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능(2015년 11월 시행)까지는
수능에서 한국사는 사회탐구 영역 중
하나의 선택과목이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정부가 2015년에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편찬하기로 결정하고
바로 그 다음해인 2016년에 시행되는
2017학년도 수능부터 바로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한국사를 응시하지 않으면
응시한 전 영역의 수능 성적 채점이
무효가 되는 패널티를 부과해서
문과 이과 예체능 통틀어 모든 수험생이
한국사를 보게끔 만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박근혜 정부가
수능 한국사를 이유로
학교에서 강제로 국정교과서로
수업을 하게 만들고
학생들도 그 국정교과서로
수능 한국사를 공부하게 만들어놓으며
수능 한국사 문제도 국정교과서의
틀 안에서 내게 만들고
그런 문제를 풀게 만들어서
역사 의식의 왜곡을 유발하려 한
의도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홍준표가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지지하는
발언을 듣고 문득 이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