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런 걸 외세 의존 세력이라고 하는 겁니다. 구한말에 친일파나 친러파 친중파 모두 외세의존 세력이었고 어느 쪽이 더 못하고 더 낫다고 잘했다고 할 수 없죠. 그런 반민족적인 외세에 기대려는 세력은 그게 친일파 이든 친중파이든 친미파 이든 다 배척하고 척결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저런 외세에 의존이 습관화된 추악한 한국인을 풍자한 소설이 바로 1962년 전광용의 "꺼삐딴 리" 라는 단편 소설입니다. 일본옷을 입고 일본말을 하며 일본 천황신사에 매일 요배 절을 하던 골수 친일파 영광스런 황국신민였던 주인공이 소련이 진주하자 재빨리 갈아타고 소련군에 아부해서 친소파가 되어 꺼삐딴 리라는 칭호를 얻고 전쟁으로 미국이 들어오자 재빨리 민족을 배신하고 미군에 아부떨며 친미파로 전환하며 기득권을 놓지않으려는 친일파 출신 친미파가 추악한 한국인이 아주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지요.
세상에 착하고 맘씨 좋아서 사심없이 우리를 도와줄 슈가대디 대국은 없습니다. 다 사심이 가득하고 뭔가 먹을 거리가 있으니 도와주는 척 하는 거지. 또 그게 냉혹한 국제사회의 생존 규칙이니 그걸 원망하기도 어렵고. 우리나라가 지난 100여년 동안 외세로 인해 온갖 고초를 당하면서 아직도 외세에 의존하려 사고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 지난 100년의그 고초의 교훈을 전혀 배우지 못한 것이죠.
저 아래에 한국이 미제 식민지로 전환되었으니 한국이 발전했다는 헛소리는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기 때문에 한국이 발전할 수 있었다 는 주장과 똑같은 바로 외세의존적 정통 토착왜구의 아주 시그니쳐 본색이죠. 문제는 저런 토왜 들은 그런 외세 의존적 사고에 푹젖어서 그게 뭐가 잘못된 줄도 모르고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거죠.
바로 저런 사람이 조선시대에 태어 났으면 바로 모화사상에 쩔어서 대국 중국을 상국으로 모셔야 한다며 누구보다 중국을 사모하던 사람이 되었겠지요. 중국에 정신승리 왕 아Q정전이 있다면 한국에 스스로 외세의 앞잡이가 되어 일신의 영달을 도모하는 꺼삐딴리가 있습니다. 바로 한민족이 가진 가장 부끄러운 자화상이지요.
이런 꺼삐딴리 들이 유독 북한보다 남한에 많은 이유는 바로 남한이 그런 외세에 부역한 친일파들을 제대로 처단하고 청산하지 못하고 그들이 늘 승리하고 같은 민족에게는 욕은 먹어도 현실에서 잘먹고 잘사는 모습만 보았기 때문입니다.
한심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