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락조차 할 수 없다는 슬픔에 눈물 - 북 선수 12명에 손편지, 사진 선물 - '앓지 말라' 북한 사투리로 인사 건네 - 걱정 많았지만 함께 훈련하며 정들어 - 못 이룬 1승, 다시 만나 꼭 성공하길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지연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
세상에 모든 이별은 슬픕니다. 그런데 그 이별이 아무 기약이 없을 때는 더더욱 슬프죠. 어제 그런 기약 없는 이별이 있었습니다. 바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하키 남북 단일팀. 서로 부둥켜 안은 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요. 또 북한 선수들은 버스에 올라탄 뒤에도 창문 틈으로 손 내밀고 그 모습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던 세러 머리감독도 울고 참 애틋한 장면이었습니다. 실은 단일팀에 대해서 우리 선수들 처음에는 부정적이었죠. 쉽게 말하면 껄끄러워했습니다. 그랬던 선수들인데 지난 3주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걸까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직접 듣겠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최지연 선수 연결을 해 보죠. 최지연 선수,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