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기술로 따지면,
이슬람(중동) 쪽은 고대부터 발달하긴 했지만,
양의학으로 생각하는 유럽쪽은 본래 처참한 수준이었지요...
그나마 동양에서는 실험정신으로 어디에 뭐가 좋은지 연구라도 했지,
미신에 쩔어 있던 중세 유럽인은 뭐... 그냥... 배 아프다 그러면 성수 바른 망치로 배를 툭툭 치는 수준...
그나마 나폴레옹 시대 전후(18~19세기)에 미친 듯이 총질, 대포질하면서 전쟁하니까 외과술이 발달하는데,
그 외과술도 말이 외과술이지 그냥 절단술...
팔에 총 맞으면 팔을 자르고, 다리에 총 맞으면 다리를 자르고...
그러던 것이 20세기 들면서 과학기술에 힘입어 발달한 거죠.
한의학도 과학발전에 따라서 바뀌어 가야 했습니다.
침을 놓을 때 생기는 근육반응이나 혈관반응을 구체적으로 기록해서 체계화하고,
한약의 성분을 제대로 분석하고, 필요한 성분만 추출해서 먹기 쉽게 만들고,
이래야 하는데...
이걸 안 하고 동의보감이 나온 16세기 기술을 지금도 쓰고 있다는게 문제죠.
16세기 유럽 의학 수준을 생각해보세요.
경악할 일이죠.
한의학이 미신이다는 분들도 있지만,
미신은 아닙니다.
가장 쉽게 예를 들어서,
체했을 때 손가락 따면 나아지는 것을 부정하시는 분은 없겠지요.
체했을 때 바늘로 똑! 따면 금방 반응이 오는 거...
이것도 엄밀히 말하면 한의학입니다.
다른 나라는 그런 치료 방법이 있는지도 몰라요.
물론 사상의학이니 뭐니 종교에 가까운 미신도 있긴 한데,
침 놓고 한약 먹는게 전부 미신은 아니란 거죠.
다만 대부분 16세기 기술로 정립된 게 문제지.
임진왜란 시절에 기술이라고요....
이걸 현대 과학기술과 접목해서 발전시켜야 하는데,
그걸 못하게 막는 세력이 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