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경력이 똑같습니다. 4년차
같은 일을 시키면 A 직원은 근무시간 내에 일을 마치고 정시 퇴근을 합니다.
또 다른 B 직원은 설렁설렁 대충 해놓고 정시 퇴근을 합니다.
일을 제대로 마무리 하라고 하면 투덜대면서 일을 하고 야근비를 청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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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두 직원 다 연봉협상을 새로 하고 연봉을 책정했습니다.
일이 많아져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미안해서 7개월 만에 재 협상을 했습니다.
A직원은 당연히 생각보다 많이 올렸습니다.
B직원도 회사차원에서 다 올리는 상황이라 올려줬습니다.
근데 어디서 샜는지 B직원이 면담요청을 하고선 따지더군요.
같은 일을 하고 정시퇴근도 A가 더 많이 하는데 왜 A가 연봉이 더 높냐구요.
회사 입장과 대표로서 설득을 했습니다만 전혀 자기가 왜 차별을 받는지 모르더라구요.
같은 일을 하고 같은 년차인데 자기가 연봉이 적은게 이해가 안된답니다.
직원들이 대놓고 일못한다고 디스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본인이 능력이 딸리는 것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대놓고 넌 능력이 딸려서 적다고 했더니 동의를 못하더라구요.
일단 같은 일을 같이 처리하는데 왜 연봉이 작아야 하냐고 계속 따지더군요.
참 난감했습니다. 수치로 보여줄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더 애매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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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을 처리했습니다. 그런데 저와 직원의 생각이 다릅니다.
일의 퀄리티를 보면 연봉의 차이를 두는게 당연하다가 제 생각이고
처리(완결)을 했고 회사에서 피해를 본 것이 아닌데 연봉이 차이가 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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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건가요?
(참고로 성별이야기가 나올지도 몰라서...둘 다 여직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