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양성평등주의자이며, 우리나라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여권 운동가들에게 문제의식을 갖고 있으며, 일베나 메갈을 동시에 혐오합니다.
사회적으로 마치 일베가 그랬듯, 메갈과 일부 그에 동조하는 남혐이 광범위하게 조장되는 것에 큰 우려를 갖습니다.
그럼에도 요즘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그것에 대한 진지한 비판이 아닌 또다른 여혐을 조장하고자 하는 공분을 살만한 극단적 사례를 집중적으로 올리고 되려 갈등을 키우고자 애쓰는 이들이 보입니다.
그것에 동조해주기 시작하면 그들은 더 큰 목소리를 낼 것이고, 갈등은 더욱 커질 겁니다.
일부 극단적 경우나 부정적 사례를 발췌해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는 결코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문제의식과 비판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문제 해결이어야 합니다. 갈등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일부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하는 이들에 대해서 우리는 좀 더 단호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동조해서는 안되며 철저히 밀어내야 합니다. 여성은 남성을, 남성은 여성을 절대 혐오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삼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말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어차피 이러니저러니 해도 우리 모두는 함께 의지하고 화합해야 가장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노력합시다.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