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옵션을 줘 봅니다.
1. 이슬람을 버리고 평화민주주의적인 근대적 나라에서 진보적 사상과 삶을 누릴래?
2. 근본주의적이지만 이슬람이란 종교를 유지할 수 있는 나라에서 살래?
과연 1번을 선택할 "평화적"무슬림이 얼마나 될까요?
또 두가지 옵션을 줘 봅니다.
1. 근본적으로 미국과 서방세계가 악의 축이고 시작일까?
2. 이슬람근본주의가 악의 축이고 시작일까?
과연 2번을 선택할 "평화적"무슬림이 얼마나 될까요?
또 두가지 옵션을 줘 봅니다.
1. 코란은 무조건 옳다 하지만 가끔 잘못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2. 코란에도 옳지 않은 인간의 개입이 있었다.
과연 2번을 선택할 "평화적"무슬림이 얼마나 될까요?
911 테러가 있을 때 뉴욕에 살던 이슬람 친구들이 있었죠.
이들은 분명 평화로운 무슬림들이었습니다.
법도 잘 지키고 이웃에게 친절하고 착한 이들이었습니다.
테러 후 이슬람 혐오가 퍼져갈 떄 그들은 떨었죠.
하지만 테러가 일어나기 전 저와 같이
팔레스타인과 우리민족의 일제강점기의 유사점에 대해
토론하던 그들은 절 그들의 편으로 보고
자기들끼리 돌려 보던 찌라시를 보여줬죠.
그 속의 내용들은 미국과 서방세계를 증오하고
테러가 정당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들또한 테러의 방식엔 반대를 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와
그 방식 밖엔 통하지 않을 것이란 논리엔 동조하고 있었고
죽은 사람들이 불쌍하다는 생각과 함께
방식에는 어느정도 "통쾌해" 하고도 있었습니다.
사전은 이들을 sympathizer (지지자 혹은 동조자)라고 부릅니다.
15%의 한국인이 살인을 했을 때 우리는 모든 한국인을 싸잡아 살인자로 몰면 안 됩니다.
그 이유는 한국이란 나라나 이 나라의 법이 그들이 살인을 하게 내몰거나
법의 내용에 살인을 부를 수 있는 오해의 여지가 있어 그런 게 아니기 때문이죠.
그냥 그 15% 살인자들이 미친놈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종교는 다릅니다.
특히 아브라함계 중동종교는 더더욱 위험합니다.
경전의 해석에 따라 누구는 과격적이고 누구는 "평화적"일 수는 있지만
그 두 부류 다 믿음은 한 곳을 향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겐 믿지 않는 "선한"자 보다 믿는 "악한"자가 더 우선입니다.
해석의 차이는 그 경전을 해석하는 자의 말빨과
듣는이의 이득관계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
우린 이 광기를 역사 속에서 수없이 봐왔습니다.
마녀사냥, 십자군전쟁 등등.
그들의 경전은 살인을 말하고 폭력을 말하고 불평등을 말하고 탄압을 말합니다.
이걸 아무리 포장하고 미화하려 해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고
이 경전이 신의 뜻이라 믿는한
구석진 곳에 숨어 있던 어느 한 구절은 어느 지도자의 혀 끝에서 창과 칼이 되어
그 자가 손가락질 하는 곳의 "적"의 목을 내리칠 것입니다.
진정 "평화로운" 무슬림은 무슬림이란 레이블이 없는 평화로운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그런 말도 안되는 글이 담겨있는 책이 성스러운 경전이라 느끼지 않을 것이고
그 종교 또한 버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경전이 모두 신의 뜻이라 믿는다면
그 평화로운 무슬림은 언제든 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자체정화를 하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서 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게 앎이나 깨달음이 아닌 믿음을 강조하는 종교들의 위험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