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교 다닐때나 그런때는 별로 인식하지 못했던 곳에서도 학벌이 은연중에 작용하는것보고 조금 놀랍기도 합니다.
저는 다행히도 관악 s대는 아니어도 서울에 이름만대면 다 아는 학교 학과 나왔습니다.
반면 제 와잎은 고졸입니다. 학부 졸하고 대학원 다닐때 와잎 만나서 아이낳고 잘살고 있는데, 학벌이란게 자기로 끝나는게 아닌것같더군요.
일단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는데, 부모의 신상을 어린이집 원장은 꽤뚫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원장이 엄마 면담할때마다 아버지가 궁금하다고 아버님이 어떻구 저떻구 하며 아버지를 닮아서 아이가 똘똘하다고 그렇게 칭찬하더라구 와잎이 기분이 업되있더군요. 아이에 대해 말할때 아버님을 닮아서 어쩌구 항상 그러나 보더군요. 전 그다지 별볼일 없는것같은데..^^;;
어린이집도 원장 등이 자기는 유아교육분야에서 대학원도 나오고 배운사람이다라는 뉘앙스가 강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와잎한테 말할때나 다른 엄마들에게도 학생한테 가르치는듯한 말투랍니다.
그런데 와잎말이 어린이집에서 원장이 우리아이를 아이부모가 자기처럼 배운사람이라서 더 신경쓰는듯한 느낌을 받는다더군요. 그리고 서울 어느 학교에서는 학부모들 어느학교나왔는지까지도 적어내고 학부모들끼리도 서로서로 알아서 끼리끼리 모인다는 기시보고 참...한국이란 나라가 학력에선 엄청나게 중시하는구나 하는생각을 가끔합니다.
취직할때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그리고 아이가 생기고 나서도 학부모가 되었을때도 그게 은연중에 작용하는것보니 평상간다는 말이 맞을수도 있겟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그래서 와잎도 가끔 자기도 아이 조금 크면 대학원까지 갈거라고 자주 얘기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보진 않았는데 아래 글 보니 그것과 관련된것인것 같네요. 이런 분위기가 과연 옳은지 생각하게 되긴 하더군요. 만일 학생분들 있다면 열심히해서 좋은대학가면 님들이 생각하는것보다 더 알게 모르게 더 보이지 않는 이익이 많으니 열심히 하세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그러면 인식이 조금은 바뀌고 학벌이 아닌 다른것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시대가 오겠죠 아마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