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어떤 수입회사에서 근무를 했었을때 입니다.
주 취급 품목은 냉동새우였음
보통 우리가 먹는 냉동새우들이 베트남,태국,중국,말레이시아산 입니다.
상급으로 쳐주는게 사우디새우였죠
새우수입이 폭발적으로 이뤄지면서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졌고
그때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 다른 국가를 탐색한다고 진출한 국가가
방글라데시였음
사장은 방글라데시 새우의 가격에 눈이 돌아가고 가격 경쟁에서 엄청난 우위를 차지할거라며 직원들과 상의 없이 수입을 결정했습니다
자신의 느낌으로는 대박을 칠거라며 초도물량도 많은 양을 들여왔죠
근데 상품이 들어오고 통관도 다 끝나서 들어왔는데 새우의 작업상태는 둘째치고 냄새가 나더군요
최초새우자체의 상태는 좋으나 방글라데시내의 인프라가 엉망이였던거죠
새우운반하는 차량이 냉동도 안켜지고 가공공장의 위생상태또한 엉망이였고 그 과정에서 악취가 생긴거라고
직감했죠 망했다는걸 고 마진으로 대박을 노렸는데 시중 새우들보다 3분의1가격으로도 판매가 안되더군요
본전도 못 건질 생각에 침울해있던 사장에게 희소식이 들어옵니다.
전량을 구매하겠다는 유통업자를 만난거죠
그 노력을 해도 판매처를 못 구하던터라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저와 친했던 사장이기때문에
저에게만 이야기해주더군요 어떤 패스트푸드 업체 패티공장에 팔거라고 하더군요
아..저희 회사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곳이였던거죠
그런 새우를 한동안 드신 분들이 계실거 같아서..
학창시절 패스트푸드점 알바도 했었지만
매장내의 청결은 아무 의미도 없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