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703175808646
투자.소비.소득 추락
미래 불확실성에 비관적.. 車산업투자 작년의 25%
가계 소비.소득도 하락세
미래 불확실성에 비관적.. 車산업투자 작년의 25%
가계 소비.소득도 하락세
영국 경제에 잇달아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경제활동의 75%를 넘는 서비스 부문이 2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가계저축률은 사상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실질 가계 가처분소득은 3분기(9개월) 연속 하락해 40년만에 최장 하락세를 기록했고, 가계 소비지출은 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자동차 산업 투자는 급감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개시된 가운데 영국의 미래에 관한 불확실성이 소비자와 기업을 움츠러들게 만들고 있다. 경기둔화 우려도 깊어지게 됐다.
■불안한 자동차 산업
영국 자동차제조중개협회(SMMT)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영국 자동차 산업 투자는 3억2200만파운드(약 4803억원)에 그쳤다. 업체들이 브렉시트를 앞두고 불안한 가운데 투자를 연기하거나 취소한데 따른 것이다.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가결된 지난해 전체 자동차 투자 16억6000만파운드의 4분의 1도 안된다. 단순 비교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더욱이 지난해 투자액은 2015년 25억파운드에 비해 30% 넘게 줄어든 규모로 SMMT가 201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였다.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영국내 자동차 산업 투자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있기 전인 2015년의 4분의1로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