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지 15년인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많이 했지만,
장학금으로 공부했고, 나름 만족스러운 인생을 지낸 것은 이 사회가 나에게 도움을 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고 한쪽 처박혀 있던 책을 2주전부터 다시 읽었지만, 나이와 청진기 놓은지 오래되서 과연 받아줄까? 싶었는데.
오늘 공중보건의로 등록 됐다고 연락이 왔어요.
이글을 읽고 계신, 또 은퇴하신 의료계 종사자분들은 장롱 면허라도 보복부에 연락해주시어
자격이 주어진다면 대구로 저와 함께 달려가시죠.
우리 모두 홍익인간 사상을 갖고 태어난 배달 민족 아닙니까.
반대하는 마누라 설득하느라 술 한잔 해서 말의 앞뒤 두서없지만,
열심히 하다 오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ps. 소모적인 논쟁은 나중에 합시다. 일단은 사람부터 살리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