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문제는 원래 없어요. 권력이 문제인 거지.

종교전쟁, 이념분쟁은 다 허구... 누가 권력을 잡고 지배하는가의 문제였을 뿐.

이승만이 지배하느냐, 김일성이 지배하는가 였지.... 자본주의 공산주의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국민들이 무슨 이념 전쟁을 위해 목숨을 바쳐요...

지능이 정상이라면 이 정도야 알고있지만 상대를 비난할때만 되면 꺼내들게 되더군요.

단순히 인성 문제라고 할 만한 문제도 있는 거고 그렇지 않은 문제도 있습니다.

예수가 현재의 도덕률에 비추어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기독경에 예수에 관한 얘기만 있는 게 아닙니다. 예수가 사랑을 주장했다지만 애초에 야훼가 비이성적이고 폭력적인 신인 것을 비롯해서 기독경엔 모순되는 내용이 있을 뿐더러 시대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구요. 뭐 십계명엔 살인하지 말라는 얘기가 없어서 모세가 산에 내려와 인간들을 쳐죽인 게 아니죠. 단순히 사람의 문제일 뿐이라고 하려면 문제가 되는 종교인의 행위에 대하여 그 종교가 가진 교리가 분명하게 일관되고 사회의 도덕률과도 충돌이 없어야 합니다. 당장 기독교가 없다고 가정해도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사람들이 사라지는 타종교와 구분되는 기독교만의 문제인데 기독교의 교리와는 무관하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페미니즘의 경우도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지 따지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결국 그 사상의 문제점을 언급할 수 밖에 없는데 단순히 사람의 인성 문제일 뿐이라고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문제가 된 행위는 그 사상을 실천으로 옮긴 것인데 말이죠.

하지만 이기적이고 자기 편의적인 생각에 빠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님의 말에는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