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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31 14:12
요즘 현대노조 핫 하더군요.
 글쓴이 : 견룡
조회 : 1,556  

먼저 저는 현대노조와 전혀 관련없습니다.

차도 쉐보레 타고요 ㅋㅋㅋ

앞으로도 현대차 탈 생각 없습니다.
누군가 좋은 차 헐값에 준다면야 생각해 볼지도...


본문 내용은 현대차 노조 시선에서 쓰는겁니다.


현대 노조가 매년 파업하는 이유가 

현대차 노조에 관련해서 여러 노조 입장 주장을 보았는데요.

"우리의 파업은 결코 우리의 이익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노동자들을 위해 앞장선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가 이만큼 임금을 올려야 타 노조들의 기준이 되어 영향으로
타 직종까지 이롭게 한다.

여서 이런 반론이 단골 메뉴로 나옵니다.
노조가 배부르면 단가 후려치기로 하청이 힘들게 되고 자동차값 인상에 영향을 준다.

그런데 이걸 다시 노조 입장에서 보면 하청 후려치기는 노조가 하는것이 아닌
대기업에서 결정하는겁니다.

현대는 적자라고 하지만 해외 고객한테는 왕 대접 해줍니다.


무상 AS 기간을 늘려 주거나 사은품을 주거나 고객이 직장을 잃었을때 구매한 액수로 되사주거나..
반대로 국내 고객한테는 어떻게 하든 뜯어 먹으려고 하죠.
정말 현대 주장으로 적자였다면 진작에 부도났을겁니다.

어떻게 보면 대기업 편 들어주는 언론의 글에 놀아 나는게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두번째

조선_현대차.png


미국은 하루 자동차 1대를 만드는데 14시간만에 만들지만
국내는 30시간이 걸린다 합니다.

단순하게 봤을시 국내 노조는 완전 도둑놈이 됩니다.

그러나 물건을 만드는데 필요한 설비가 다르다 합니다.
근거는 찾아 와봐야 하겠지만 어디 댓글로 주서 들은겁니다.
이부분 태클 안하셨으면..



다시 말씀 드리지만 현대와 저 무관합니다.
한번쯤은 반대편에서 철저히 생각해 보면 어떨가 해서 글 써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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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17-08-31 14:32
   
기사 전문을 읽어보니 참으로 애매하군요.

공장 설비의 격차가 결국 생산성의 격차로 이어진다는 노조측 주장에 대한
사실 판별도 임원측의 생산 라인 합리화 공사를 한다는 주장으로 반박되고,
이 부분에서 어느쪽이 진실인지는 결국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넹..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부분도 충분히 문제시 될 순 있다지만,
공정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도 당연히 고려해야 할 문제기도 하고..

건륭님 말씀대로 생산 라인 설비의 격차가 주 요인이라면 진짜 대기업만의
입장을 대변하는 언론의 패악질에 우선적으로 치가 떨리는군요.
꾸우엑 17-08-31 14:35
   
설비차이임 라인이 돌아가는속도에 맞춰서 사람이 맞추는거에요
울산은 구식설비라서 그럼
평택인가에 만든 공장은 세계에서 1위죠 시시간당 생산량이 최신설비임 가장 근래에 만들어진 설비일수록
생산성이 높음
미국이나 해외 공장은 거의다가 신설비들
     
견룡 17-08-31 14:37
   
오~
엑님 정보에 더 눈을 뜨게 되는
정보 감사합니다.
     
꾸우엑 17-08-31 14:41
   
아산공장인듯  좀  된 뉴스에서 얼핏 본거라 가물가물하네요
          
꾸우엑 17-08-31 15:00
   
물론 이것도 좀 된거라 그 이후에 중국이나 체코 이런데 신공장들은 더 생산성이 높죠
부품묘듈화와 라인의 자동화 차종에 따라 달라지는거라
울산공장은 라인도 과거부터 있는 구식인데다가 차종도 수시로 바뀌고 해서 라인이 복잡해서
속도가 나올수가 없죠
     
kony 17-08-31 14:45
   
그렇군요.
aviation 17-08-31 14:44
   
생산력은 몰것지만요 반대로 현대 4차나 3차쯤되는 회사 노동자들 입장 들어보시면

노동자의 적은 노동자라는 이런 말도 들어보실듯해요
     
앵두 17-08-31 14:48
   
노조가 납품업체를 신경쓸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전세계 매출당 순이익 1위~2위인 회사에서 (요즘엔 좀 떨어졌겠네요)
납품업체가 1달 일 못하면 망한다? 이게 노조 잘못? 아니면 기업의 갑질?? 뻔한거 아니에요.
하만칸 17-08-31 14:58
   
노동조합이 자기를 위해서 하는게 당연한거지 그렇게 각자 자기들 이익 위해 열심히 하다 보면 노동자 권익이 향상 돼는거고 토나올거 까지야...
     
마일드커피 17-08-31 22:48
   
그렇다면 고용주도 고용주만을 위한 경영방식을 해도 괜찮은 거지요?

고용주한테 노동자의 입장도 고려해보라고 하는 주장은 해서는 안되는 거지요?
견룡 17-08-31 15:18
   
본문수정 불가능해져서..추가

이 글일 읽는분중에 혹시 이런 생각 하시는분 없겠죠?

'생산직 공돌이 주제에 사무행정직보다 더 받네 그게 말이 되?'
하이고야 17-08-31 15:29
   
현대차 직영부터 외부모듈이나 부품만드는 1차~3차 벤더까지 다 현대자동차를 만드는 노동자임엔 틀림없지만
임금격차는 정직원기준 최대 3배까지 차이납니다. 너아니라도 일할사람 많아.. 라는 식의 고용구조가 오랫동안
고착화되다보니 복리후생이나 근로시간이 직영따라가는 1~2차 벤더조차 입사하기가 힘들정도라
직영은 말할 필요조차 없죠.. 상여200%에 주6일 주야교대 일일근로시간 잔업필수10시간짜리 연봉2400짜리
구인은 1년내내 올라와도 지원자가 없거나 1~2명 밖에 없습니다만..
가끔씩 1~2차 벤더 정규직 혹은 정규직으로 뽑힐 가능성이 있는 임시직 채용의 경우 1~2명만 뽑는데도
수십 수백명이 지원하는 실정입니다...특히나 복리후생이 좋고 임금이 좋고 강소기업이나 이름있는 중견기업의
경우 공무원 뺨칠정도의 경쟁률을 자랑합니다.

많은 곳에서 일하지 않아서 자세히 모릅니다만 각 라인마다 차종별로 정해진 서열이 있는데
텃세 엄청납니다.. 2시간에 서열이 40대 뜨는 곳에서 2시간에 40대 만드는 속도로 일하면
같이 일 못하겠다거나 일용직의 경우 다른사람으로 교체되거나 숙련도가 거의 필요없는 공정으로
튕겨나갑니다. 제가 일할때는 정확한 속도로 천천히 작업하는 노조원이 있었는데
겉으로는 노조원이라 말을 못하지만 뒤로는 일을 느리게 한다고 얼마나 욕하는지;;
2시간에 서열은40대지만 1시간10분 혹은 1시간20분만에 날려버리고 나머지는 쉬는거죠
주야2교대하면서 근로시간 단축되었는데 직영은 그 단축된 근로시간에 대한 임금이 일정부분 보전되었지만
하청은 그런거 없죠.. 단축된 근로시간만큼 시수에서 떨어져 나갑니다.
게다가 장시간 근로나 잔업/특근을 많이 하지 않으면 할만하다는 1~2차 하청이라도 솔직히 직영에 비하면
푼돈밖에 못벌어갑니다..
이렇다보니 근로시간단축+추가고용에 대해서 일하는 노동자조차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게 현실이죠..
예전에 주야2교대 할때 토요일 야간조 출근 일요일 아침에 퇴근.. 8시간밖에 못쉬고 다시
일요일 오후4시에 출근해서 월요일 아침8시까지 16시간 특근.. 정말 사람을 갈아넣어서 만드는게 딱
맞는 말입니다.. 그나마 정직원에 비해서 보호받지 못하는 일용직이나 임시직은 정말 노예가 따로 없습니다..
사람 넣어주는 용역업체는 그당시에 평일 1인당 2~3만원 16시간 특근 1인당 3~5만원 떼간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일용직 평일 임금이 그당시7만5천원 특근16시간 하면 13만원이었는데 말이죠..

암울한건 다른 많은 중소기업에 비해서 현대차 1~3차 하청은 그나마 나은 상황인데도 이렇다는 겁니다.
     
견룡 17-08-31 18:21
   
당사자 경험 바탕으로 쓰신 이 글
포장마차에서 서로 잔을 주고 받으며 대화 한듯
묻어나는 글이군요.

제가 하는 일도 빠르게 일 처리하면 눈치 보이는..
한번은 안해도 될 일을 한적이 있는데 따로 불려가 혼났네요.
안해도 될 일이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 말이죠.

암튼..
경험 글 써주셔서 감사하며 배우고 갑니다.
황제폐화 17-08-31 15:40
   
노조는 회사의 상황에 맞추어 노동자의 권위를 지키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귀족노조등은 회사 상황따위는 안중에 없고 자신들의 스익에만 골몰하는 조직입니다. 세계최고의 자동차그룹보다 많은 연봉을 요구하고 심지어는 음서제를 동원하고 해외공장을 지어라마라하는 등 경영까지 좌지우지 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적폐이고 악습입니다. 극가경쟁력을 올리고 기업이 발전하려면 자신의 이익만을 도모하는 직원은 하루빨리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자반이 17-08-31 17:39
   
예전 쌍용차정리해고 파업당시 옥쇄파업당시 정통노조놔두고 밖에서 사측이 어용노조하나만들어서 노동자끼리싸움붙여서 개박살났죠 그때노조가 양보해서 정상화될때까지 전원무급에다 순환휴직퇴직금반납 제시했어도 산자와죽은자 나눠서 싸움붙였죠
트루세이버 17-08-31 20:10
   
기사를 보면 미국 시장이 얼마나 치열하게 판매 경쟁을 하는지가 나와 있네요.
자유로운 반품 환불 정책이 미국 시장에서는 특이한 전략에 해당 되지 않다는 것이고,
포드 조차도 자동차를 1+2 묶어 팔 정도로 경쟁이 심하다는 것이 해당 기사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네요.
그 정도로 심한 경쟁속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이 오히려 대단하다고 칭찬해 줘야 하는 것인데 오히려 욕만 하고 있는 것 보면, 뭔가 치열하게 살아 본적이 없는 분들인가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경쟁이 치열한 미국말고 다른데서는 오히려 몇배나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기사도 있었을 터인데,
왜 툭하면 경쟁심한 미국의 영업방식만 가지고 와서 한국만 호구 취급한다는 것으로 호도 하는 것인지 의문이네요.
건달 17-09-01 01:34
   
노조가 회사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이치상 노조를 뭐라 하긴 어려운 문제가 맞아요.

그런데....

흔히 말하는 대기업의 갑질이라는 게 기업 경영자가 갑질 경영을 해서 그런 건 꼭 아니라는 거죠
갑질 경영이라는 건 단가 후려치기나 뭐 이런 건데...
뭐 사실 이것도 회사에서 시킨다기 보단 지들 성과금 올리려고 그러는 게 많죠. 아니면 뒤로 받든가...

그런 거보다 하청 노동자들이 더  참담하게 느끼는 건 같은 노동자들의 갑질이죠.
공장들에 납품하다보면....
상대적이긴 하지만 비교적 기술직 연구직들은 신사적인 편이고 맨 마지막이 생산 노동자들에게 검수 받는 건데...
임원진 빼면 이쪽이 갑입니다. 막말에 말도 안되는 요구에... 기가 막힐때가 많죠
사람 나름이긴 한데 대체로 그래요. 대화 자체가 안통해요. 사람 취급안하는 놈들도 있고

'생산직 공돌이 주제에 사무행정직보다 더 받네 그게 말이 되?'
웃기는 예시입니다.
'하청 노동자 주제에 까라면 까야지?' 이게 현실이죠.
같은 대기업내에서 연구개발직보다 생산직이 파워가 쌥니다. (말이 안되지만 진상 손님이 무서운것과 같은 이치에요)

대기업이 다 그래요
반도체/디스플레이 같은 IT 쪽은 그나마 점점 나아지는데...
자동차 쪽이 원래부터 더 심했는데 나아지지도 않아요.
그 이유중 하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쪽은 근무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요.
세대교체가 계속 이루어지죠.
자동차쪽은 진상이 평생 직장으로 갑질하고 있다고 보면 되요. 달라질리가 없죠.

결론적으로 같은 노동자라고 편들어주기는 감정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되었다는 겁니다.
공통점이 있어야 공감을 하고 편을 들어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