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체육 인프라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번 동계올림픽 관련해서 몇 가지 자료를 보다가 알게 됐는데,
일본의 국가적 지원은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한국의 태릉선수촌??
일본의 국대 훈련시설과 비교하면, 태릉선수촌은 중고등부 종합 훈련시설 수준 밖에 안 됩니다....
일본은 종목별로 국대 시설이 따로 운영되고 있는데, 그 하나하나가 어마어마합니다.
몇 가지만 보면,
일본이 가장 취약한 농구... 사실 비인기 종목인데,
일본 국대시설 중 하나가 '아지노모토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입니다.
미국 NBA의 경기장 세트를 그대로 옮겨와 지었을 뿐더러,
규모와 훈련장비는 몇 배 수준이죠.
일본에서도 인기가 적은 최약체 농구에만 이 정도 설비를 투자합니다.
인기종목인 축구, 야구, 배구 등은 이런 시설의 숫자가 한 두개가 아니라 일일이 거론하기도 어렵습니다.
한국 선수단이 일본으로 전진훈련 가는게 괜히 가는게 아니더군요.
아마도 미국 다음가는 설비를 자랑한다고 보셔도 될 겁니다.
심지어 일부 인기스타에게는 "선수 개인 연습실"까지 만들어 줍니다.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의 개인 연습장>
체육시설의 '질'만 차이나는게 아닙니다.
시설의 '가짓수'부터 차이가 나죠.
지금은 동계올림픽 기간이죠,
일본의 동계올림픽 훈련시설 중 몇 가지 대표적인 것들을 꼽자면,
<일본 동계 훈련시설>
스키점프 : 홋카이도 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
봅슬레이 : 나가노 올림픽 봅슬레이 경기장 (루지,스켈레튼 포함)
컬링 : 나가도 올림픽 컬링경기장
스피드/쇼트트랙 : 나가노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M-WAVE)
피겨 : 추쿄대 아이스링크
아이스하키 : 홋카이도 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장
등등...
등등...
등등...
한국 선수들은,
스키점프대가 없어서 물설매장에서 연습하고,
컬링은 스케이트 장에서 연습한다고 하죠.
김연아 같은 스타도 잠실 스케이트장에서 초딩들이랑 연습합니다.
진짜,
한국과 일본의 스포츠의 시설 차이는 어마어마 합니다.
시설 수준만 보면,
'프로 선수단' VS '동아리' 싸움입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세계 NO1이 되는 한국 선수들에게 감탄하는 동시에,
한국 체육 인프라에 한숨이 나오죠.
그와 더불어서,
방숭이들이 자위하는, '한국은 국가 차원에서 선수를 밀어준다'니 어쩌니 하는 날조에 더 열불이 뻗칩니다.
진짜 밀어주고 그런 소리 들음 억울하지라도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