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변침 구간인 건 맞는데 급하게 변침을 한다고 화물이 쏠릴 줄은 몰랐나 보네요
화물을 제대로만 고정시켜 놨어도 급한 변침 -> 화물 쏠림은 이론적으로 아니거든요
급하게 꺾는다고 침몰한다는 건 본인이 배운 대로는 예상할 수가 없는 부분인 거죠
속도를 줄이지 않고 변침 지시를 내린 이유는 출항 시간이 지연돼서인 걸로 알고 있어요
전문가 분석에서 급선회하다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 이미 밸러스트 문제로 기운상태였다니
조사결과 나와봐야 제대로 알 수 있겠지만 항해사나 조타수의 큰 실책으로 보이진 않네요.
근본적으론 위험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운항을 계속하게 한 선장의 실책입니다.
배가 기운 상태에선 선회력이 생기며 조타가 힘들어 지는게 당연한 거구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해서 대응하기가 어려웠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