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4일 국민 반대여론과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야3당은 GSOMIA 가서명이 이뤄지면 한민구 장관 해임건의안까지 제출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인데 그래도 추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안보에 관련된 사항은 중단없이 가야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 체결 추진 근거를 묻는 질문에 "일단은 지금 현재 안보적 측면에서의 중요성을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날로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 우리 군이 일본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여론 수렴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은 있었지만 여론을 계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진행해 왔다"며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또 관련자들에게 필요성 설명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구체적 설득 노력'을 묻는 질문에는 "정확한 데이터를 갖지 않고 있으니 별도로 설명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http://v.media.daum.net/v/20161114143807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