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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4 21:48
우리나라는 성교육의 방향성 조차도 정해져있지 못하다는것이 문제입니다.
 글쓴이 : 시유미
조회 : 845  

성교육은 고려해야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우리나라는 너무 단편적으로 접근하다보니 별 효용성 없는 그저 형식적인 성교육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1.사회적으로 성적인 개방성을 어디까지 인정할것인가?
---성을 유희의 수단으로 인정해서 배우자 또는 연인의 유무에 상관없이 상호간 동의만 하면 그 어떤 성관계도 인정되고 간섭받지 않을 권리가 주어지는가? 아니면 배우자나 연인간에만 인정할것인가? 함나디로 성을 사랑의 소통으로 국한시킬것인가...유희의 수단으로까지 확장시킬것인가...?
이로한 부분을 그저 개인의 판단에만 맡길거라면 결혼한 사람이 혼외 성관계시 민사소송도 불가능하게 법부터 고쳐야겠죠...
솔직히 어른들의 성적 개방성의 범위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어떠한 성교육을 해야할지를 논의하는건 말이 안되죠.

2.미성년자에게 섹스를 불법으로 규정할것인가..합법으로 규정할것인가...?
---미성년자에게 섹스를 합법으로 규정한다면 미성년자의 모텔출입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부터 고쳐야겠죠...그리고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성인에 대한 처벌규정도 없애야겠죠...
그런데요...미성년자가 꼭 성인에 대해서만 위계에 의한 강제적 성관계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도리어 미성년자들은 또래 친구들 또는 선배들을 더 두려워하고 무서워합니다. 그래서 분위기에 휩쓸려 어쩔수 없이 술을 마시고 어쩔수 없이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하는 미성년자가 훨씬 많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 없이 그저 피임법만 알려주는건 근본적인 성교육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솔직히 성인도 술에 취해서 피임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 않나요?

3.미성년자가 임신할 경우 본인이 원하면 부모가 반대해도 출산해서 키울수 있는 복지대책이 마련되어있나?
---섹스만 인정되고 출산은 인정못하는 앞뒤가 맞지않는 교육은 교육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섹스가 그저 즐기는 수단이 아니라 생명을 잉태하는 과정이라는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출산과 양육에 대한 대책까지 마련해 놓고 교육이 들어가야 제대로된 교육이 되는거죠.

4.미성년자가 출산할 경우 상대 남자에게 법적 책임을 지게하는 법률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남자아이들도 섹스의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피임등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성인남자도 책임감없는 섹스를 아무렇게나 하고있는 판국에 미성년자에게 책임감을 요구하는건 무리 아닌가요?

정말 중요한 성교육 더 필요한것들이 많지만 이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상식적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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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za 17-12-04 21:55
   
지금처럼 성에 대해  보수적이고 숨기거나 피할려거나 하면 교육해도 바뀌는건 없을듯
     
시유미 17-12-04 21:58
   
무조건적인 오픈도 문제가 많습니다.
오픈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죠..
지청수 17-12-04 22:0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언젠가 더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또 한번 써주시길 기대합니다.
     
시유미 17-12-04 22:20
   
너무 많아서 큰 줄기만 적었습니다.
미성년자 성교육이 공교육문제의 한 줄기이며 상호연관성이 깊고...거기에 복지문제와의 연관성...남여갈등문제와의 연관성...세대갈등문제와의 연관성...동성연애와의 연관성...등등 사회 각종 문제에 가지를 뻗치고 있어서요..할말은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