 저는 불편합니다만, 어쨋거나 역사는 역사...
화려했던 영국이 한때 자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에게 발리고? 혹은 밀리고... 혹은 좌절하고... 혹은 협조하고... 아무튼 여러가지 표현으로 설명이 가능하겠지만, 결국은 미국의 아래...라고 표현하면 틀린 표현일까요?

그들의 심정이 한국과 중국의 관계...로 치환하면?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하실까요?

당연히 중국은 미국만큼의 영향력도, 국력도 없습니다.
지금의 한국도 그리 약한 국가만은 아닌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중국과 한국은 너무... 가깝네요.
개인적으로 한국은 굳이 선택을 먼저 나서서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려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거죠.

물론 무릇 상처라 함은 상처가 이미 난 상황이라면 고름이 되어 썩는것 보다 긁어서 피를내고 고름을 짜내어야 하는것이 사실입니다만...
그것이 내부의 일이 아닌 국가간의 이해관계라면,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이 찾아오겠죠. 마치 지금처럼...

자꾸만 커져가던 미국을 바라보던 영국의 심정은 어땟을까요?
장성한 큰아들? 영원히 함께 할 파트너? 갑과 을의 위치가 바뀐 그런것?

딱히 하나로 정의되기 힘든 그 어떤것...이었겠죠?

한국과 중국의 경제적 연결고리는 중국의 인구만큼이나, 그리고 그 인구에게 여러제품을 파는 한국의 경제종사자 만큼이 서로의 영역에 깊이 관련되어 있을겁니다.

단순히 수치화된 규모 이상의 양국 사람들이 서로에게 밀접하게 혹은 두루뭉술하게 관련되어 있겠죠.

누가 더 타격인가? 숫자화 된 그런 의미없는 소리는...
다른 제3자의 국가에게 하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우리는 해당 당사자이기에 어느쪽이든 피해가 올 수 밖에 없죠.

중국이 피해가 더 클것이다.라는 워딩은 중국과의 직접적인 경제거래의 당사자에게는 손톱의 때만큼도 위로가 안됩니다.

다시 돌아가서...
중국은 미국만큼 될것인가? 누구나 말하겠죠. 불가능하다고...
저도 동의하는 바 입니다. 그렇다면 러시아 만큼은 될 것인가...라고 물으면 이것은 전혀 다른 문제가 되지요.

신냉전이 코 앞에 있거나, 혹은 다가 오거나... 혹은 이미 시작 되었다거나... 이미 신냉전이라는 단어가 나온 이상 부정하든 긍정하든 어떤 의미로든 우리는 준비... 해야 합니다.

선택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으며, 시간이 갈 수록 선택의 폭은 점점 줄어 들 것입니다. 물론 아무런 선택을 하지 않더라도 그 또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저는 철저하게 한국만의 실리만 챙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게 다음 정부에게 바라는것이네요.


미국이 세계최강대국이 된지 70년 정도가 되었군요. 영국은... 미국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요즘들어 더욱 궁금해지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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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 17-02-09 01:15
   
영국은 제앞가림하기 바쁨.
브렉시트에  스코틀랜드독립문제까지..
모니터회원 17-02-09 02:11
   
미국과 영국과의 관계와 우리와 중국과의 관계는 좀 생뚱맞은듯 보입니다.
(미국 - 영국의 위성국가였다가 독립 / 중국 - 한국과 교류는 있었으나 지배, 피지배 관계는 아님)

미국과 영국의 경우 군사적으로 가장 맹방인 관계죠.
미국이 전쟁을 치를때는 항상 영국과 같이 치르고는 하죠.
     
쉿뜨 17-02-09 03:50
   
그래서 영국을 푸들이라... 부르기도 하죠? 영국내에서 조차 말이죠.


단순 비교는 어렵죠.
강자였던 영국과 약자였던 미국.
경제적 강자였던 한국과 경제적 약자였던 중국.

영국와 미국은 위치가 바뀌었고...
한국과 중국은? 바뀌었을까요? 바뀌지 않았을까요? 진행중일까요?
프리홈 17-02-09 03:32
   
미국이 세계 초강대국이 된지는 1844년이후 173년째 됩니다.
즉, 1844년부터 국가 GDP 1위 국가가 됩니다.

외교의 기본은 원교근공입니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가 보편타당성이 없을 때 더욱 그러합니다.

물론 미국과의 동맹관계, 중국과는 선린우호관계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중국행태로  봐서는 안보에 관한한 우호국이 아니라 적대국에 가깝습니다.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기 때문입니다.
     
쉿뜨 17-02-09 03:39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요;
          
프리홈 17-02-09 03:52
   
그럼 그렇게 판단하시고 지내세요.
               
쉿뜨 17-02-09 03:59
   
수정하셧네요. 당당하게 말씀하시니 ㅎㅎㅎ

작금의 상황이 오기까지의 외교력 또한 실력이겠죠?
솔직히 윗글은 지금 이지경이 된 사실이 안타깝다는 것이 주 내용이죠.

그리고... 북한이 적이면 중국을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내는게 외교... 아닐런지?
이런... 사면초가 상태 말고 말이지요.
                    
프리홈 17-02-09 04:24
   
사면초가라니요?

우리가 같이 가야할 국가가 명확히 드러났는데에 감사해야죠.

외교력 잘하는 겁니다.....감상적이어서는 안되겠죠.
어차피 하나의 진영과 같이 할 것을 강요받는다면 보편타당성에 합리적이자 한때 우리를 구해주었었고 지금도 강력한 동맹의지를 피력하는 미국과 함께 하는 것이 잘한 선택인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간에 전쟁이라도 벌어지면 우린 어느 한쪽과 같이 해야하고 어느순간 패전국 진영에 속하게 된다면 국가나 국민들은 비참하게 되겠지요.

중국은 중화사상에 찌들어있어 모든 주변국들과 적대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죠.
개인이나 국가나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떤 친구를 사귀느냐가 인생이나 국가장래를 위해 중요합니다.

2년내 한국외교가 얼마나 잘 했는지 판명이 날 것입니다.
감히 말한다면 한반도통일이 가까와짐을 느끼게 되겠지요.

주제에 관한한 아래글 사막우믈님이 잘 대변하셨네요.
한국경제의 중국의존도 또한 허상에 불과합니다.
중국진출 한국기업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중간재가 80%이고 이것을 중국밖으로 수촐하는 것이죠.

그나마 영향이 있다면 겨우 4% 정도의 소비재에 해당이 됩니다.
어차피 중국경제는 일본식 장기디플레냐 침체냐의 선택만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국정부가 은행에 대출해준 부실금융이 국가 GDP의 100% 입니다.
은행 또한 각 기업들에 한 부실대출이 그 정도이고요.

중국의 다소 이른 남중국해 무인해초섬 군사기지화기지화 도발도 내부 경제침체에 따른 국민불안을 밖으로 돌리려는 의도라 하더군요.

인위적인 인건비상승에다 외국기업에 대한 정책도 적대적으로 변하는 마당에 외국기업들이 전진적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등으로 탈중국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네요.

이번 기회에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를 줄이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봅니다.
                         
쉿뜨 17-02-09 04:41
   
숫자로 보면 이야기가 참 쉽죠. 단순히 늘이고... 줄이고 말이죠.

실수로 인하여 받는 국민의 피해를 숫자로 구체화 할 수 있을까요?

언론 한편에서 신냉전이라 말하며, 외교 실종을 이야기 하는 이 상황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이네요.

이 상황을 감상적인것으로 표현하면... 편하기는 합니다.
사막우물 17-02-09 04:22
   
근본적으로 미국과 영국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이자 강력한 동맹국이고,
그저 이따금 티격태격 하는 형제나 다름없다고 봐야죠.
물론 자존심과 우월감이 강한 영국인들(본국 잉글리쉬에 한함)이 미국인들을
조롱하며 깔보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한국과 중국은 그들 관계와는 많이 다르죠.
아시다시피 양국은 사회체제 및 사상이 다르고 언어까지 다르죠.
추가로 경제적 연결고리를 언급하셨는데, 한국이 중국과 정식으로 수교를 맺은게
불과 35년전이라죠?

무엇보다도 한국은 세계에서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가장 높은 나라권에 속합니다.
중국경제가 기침을 하면 한국경제는 몸살을 앓는다는 표현까지 있죠.
어찌됐건 종합적으로 따져봤을때 한국과 중국은 영국&미국의 관계와는 많이 다르다고 봐야죠.
     
쉿뜨 17-02-09 04:35
   
그 이유로서... 지형적으로 중국은 너무 가깝다는 점이... 오늘의 어려움이겠죠.

영국과 미국은 상대적으로 멀고요.

저는 관계를 이야기 하고자 함이 아니라 일부 형태의 유사성으로 과거 영국의 상황과 이후의 선택을 생각해 보자는것이였죠.
영국과 미국의 관계가 독립전쟁 이후 마냥 좋았던것은 아니었지 않습니까...
빨간펜 17-02-09 08:10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자연스럽게 내리막길을 걸어온 사람이나 조직은 그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물론, 과거의 영광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이제 자신의 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있는대로 받아들일 여유가 생기는 거겠죠.

영국도 마찬가지로,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의 화려한 황금기를 지내고, 그 황금기가 자연스럽게 지나가면서 이제는 그 지위에서 내려온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예전의 영화를 그리워하며 안타까워하지는 않을 것 같으네요.

이게 질문의 요지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쉿뜨 17-02-09 08:55
   
과거...가 그리워 브렉시트 아닌가요?
NightEast 17-02-09 08:28
   
단순히 과거 큰나라 작은나라 이런 관계로 볼 것이 아닌듯합니다
적어도 지금 현대에 영향이나 계보를 이어오는 여러 사회 문화적 요소들을 본다면
중국이 과연 그들이 생각하는데로 '제국'의 면모를 보인 적이 있었을까요? 전혀요.. 그냥 한 지역의 큰 나라였을 뿐입니다

반면 영국은요? 전 세계를 쑤시고 다니며 패악질을 벌렸던 영제국이지만, 그 과정에서 국제적으로 영향을 끼친 여러 요소들이나 익혀온 노하우가 중국따위랑은 그렇게 단순 비교할만한게 아니라고 봅니다.

글쓴이는 단순한 관계로만 축약해서 한번 의견을 비춘 것이겠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비교할 수도 없고 비유도 안된다는 것은 글쓴이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고 봅니다. 하물며 단순한 일대일 관계마저 위에 댓글들에 언급된대로 미-영 한-중은 매우 다르다 봅니다.

저도 간단히 말하자면, 중국이 우리를 무슨 추월한 자식놈이나 동생놈처럼 생각하던 착각하던 말던간에, 우리입장에서는 고대부터 이제까지 우리를 괴롭히고 짐탱이였던, 그냥 개xx들일 뿐입니다. 더우기 근현대사에 한반도에 치명적 칼질에 중추적역할로 가담했고, 지금까지도 우리들은 전쟁과 핵위협에 신경곤두세우며 살아가게한 원흉일 뿐입니다. 가치관도 수준도 다를 뿐이죠.. 그냥 가상적국일 뿐이고 당장 국제자본주의 순환논리 때문에 눈앞의 돈벌이에 눈이 멀어 그냥 시장경제적 측면에서 서로 엉겨붙은 것일 뿐이라 봅니다. 그놈들이 영국이 미국보듯 우릴 본다? 그냥 그들만의 착각이고 주제파악 못하는 상태일 뿐이죠
     
쉿뜨 17-02-09 08:54
   
음... 뭔가 제가 말한 반대로 생각하시는데;

그러니까 그놈들이 미국이고 우리가 영국이 되는거라고 말하는 겁니다; 짐탱이든 협잡놈이든 개x끼든 친구이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요.

중국이 바로 옆나라...라는걸 사람들이 생각보다 쉽게 생각하는것 같네요.
프리홈 17-02-09 14:13
   
발제자는 한국외교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이므로 친중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영-미 관계를 앞세워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기본부터가 틀렸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하지만 외교의 기본은 원교근공[遠交近攻] 입니다.
먼저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와 동맹을 맺는 것이 관건입니다.
공부가 필요하신 듯.....뭘 좀 알고서 우겨야 할 듯.

아래글 중국의 미래에 관한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중국의 미래에 대한 예측과 예언들

1.[PWC 예측: 2050년 중국이 국가GDP 세계 1위]
              .....과거 30년간의 성장율 감안하여 리니어하게 미래 예측, 결국 숫자놀음
                  (한국도 고도성장기를 거치고 중진국함정을 극복하여 선진국진입후 지금 어려운데,
                  중국은 중진국함정에서 빠져나오지도 못함) 

2.[중국의 미래에 대한 조지 프리드만의 예언]...이춘근박사의 해설
https://www.youtube.com/watch?v=J2TO12fwPyw (중국의 리스크)
https://www.youtube.com/watch?v=lH-TdmNknnc (2040년 중국의 분열과 만주는 통일한국의 땅?)
https://www.youtube.com/watch?v=Qd2fvhcrv44 (100년 후 세계, 미국과 중국의 미래)

3.[2036년 아시아지도 - 존티토의 예언]...조지 프리드만과 존티토의 예언이 거의 일치
http://timetree.zum.com/57923/107870 ........(결론: 이 지도가 답을 말해주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